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10 10:16:56 ]
영육 간에 절망적인 고통의 문제를 해결받고
예수로 은혜 받은 자는 감사로 증거 삼아야
마태복음 8장 1~4절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지은 창조주이십니다. 인간에게 지정의(知情意)라는 인격(人格)을 주셨고 자신도 인격적으로 역사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성을 지니고 감성을 지니며 의지를 지니고 역사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지정의(知情意) 인격을 지니셨기에 우리 인간을 지성으로 진단하셨고, 감성으로 사랑하셨으며, 의지로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인격적인 사랑을 받은 것을 최상의 은혜로 아는 것이 신앙(信仰)이요, 그로 말미암아 최상의 감사를 올려 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다시 말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내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하나님의 인격적인 사랑과 은혜를 우리 인간이 인격적으로 받고, 인격적으로 신앙하고, 인격적으로 감사해야 하며,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요일3:16).
믿음 위에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본문에 허다한 무리가 예수를 좇을 때 한 나환자가 와서 길을 가로막고 예수께 절하며 자기의 병 고쳐주시기를 애원했습니다. 그는 ‘예수님만 만나면 이 지긋지긋하고 고통스러운 나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주님만 원하시면 자기는 깨끗함을 입을 수 있다고 분명히 확신했습니다(마8:2~3). 그 믿음이 대단합니다. 예수께서 그 나환자의 애원을 들으시고, 즉 믿음을 보시고 손을 내밀어 대시니 즉시 깨끗하여졌습니다.
그 나환자와 함께 예수님 주변에는 허다한 무리가 따르고 있었습니다. ‘허다한 무리’라는 말은 예수님을 그냥 따라다니는 사람, 즉 구경꾼입니다. 오늘도 교회에 수많은 사람이 와서 앉아 있지만 허다한 무리처럼 종교적 차원에서 앉아 있다면 그 사람 역시 구경꾼이요, 허다한 무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허다한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문에 고침 받은 나환자와 같이 ‘오늘 예수를 독점하여 내 영육 간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리라’ 작정하고 예배 드려야 합니다.
이 같은 믿음의 확신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 어느 누구에게나 예수가 일하실 일터가 되게 합니다(막9:23).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실 사역에는 오직 믿음이 그 기초입니다. 기도도 절대 응답이라는 실제를 ‘믿고’ 구하는 자에게는 무엇이든지 얻어내는 최고의 기업입니다(요14:13~14, 약5:13~15, 약5:17~18).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5:15).
감사 예물로 은혜의 증거를 삼으라
우리의 신앙은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절대 순종함으로 겸손히 예배(禮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저주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구원받아 영육 간에 절망적인 영원한 고통의 문제를 해결받고도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이런 무지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은혜 받은 자에게 자기 인격을 총동원하여 받은 은혜를 감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26).
본문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나환자를 현장에서 고쳐 주시고 즉시 고침 받은 은혜를 감사로 증거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마8:4).
이 말씀을 하신 것은, 그 시대에는 나병에서 치료받았다는 분명한 확인을 제사장이 해 주었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 확인을 받아야만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치료해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 나환자와 그 모든 일을 종결하셨습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감사하라 하심은 은혜 받은 자의 간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일을 역사한 분인지 확실히 증거 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감사는 예수께 은혜 입은 자로서 해야 할 당연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즉 그 고백을 확실하게 하여 확실한 신앙을 지니라는 것입니다(눅17:12~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은혜 받은 자는 은혜 베푸신 예수께서 인격적인 감사를 찾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같이 감사는 은혜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와 은혜 받은 인간이 인격적인 만남의 예배를 드릴 필수 조건입니다.
감사는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요구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와 찬양과 충성과 전도와 섬김과 순종, 그리고 각종 수많은 수고와 예물은 은혜 받은 사람만 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은혜 베푸신 주님을 신앙(信仰)하는 자가 드릴 인격적인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영원히 지옥에서 쉼 없이 고통당할 죄 문제를 해결받고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은혜 베푸신 주님께 감사로 겸손히 충성하고 순종하고 예배하며 최고의 표현을 감사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인간은 모든 피조물 중에 하나님 형상의 모양인 사람으로 태어나 만물을 다스리고 지배할 자가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창1:26). 그다음은 자신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고, 그다음은 예배하며 충성하며 감사하며 은혜 받은 자로 살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요구요 뜻입니다(살전5:18).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서 찢으시며 우리를 구원했듯이, 은혜 받은 사람이라면 기꺼이 자기 몸과 마음을 다 드려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심정으로 물질을 드려 감사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마8:4).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은 인간에게 인격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기만 하면 아는 만큼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 못하는 믿음은 샤머니즘이요, 자기 신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믿음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지(知), 정(情), 의(意)라는 인격을 지닌 사람이 자연 만물로 주신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공로로 구원받았으면서도 감사가 없다면, 그것은 받은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한 마음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자는 최후에 영적으로 절망적인 사람입니다.
은혜 받지 못한 자는 당연히 감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은혜 받은 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신앙이 없는 자요, 신앙이 없는 자는 교회에 와 앉아 있어도 왼편에 있는 염소와 같이 저주받을 자입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았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리라’ 작정해야 합니다. ‘감사하며 살리라, 믿음으로 살리라,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리라’ 이런 신령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지가 꺾이지 않는 사람이 믿음 좋은 사람입니다.
예수께서도 본문에 감사하라 명하셨으며, 성령께서도 범사에 감사하라 명하셨습니다. 예수로 은혜 받은 자여, 감사하여 은혜 받은 증거를 삼읍시다. 또 감사하여 신인(神人) 간에 신령한 교제를 합시다. 예수로 말미암아 지옥에서 구원받은 것, 질병에서, 저주에서, 온갖 고통에서 구원받은 것을 인격을 총동원하여 감사합시다. 받은 은혜를 예물로 증거 삼으며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립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