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등록날짜 [ 2014-04-08 14:06:14 ]

교회의 일은 목회도, 희생도, 봉사도 곧 사랑이니
이웃 사랑의 절정인 영혼 구원에 온 힘을 쏟아야

요한복음 21장 15~23절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니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자기의 사랑을 아끼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께 사랑받을 대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면 안 되는 우리 인류입니다.

사랑은 아무에게나 하는 것이 아니고 또 내가 사랑한다고 아무나 사랑을 받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받은 피조물로서 어떻게 창조주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본문에 “네가 날 사랑하느냐?” 하고 주님이 물으셨습니다. 창조자요, 천지를 지으신 피조물의 주인이 하신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받을 조건, 예수 그리스도
우리 하나님께서 세상을 바라보실 때 세상의 인간이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죄를 지어 그 죗값으로 저주받고, 병들고, 고통당하고, 죽어서 지옥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영적 세계를 모르는 사람은 단일적 존재, 즉 ‘오늘’만 인정하지만 영적 세계를 시종일관 다 아시는 하나님이 보실 때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자기가 만든 인간이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마귀의 말을 듣고 죄를 지어 절망에 빠져 있는 모습을 하나님은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마귀, 사단, 귀신, 죄가 저지른 질병, 저주, 고통을 다 해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 주시고 해결받은 경험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에 동의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랑에 동의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정직하고 진실하시니 누구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고자 하시는 뜻에 들어오면 하나님은 그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세상을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시고, 하나님의 사랑받을 자와 사랑받지 못할 자를 구분하십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셔서 의인과 악인에게 그의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계22:10~12). 또 하나님은 정직하게 판단하셔서 의인을 도우시고(사26:7), 악인은 영원히 멸망하게 하십니다(계21:8). 이 같은 일은 누구에게나 이루어질 사실입니다(롬16:20).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받을 조건을 자기 독생자로 정하셨습니다. 곧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갚으신 인류의 죗값은 사망입니다. 우리 고통의 원인은 죄입니다. 죄를 만든 원수는 곧 마귀역사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 그리스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인간이 당할 고통을 모조리 다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사망의 세력, 마귀 권세를 다 파괴시켜 버리고 우리를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이 악한 자에게는 그가 당할 바 영원한 고난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을 자기의 것이라 믿는 자마다 영원한 고난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엄청난 은혜는 사람이 받기에 감당이 안 되는 은혜지만, 이 은혜를 안 받으면 지옥이요, 받으면 천국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말로만 한 사랑이 아니라 말씀으로 한 사랑을 실천으로 주셨으니, 실천으로 주신 이 사랑이 내게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그 실천이 곧 이사야 53장 5~6절에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이런 엄청난 인류 구원 사역을 이루기 위해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고,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말했지만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그래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2:29)라고 했습니다. 또한 들은 말씀을 바로 알아듣고 믿을 수 있는 믿음도 역시 있어야 합니다.

전도로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사랑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사역대로 수난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여전히 세상의 체험을 하며 슬퍼하시고, 탄식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고(롬8:1~2),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자는 악인이라 정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의인과 악인이 함께 있을지라도 같은 문화 혜택을 받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습니다(마5:43~45). 그러므로 육신이 있을 때에만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악인과 의인을 함께 두시나 최후의 그 날에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듯이, 염소와 양을 가르듯이 반드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십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마25:32~33).

하나님은 자기의 동역자로서 인류를 사랑할 사명을 주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자기 몸과 같이 인류를 사랑하기 위한 지체로 삼으셨습니다(엡1:23). 그러므로 교회 일은 하나의 종교 행사가 아니요, 하나님의 성품으로 자기 독생자를 희생하면서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려는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일은 곧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7~11).

교회에 속한 목회도 사랑이요(요21:15~17), 교회에 속한 전도도 사랑이요(겔33:8), 희생과 봉사도 사랑이요(히10:24), 충성도 죽기까지 해야 하는 것이며, 위로 주님을,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사랑을 그대로 재현하다가 주님과 똑같이 순교하였으니, 이것이 사랑의 절정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사랑은, 주님에 대한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이면적인 사랑을 이웃과 형제에게 전적으로 표면에 나타내는 것입니다(요일4:20, 마25:31~46). 주님의 사랑은 그 목소리로 나타났으며, 그 부드러운 사랑의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양을 먹이라”(요21:15). 주님의 분명한 부탁의 목소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치라”(요21:16)입니다. 주님의 최후의 명령의 목소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요21:17)입니다.

주님께서는 피 흘려 구원한 영혼들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웃을 사랑하여 전도하는 자요,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주님을 사랑하듯이 이웃의 영혼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어린양을 먹이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주님의 양을 책임지고 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주님의 양을 먹이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주님과 양을 같이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이웃의 영혼에 관심이 없다면, 이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거짓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요, 마귀에게 속한 것입니다(요8:44). 하나님께 속한 자만이 주님을 사랑하고 양을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 속하여 주님을 사랑합시다. 양을 사랑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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