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과 명예가 아니라
죄를 사하시는 예수를 믿어 천국을 소유하는 것

사도행전 3장 1~10절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쌔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려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 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줄 알고 그의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시면서 정복하고 다스리고 소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저 바닷속 물고기와 밭에 나는 씨 맺는 채소와 땅속에서 솟아나는 물 등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만물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이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은 영원히 사는 영적 존재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기에 인간은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다가 필경에는 누구라도 흙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창3:19, 시90:10). 이처럼 사람은 흙으로 된 육체를 가졌기에 누구에게나 육신의 욕구가 있어서 돈과 명예와 권세를 행복의 절대 요소로 알고 그것을 좇아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은금을 증식하여 그것으로 얻은 돈, 명예, 권세로 육신의 때의 행복을 움켜쥐려 할 뿐 자기 자신이 영생하는 영적 존재라는 영혼의 때의 실상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갑니다.

세상의 과학 문명이 고도로 발전하여 하늘과 바다는 물론, 인간 육체의 기능까지 속속들이 다 알아내면서도 신기하게 육체가 끝나는 그 날, 자기에게 영혼의 때라는 현실이 도래한다는 엄연한 영적 현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육신이라는 한계에 갇혀 영적 현실을 모르는 무지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이 세상에 인생으로 한 번 태어나면 늙어서 죽든, 병들어서 죽든, 사고로 죽든, 천재지변으로 죽든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먼저 살다가 무덤에 묻힌 조상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자신은 전혀 안 죽을 것처럼, 육체의 죽음이 마치 먼 나라의 일인 양 태연하고도 무관심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육신에게만 필요한 돈, 명예, 권세를 소유하려 몸부림치며 자기에게 주어진 칠팔십 년 세월을 미친 듯 허비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무지한 인간에게 자신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우리 인생이 육체라는 일회적 존재로 끝나지 않고 육체의 호흡이 끝나는 그 날 그 시부터 자신의 영혼이 육신이 산 날 동안 한 행위를 따라 심판받고 죄인은 지옥에, 의인은 저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산다고 일러 주셨습니다(히9:27, 계20:12~15).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망하지 않기를 애타게 바라시며 육신의 요구로 살려 하는 사람들에게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성경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롬8:6~8, 롬8:12~14, 갈5:16~21). 돈, 명예, 권세를 움켜쥐고 천년만년 살 것같이 떵떵거리던 영웅호걸들의 죽음을 보고 이 모든 수고가 헛것이란 것을 알기 원하셨습니다(전1:1~4).

인간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 말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신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 살게 하려고 우리 인간을 육신과 영혼을 지닌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 살라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흙으로 만든 육체는 흙에서 나는 것으로 살아야 하듯이,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사는 영’이 되게 하신 우리 영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인 말씀으로 살게 하셨습니다(마4:3~4, 요6:63). 그러므로 생명의 말씀은 우리 영혼이 살기 위하여 반드시 소유해야 할 영생하는 양식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정욕적인 죄로 영원히 지옥 갈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죄를 회개하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곧 죄 사함과 성령충만입니다(고후1:21~22). 이 축복은 육신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순간에 자기가 지은 죗값으로 지옥에 가서 온갖 고통을 당해 마땅한 사람을 천국에서 영원히 살도록 신분을 완벽히 바꿔 주는 생명의 기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같이 이 땅에 오셔서 돈, 명예, 권세 같은 것으로는 전혀 해결할 수 없는 마귀, 사단, 귀신, 죄로 말미암은 저주와 사망,  질병, 지옥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인간의 구원자며,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장차 세상 모든 것이 다 사라져 없어질 날이 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8~13).

그 날에는 돈, 명예, 권세를 부요로 여기는 자와 예수 그리스도를 기업으로 여기는 자가 멸망과 영생이라는 극과 극의 결국을 맞이하게 됩니다.

은금보다 더 절실한 예수 그리스도
본문에, 성전 미문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미문’은 아름다운 문이라는 뜻입니다. 그곳으로 수많은 유대인,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 제사장이 드나듭니다. 그런데 항상 누군가가 아침에 데려다놓고, 저녁에는 데려가는 앉은뱅이가 앉아 있습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며 “한 푼 주세요” 하며 구걸합니다. 사람들은 구제하는 일이 바른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동전을 던져 주고 지나갑니다.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와 요한은 고기 잡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기도하려고 미문으로 들어가다가 앉아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보았습니다. 구걸하는 그 앉은뱅이에게는 은과 금이 절대로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 앉은뱅이는 은과 금보다 자기 영혼에 예수가 얼마나 절대적으로 필요한지를 몰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향해 “우리를 보라”고 말했습니다. 앉은뱅이가 얼마나 희망을 가졌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그저 동전을 휙 던져 주고 가 버리는데 불러서 바라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특별한 것을 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상당히 많은 돈을 주려나 싶어서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참 의외였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행3:6)

지금 이 앉은뱅이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은금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앉은뱅이 신세를 바꿔 주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앉은뱅이 신세도, 거지 신세도 당장에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르쳐 주고는 손을 잡아 일으키자 곧 그 앉은뱅이의 발과 발목이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안 되는 불가능에 가로막혔다면, 내 힘을 넘어서는 한계에 부딪쳤다면 주님이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은과 금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예수를 만남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은과 금이 당신의 창고에 아무리 넘쳐나도 예수가 없으면 당신의 영혼이 지옥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돈, 명예, 권세, 곧 은과 금은 없을지라도 예수는 있어야 합니다. 은과 금과 권세로 할 수 없는 죄 문제, 마귀 사단 귀신 문제, 저주, 고통, 죽음과 지옥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능력은 오직 예수입니다. 오직 예수를 믿고, 오직 예수를 인정하고, 오직 예수를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예수가 가장 절실합니다.

은과 금은 육신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신이 숨을 거두는 순간에 쓸모가 없습니다. 은과 금은 육체와 함께 사라지나 예수 그리스도와 그 은혜로 구원받은 내 영혼은 은금과 육체가 사라져도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얻습니다.

당신에게는 은과 금이 먼저입니까, 아니면 예수가 먼저입니까? 은과 금이 우선이면서도 겉으로만 예수라고 한다면, 당신은 이중인격자입니다. 지금 즉시 이중인격을 버리고 예수를 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로 현재와 영혼의 때까지 형통해야 합니다. 자유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