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령과 함께 충성을

등록날짜 [ 2013-08-07 10:03:43 ]

예수께서 인류를 위해 대신 죽으셨음을 안다면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주를 위해 값진 삶 살아야

에베소서 5장 15~21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인생의 삶을 세월이라는 한계로 정하시고, 이 세월 속에서 방탕하고 죄를 범하면 그에 상응하는 심판이 있고, 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날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성령 충만하게 사는 자가 세월을 알뜰하게 쓰는 자입니다. 또한 성경은 세월을 값지고 알뜰하게 쓰면 그 분량에 상응하는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서를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생명과 질서를 공존하게 하셨습니다. 우주 질서, 만물 질서, 계절 질서, 인간 사이 질서,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질서를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창조한 것들을 자기 섭리대로 한 치도 착오 없이 움직여 가십니다. 이것이 만물의 행복이요, 우주의 행복이요, 인간의 행복이요, 하나님과 인간의 행복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텔레비전과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이성에 중독되어 다른 것이 비비고 들어갈 수 없을 만큼 굉장히 바쁩니다. 부모가 아무리 지금이 공부할 때요, 신앙생활 잘할 때라고 말해도 잔소리라면서 외면하고 반항합니다. 부모로부터 받는 은혜를 망각하기 때문에 질서가 깨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질서를 깨뜨리는 자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자녀들에게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그런 자는 결국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주신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죄요, 질서를 파괴하는 자가 사단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에게 원수요, 인간에게도 원수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세상에 세월을 두셨으니 세월은 질서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쉼 없이 세월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파괴한 자에게는 심판과 형벌을 당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계명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과 인간의 질서를 유지하여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단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의 법인 질서를 파괴하였습니다. 곧 에덴동산에서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과를 먹고 만 것입니다.

구원의 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
인간은 영원한 존재이기에 하나님께 받을 심판과 형벌도 영원합니다. 인간이 죄 아래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지옥 현장이 얼마나 참혹하고 비참한지 성경은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말하였습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질서, 즉 법을 파괴한 자가 치러야 하는 형벌을 영원히 당하는 장소입니다.

마태복음 5장 29~30절에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만큼 질서를 파괴한 자가 당할 죗값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손톱 밑에 가시가 하나만 들어가 있어도 따갑고 아프고 성가셔서 못 견디겠다며 빨리 빼내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것도 신경이 쓰이고 못 견디는데, 지옥 형벌은 불타는 지옥 불에 던져져서 활활 타는 고통을 죽지도 타지도 않고 영원히 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당해야 할 처절한 형벌을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이 죗값으로 당해야 하는 영원한 형벌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대신 담당하게 하시려고 구세주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십자가를 지고 형벌을 받을지라도 인류가 죄에서 구원받기를 소원하셨습니다. 친히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 고난이라는 쓴 잔을 받으셨습니다(빌2:5~8).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기 앞에 닥친 십자가 고난을 외면하실 수도 있었으나 인류 구원을 위해 친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하여 인류에게 하나님과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 즉 하나님과 가로막혔던 질서를 회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새로이 그 질서를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만이 인류에게 희망이 됩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받은 우리에게 새 삶을 주셨으니 곧 주를 위한 감사와 영광의 삶입니다. 신앙 인격이란, 구원받은 자들이 구원을 베풀어 주신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주가 주신 은혜는 한없이 커서 인간이 목숨을 다한들 갚을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 큰 은혜, 무엇으로 감사하고, 무엇으로 그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오직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막힌 관계를 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로 가로막아 어떻게든 멸망시키려고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 원수, 하나님과 질서를 파괴해서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원수를 알고, 보고, 이기는 것입니다. 이기는 능력은 오직 예수입니다.

이처럼 주가 주신 은혜가 한없이 크기에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오직 주를 위하여 사는 세월만이 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에 아무리 감사를 표현한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사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가 충성하지 않는다면 멸망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인격적인 행위를 중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큰 은혜를 입었는데도 육신의 소욕과 세상의 유혹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게 합니다. 육신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을 거스르고(갈5:17), 육신의 생각은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육신의 욕심은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케 하고 배은망덕하게 하는 원수입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5~8).

성령으로 충성하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성령의 소욕으로 육신의 소욕을 다스리라 하셨고, 성령의 생각으로 육신의 생각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세월을 살면서 오직 주를 위해 충성하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제시하신 방법대로 성령으로 사는 길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살라고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요14:26, 요16:13, 요15:26, 행1:8). 구원받은 자에게 세월을 주신 목적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육신의 소욕에 얽매여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은 성령 받은 자를 감화, 감동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면 주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오직 성령만이 주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 간절하도록 감동하시고 실천하게 하십니다. 성령만이 은혜 받은 우리가 세상에 타락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살지 아니하면 세월은 낭비되고 죄악만 남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의지하여 충성하고 감사하며 사는 자들에게 하늘에서 받아 누릴 상을 준비하셨습니다. 세월은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단 한 번 주어진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월을 방탕하여 낭비하면 하늘에서 받아 누릴 상이 없고 은혜 베푸신 주님 앞에 배은망덕일 뿐입니다. 성령으로 충성하여 하나님께는 감사와 영광을, 자신에게는 하늘의 상과 영광을 제한 없이 마련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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