등록날짜 [ 2011-10-28 02:25:36 ]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 뜻을 이어 받아 성령 하나님과 함께 전도해야
사도행전 1장 4~8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지상명령입니다. 언제나 최후의 유언은 중요한 것입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는 것이 유언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 되는 일이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성경에 기록했으니,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요, 가감할 수 없는 진리요, 이루어야 할 진리입니다.
전파해야 하는 복된 소식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뜻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그러한 뜻을 나타낸 것이 구약 선지자의 예언이며(사7:14, 사53:5~6), 선지자의 이 같은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생애로 이루셨습니다(마1:18~23, 요19:30).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원이요, 이 사실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요3:16).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와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전파하는 자가 없다면 누가 들을 수 있으며, 듣는 자가 없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하나님께서는 전 인류를 멸망할 죄에서 구원하신 소식을 전하려고 성령 하나님을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고 구원받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저도 여러분도 전파하는 자가 있었기에 들었고, 들었기에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우리는 전파해야 하고, 그들은 듣고 믿어야 영생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심이 헛되지 않도록, 인류를 향해 부지런히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 천국 갑시다! 죄 사함 받으세요! 지옥에서 나오세요! 영생합시다!” 이보다 더 복된 소식이 세상에 있을까요? 이와 같은 전도의 목소리를 ‘복음(福音)’이라고 합니다. 곧 복된 음성, 복된 소식, 아름다운 소식, 기쁜 소식, 즐거운 소식, 행복을 이루는 소식을 말합니다. 지옥에서, 저주에서, 멸망에서, 고통에서, 마귀에게서 나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는 소식입니다.
성령으로 전해야 하는 복음
이 같은 엄청난 사랑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정하신 뜻입니다. 그 뜻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셨고, 성령은 그 사실을 세상에 증거하셨습니다(엡3:9~11, 엡1:9~12, 행1:8).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은 인간 육체의 정욕을 거스르고 성령의 성품을 무제한 나타내려는 것이요, 곧 이것은 육의 사람을 성령의 사람으로 바꾸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를 위해 사용하시려는 것입니다(갈5:22~24).
이 같은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행위에서 나타나는 인격적인 열매보다 절대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요15:26).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역사하신 생애를 재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세를 나타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나 함께 역사하신다는 현재성을 보여줍니다. 그것으로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16:17~20).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자들에게 제한 없이 역사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전하는 자들에게 내주(內住)하시는 경험을 주십니다. 따르는 표적과 이적으로 담대한 믿음과 용기를 주셔서 죽기까지 사용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삼 년간 예수를 좇을 때에는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노라”며 당장이라도 목숨을 내어놓을 듯 호언장담했습니다(마26:35). 그런데 막상 예수께서 십자가 고난의 현장에 처하시자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자기 목숨 하나 부지하기 위하여 다 도망갔고(막14:50), 급기야는 비겁하고 초라하게 주님을 모르다고 부인했습니다(마26:7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후 삼 일 만에 부활하셨고, 제자들을 만나 격려하시며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성령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여 드디어 성령을 충만히 받았고, 그 후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 했습니다(행4:1~14).
성령 받은 자가 해야 할 복음 전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행하신 가장 큰 사역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일지라도 멸망하는 인류의 영혼을 살리려는 뜻을 정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행하신 가장 큰 사역은, 성령으로 공생애(公生涯)를 사시고 인류의 죄를 담당하사 인간이 마귀역사와 죄 아래서 영육 간에 당할 극심한 고통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행하신 가장 큰 사역은, 사도들과 성령 받은 사람들을 붙들어 잔인한 핍박의 고통과 순교도 불사하며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가 행할 가장 큰 사역도 그와 같습니다.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을 전해서 인류가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삼위 하나님의 소망과 꿈을 오늘 이 시대에 현재성 있게 그대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몰라 멸망의 길로 가는 수많은 사람을 죄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여 살려내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세운 초대교회도 역시 성령으로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냈습니다(행4:28~31). 초대교회 성도에게도 성령은 역사했습니다(행8:5~10).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심으로 마귀에게 눌린 자와 병든 자를 고치시고 연약한 모든 것을 고치셨습니다(행10:38). 성령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의 시작부터 부활승천 하실 때까지 함께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역사하셨던 그 성령님이 현재의 성도들에게도 임하여 제자들과 같이, 초대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재현하여 복음을 전하려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세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한 인류의 영혼을 살려내야 합니다.
누구든지 성령 받은 사람이라면 성령으로 초대교회 성도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공로로 구원한 인류 중 단 한 영혼도 멸망하는 일이 없도록 부지런히 내 생애가 다하는 날까지, 성령이 나를 사용하시는 그날까지 전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從)이요, 전도자입니다. 이들은 먼저 성령으로 성품과 언행에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구령의 열정, 성령의 구령의 열정을 그대로 지녀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과 일치(一致)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1장부터 28장까지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도를 위하여 사도들과 성도들을 사용하신 역사, 곧 성령행전입니다. 성령의 사역은 오직 죄인인 인간의 인격을 개조하여 성령과 함께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그 영혼을 죄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살려내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입니다.
성령의 사람이여, 사도와 같이, 초대교회와 같이 성령으로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전도만이 하나님 아버지의 소망이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원이요, 성령의 소원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합시다. 이 땅에 지옥 가는 불신자가 있는 한 전도를 멈추지 맙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