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6-17 09:15:46 ]
육신과 영혼의 파멸을 자행하는 모든 원수를 물리치고
인간을 진리 가운데로 영원히 인도하시는 자를 따라야
에베소서 5장 15-21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하나님의 영도 거룩한 영이십니다. 성령은 삼위일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존재하시고 일하시는 영이십니다.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나 역사하는 영이십니다(요3:5~8).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인간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그 모든 천지만물을 인간에게 주시면서 소유하라, 정복하라, 다스려라, 사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산을 깎고 굴을 뚫어서 도로를 만들고, 바다에 배를 띄워서 고기를 잡고, 다양하게 만물을 누리며 재미있게 살아갑니다. 공기도 마음대로 마시고, 중천에 뜬 태양도 에너지를 마음대로 가져다 쓰고, 물도 자유로이 마시고, 양식도 마음껏 일궈서 살아갑니다.
또 인간에게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배타할 수 있는 능력, 즉 자유의지를 부여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수용할 수도 있고 배타할 수도 있는데, 하나님 말씀을 수용할 경우에는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하나님 말씀을 배타할 경우에는 그만큼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배타한 죗값으로 영원히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배타할 의견도, 정신도, 생각도, 의지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을 배타하면 곧바로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생각은 하나님 말씀에서 들어오는데, 하나님 말씀에 배타할 생각은 마귀로부터 들어옵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인간에게 주시면서 동산 중앙에 있는 실과만 빼고 모두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나타나서 그 실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리석게도 인간은 마귀의 말을 듣고 그 실과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님 말씀대로 정녕 죽음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하고 의롭게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살면서 육신의 정욕과 요구에 쉽게 빠져서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어서 지옥에 간 다음에는 후회해도 늦습니다.
이 땅에서 살면서 가장 지혜로운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가장 지혜로운 것은 부모님 말씀 듣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가장 지혜로운 것은 목사의 입술을 통해서 전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 몸을 전 삼고 오신 성령 하나님
성령은 우리를 자녀 삼고 일하는 분이시요, 성령으로 자녀와 함께 일하시되 성령 자신의 인격을 우리에게 부어 주셔서 진리 가운데로 영원토록 인도하는 영이십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성령은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 역사하시되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는 자는 용서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1~32).
성령은 사람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눅1:15, 45, 67). 이 같은 역사는 구약 시대에 사람에게 외주하셔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요, 신약 시대부터는 성령께서 성도의 안에 직접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성령이 역사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역사가 곧 성도 안에 성령의 내주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성령께서는 우리 성도의 몸을 전 삼고 일하시는 분입니다(요14:16~1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사람 육체의 소욕은 정욕이요,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며, 술 취함과 방탕뿐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은 지혜와 지식이 분명하며 자기의 생사를 위하여, 영혼의 때를 위하여 방탕하지 아니합니다. 방탕을 지배할 유일한 능력은 성령 충만뿐입니다.
성령 충만이란, 성령께서 우리 성도 안에서 직접 지배하시고 다스려서 하나님의 나라까지 인도하시는 역사입니다(행4:31~35). 방탕이란, 값진 것을 값없는 것처럼 내던지는 것이요, 술취함이란, 자기 이성과 뜻을 포기하고 제삼의 어떤 존재에게 정신과 생각을 빼앗겨서 사는 생활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고 지혜 없는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이같이 지혜 없는 어리석은 자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타락한 인격을 감화해서 바르게 하는 것이며, 사람의 지식과 삶의 목적을 바꾸고 영혼을 감동하며, 성령은 하나님의 원수라도 변화시켜 자기 사람으로 사용하십니다(행9:17~18).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라
모든 육체는 불의한 죄의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창4:7, 롬8:5~8).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9~21).
죄는 인격이 타락한 것이니, 곧 본질이 타락한 것입니다(갈5:16~17). 타락에는 불신하는 영적인 타락과 육체의 생각으로 불순종하는 도덕적인 타락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성령의 충만으로 지배받지 아니하는 자는 파멸과 멸망으로 영원히 이끌어 가는 인격적인 타락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노아 홍수 사건이 그 분명한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을 때 노아는 자기 전 재산을 들여 가며 방주를 짓는 일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주가 누구를 위한 것이었습니까. 결국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한 구원의 방주였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 보면 천국이라는 방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좇아, 말씀을 좇아 방주를 짓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최후에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성령 없는 인간의 생각은 육신의 생각이니 곧 죄의 생각, 사망의 생각, 자기 영혼을 멸망으로 끌고 가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회개하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전체에 담긴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와 죄의 생각을 없애고 죄로 이끌려 가는 네 육신을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성령으로 영원토록 인도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쏟아 구원하신 영혼들이 하늘나라까지 인도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셨습니다. 성령 충만 없이는 육신의 생각과 소욕과 육신의 일을 제거할 수 없기에 성령을 보내셔서 인간의 멸망할 생각을 영원히 살아야 할 생각으로 완전히 바꾸려 하신 것입니다.
성령 강림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이루신 인류 구원을 영원히 보존하시기 위함이요, 술 취함과 방탕함과 어리석은 문제를 해결하셔서 인간을 진리 가운데로 영원토록 인도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대역사입니다.
성도여, ‘강림하신 성령’을 내 안에 모시고 심술궂게 육신의 파멸을 조작하고 영혼의 파멸을 자행하는 모든 원수를 물리치고, 성령으로 자유하십시오. 하나님의 성령과 영원히 함께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성령 강림이 우리 모두에게 원하시는 소원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