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2-10 09:51:58 ]
기도는 생명의 영적 자원을 공급받는 방법
성도는 예수 안에서 열매 맺는 삶 살아야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1~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이라는 말은 속이지 아니한다는 것이요, 포도나무라 하심은 그에게 붙어 있는 한 생명을 제한 없이 허락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농부요, 아들이 포도나무라면 그 농사는 잘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도 과실이 없다면 제해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과실이 없는 나무, 열매가 없는 나무를 방관하거나 내버려둔 적이 없습니다. 누가복음 13장에서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찍어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열매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 열매를 드릴 수 없다면 위험하거니와, 하나님이 따실 만한 열매가 있다면 언제나 확실하게 보호받는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러스트/박철호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는 가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할 수 없는 최고의 원수는 죄입니다. 죄는 의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선은 악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더러운 것은 거룩한 것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하시므로 먼저 깨끗함을 입고 그에게 붙어 있어야 과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과실을 맺는 가지는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과실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곧 죽은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언제든지 그 말씀 안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에 붙들려야 하고,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고, 무엇인가 신령한 일을 하기 위해서 악착같이 예수에, 말씀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간의 모든 것을 지으셨고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아쉬움도 없으신 분입니다. 모든 것을 소유하셨고, 모든 것을 만드실 수 있고, 있는 것은 없게 하고 없는 것은 있게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에게 단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인간을 사랑하사 인간이 자기가 주는 생명으로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질의 사명,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광을 위한 열매, 하나님은 인간에게서 그것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쉬움으로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은 첫 사람, 즉 자기가 창조한 아담이 마귀에게 속아서 선악과를 먹고 정녕 죽음에 이르렀을 때에 얼마나 다급하게 아담을 찾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아담은 자기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창3:9~15). 하나님을 떠나서 숨으면 멸망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하나님 앞에 숨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아멘” 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기도할 때 부르짖으면서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충성하면서도, 감사하면서도, 찬양하면서도, 전도하면서도 “하나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숨으려 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찾아서 선악과를 왜 먹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되었으니 살려 달라고 용서를 구하기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가 내게 줘서 먹었어요”라며 오히려 자기 죄를 다른 데로 돌리려 했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내 잘못을 고백하는 것
회개는 잘못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죄인이요,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신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왜 오셨습니까? 예수 믿고 구원받으려고, 천국 가려고, 내가 가진 수많은 고통과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셨습니까? 그렇다면 그 문제를 들고 하나님과 만나십시오. 누구 때문에,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라는 핑계는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 앞에는 ‘때문에’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자기 죄, 자기 잘못을 들고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 잘못을 내놓기보다는 잘못을 전가하려 합니다. 잘못에서 빠져나가려고만 합니다. 인간끼리는 이러저러한 수단과 방법으로 잘못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는 절대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큰 죄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육체가 숨을 쉰다고 해서 살아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산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의 이름이, 예수의 피가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가 공급하시는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꾀나 노력으로 사는 게 아님을 성경은 확실히 말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는 하나님을 아프게 했습니다. 또 자신과 후손을 괴롭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하지 못한 아담이라도 어떻게든 살려내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담이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죄 아래 있게 되었지만, 그 모습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 하셨습니다.
천지간에 어떤 아쉬움도 없으신 하나님이 인간의 멸망만은 아쉬워서 살려 내려고 몸부림치신 것입니다. 하나뿐인 아들을 투자하기까지 나를 살리셨으니,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아쉬움이 폭발되어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아야 하는 인간
우리가 죄를 고백할 때 다시 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죄는 감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를 분리시킵니다. 하나님과 분리되면 나뭇가지가 나무에서 분리되면 죽듯이 우리도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기 위해서 악착같이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시게 해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영원한 양식, 영원한 생명, 영원한 지식, 영원한 의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바로 마귀역사가 지배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바로 하나님에게서 공급되던 생명의 근원에서 끊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생명이라고 하는 축복에서 끊어지면 죽음이 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사59:1~3).
하나님과 하나 되어 그 생명을 공급받기 원한다면 어떤 죄라도 빨리 회개로 털어 버려야 합니다. 회개하라는 말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공급받으라는 말입니다. 회개 없는 자는 절대로 이 생명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회개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공급받는 유일한 능력임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내놓고 회개하는 순간에 예수 피의 생명이 내 심령 안에서 넘치게 됩니다. 회개함으로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이 무너지고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나뭇가지가 열매를 위해서 뿌리서부터 나무에게 진액을 공급받으려 하듯이, 우리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아들로 주신 그 위대한 생명을 공급받으려 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얻고자 하는 것은, 첫째는 내 생명이요, 둘째는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사랑함으로 전도하여 살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신령한 작품을 가진 자는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가꾸십니다. 열매 내는 나무를 가꾸는 농부의 심정으로 그가 기도할 때마다 신령한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받기 원하시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위해 구하십시오. 즉시 응답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