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주가 주신 구원의 은혜

등록날짜 [ 2013-01-02 09:09:40 ]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처럼
우리도 자기 몫의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요한복음 6장 38~40절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천지만물을 만들어 인간에게 주시면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의 말을 듣고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과를 먹어 마귀와 한 패가 된 것입니다.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마귀와 함께 영원히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같이 인간은 하나님의 원수로 영원히 지옥에 가서 멸망할 자가 한 말을 들어 마귀의 지배 아래서 마귀와 함께 멸망하게 되었습니다(요일3:8, 마25:41).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뜻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원수로 타락한 자요, 영원히 흑암에 갇혔다가 최후에 심판받고 저 불타는 지옥에서 쉼 없는 고통을 당할 자입니다(유6, 계20:1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귀와 더불어 죄 아래서 멸망하는 인간을 살려 내려는 뜻을 정하셨습니다. 그 뜻이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3:16, 요6:38~40).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멸망하는 인간을 죄 아래서, 마귀의 손에서 구원하려는 뜻을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인간이 당할 영육 간의 모든 고통을 예수께서 대신 담당하시어 죗값인 죽음을 지불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아픔과 고통을 절대로 초월할 수 없으십니다. 인간이 당해야 할 영육 간의 아픔과 고통을 대신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마시는 쓴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막10:38~40). 제자들은 쓴잔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기에 “마실 수 있다”고 당당히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십자가의 고난이 다가오자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그토록 온갖 고통을 다 당하시면서 인간의 고통을 담당하고 해결하실 분임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류의 고통을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인간은 누구든지 마귀와 죄로 말미암아 오는 고통과 저주와 지옥의 쓴잔을 마실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대신 인간의 쓴잔을 마셔 주시려고 친히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같은 고통의 쓴잔을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마시게 하려는 뜻을 정하셨던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고, 매 맞고, 십자가에서 잔인하게 살 찢고 피 흘리며 죽어야 하는 사명을 준 것입니다. 이 뜻은 아버지와 아들의 피할 수 없는 아픔이요, 인간의 육체로는 견딜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이 고통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바로 내가 당해야 하는 고통이었습니다. 이 고통은 아버지와 아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만큼이나 인간을 향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큰 사랑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며, 인간의 어떤 방법으로 갚을 수가 있겠습니까. 전혀 갚을 길 없는 ‘은혜’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나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영육 간의 고통을 절대로 피할 수 없으십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통을 견디고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육체를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당해야 하는 모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번민을 감당하시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인간의 육체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오직 기도로 극복하셨던 것입니다.


합법적으로 죄에서 자유를 얻은 인간
우리 기독교는 윤리, 도덕적 삶을 위한 교육이나 수양의 종교가 아닙니다. 또 박애주의 사상으로 인정이나 애정이나 감정을 자극하여 값싼 눈물을 흘리는 감정적인 종교도 절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 죄로 죽어야 하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셔서 인간의 고통과 죽음을 확실하게 갚아 주시고 마귀와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셨다는 진리의 법을 확실한 생명(生命)으로 믿는 것입니다. 죄가 전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심으로 내가 당해야 할 지옥 고통을 해결하고 구원하신 그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우리를 마귀와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의 고통을 확실하게 갚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확실한 진리의 법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동정을 받아서 죄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당한 고통의 울타리 안에서만 자유와 행복과 영생을 보장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내 몫으로 가져서 생명의 진리를 알고 믿는 것입니다. 내 고통과 고난과 죽음을 예수께서 갚으신 분명한 증거는 예수의 피입니다. 또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으로 보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22).


은혜 받은 자의 인격적인 삶
밀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간이 죽어야 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어야 인간이 영육 간에 살듯이, 우리 인간도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구원하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죽도록 충성해야 영원히 살고 면류관이 있습니다(계2:10).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주님 앞에 “내가 은혜 받은 자입니다”라는 고백이요, 간증입니다. 구원의 은혜가 감사해서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 위해 죽으셨으니 나도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자. 주님이 나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니 나도 주를 위해 죽고 부활하여 영광을 누리자!” 이것이 은혜 받고 구원 받은 자의 삶의 가치입니다. 주님이 주신 귀한 목숨을 가장 값지게 사용하는 자요,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향한 가장 인격적인 태도인 것입니다.

마귀에게 속아 지은 죄를 예수 그리스도로 해결했다는 진리를 모르는 자는 자기 자신의 죄 때문에 당하는 영육 간의 고통도 모르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이유도 모르는 자요, 그저 한낱 종교인에 불과할 뿐입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인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죽기를 작정하고 기도하셨습니다(마26:37~39).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히 고민하시며 인류 구원이라는 대역사의 사건을 자신의 육체의 고통과 죽음으로 이루신 그 은혜, 예수 믿는 자라면 당연히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아 감사가 사무친 사람이라면, 나도 주를 위해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역에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다짐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받은 은혜에 감사를 표현할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소유한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진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자입니다(롬8:16~17).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인류를 위하여 매 맞고, 징계받고, 상하시고,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죄에서 질병에서 저주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여 주셨다면 우리도 주를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야 합니다. 그리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윤석전 담임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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