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구령 열정

등록날짜 [ 2014-08-25 16:25:21 ]

예수는 피 흘려 죽기까지 모든 영혼을 살리기 원하시니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우리도 전도에 더 박차를 가해야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하나님 양심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여 만물의 영장으로 지으셨습니다. 그 목적은 바로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에게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 위한 목적이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고, 마귀의 말을 듣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 죗값은 바로 인간이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헤어날 수 없는 사망과 절망과 저주가 되었습니다.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양심은 인간이 죗값으로 이 땅에서 질병과 저주로 고통당하고 그 영혼이 참혹한 지옥 형벌을 피치 못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서 십자가에 잔인하게 못 박혀 죽게 하기까지 인간의 죄를 대속해 주시고 인간을 살리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천사가 하나님께 도전했을 때는 용서하지 않으시고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집어넣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인간은 천사와 똑같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대적했는데도 애정과 사랑을 베풀면서 엄청난 지옥 고통을 방관하지 않으셨을까요. 마귀는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요, 인간은 마귀의 말을 듣고 속아서 하나님을 대적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여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어 수많은 영혼이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최고의 윤리, 곧 생명의 윤리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이처럼’이라는 말에는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기까지 우리 인간을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이웃을 그렇게 사랑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방관할 수 없는 영혼 구원
예수께서는 십자가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절규하셨습니다.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 잔은 인간을 사랑하심으로 당할 고난과 매 맞음과 저주와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독자의 최후 절규를 뿌리치고 인간의 죄를 아들에게 담당시켜 참혹한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시기까지 멸망하는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예수 몰라 멸망하는 이웃 영혼에게 관심이 없을까요?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이 내게 보이신 관심, 곧 나를 위해 매 맞고 저주받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를 찢어서 내 살을 받아 먹어라, 내 피를 받아 마시라고 하신 그 사랑의 관심사가 내 속에서 이웃을 향한 관심사로 표출되어야 합니다.

전도할 힘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인간을 살리고자 하는 힘은 하나님 아버지께 있고, 아버지의 그 힘이 아들에게 전달되고, 아들의 힘이 성령에 의해서 제자들에게 전달되니, 그 힘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중단 없이 전달되어 유유히 오늘 여기까지 전파되었다면, 내게서 전도가 중단되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에스겔서 33장에, 파수꾼이 하나님의 심판을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악한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않는다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 죽으려니와 하나님께서는 그 피를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고 했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찌어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겔33:7~8).


일러스트/박철호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구원받아 지옥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희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겠다는 사랑의 뜻만 세운 것이 아니라 구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품속에서 아들을 끄집어내서 십자가에 못 박고 인간을 살리듯이, 우리 속에서 저 사람을 구원해야겠다는 심정이 넘쳐나서 자기를 끌고 가서 그를 예수 믿고 구원받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 정신입니다.

기독교 정신은 싸매 두는 것이 아니라 폭발되어 터져 나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전도에 미쳐야 합니다(행14:19~21).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전도
하나님은 자기 손으로 만든 피조물인 인간이 영원히 지옥에 가게 되었을 때, 아들을 보내 죽여서 인간을 살리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해가 안 갈 일을 하실 만큼 우리가 지옥에서 나오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지옥 가는 이웃, 멸망하는 이웃이 있는데도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전해 주지 않는다면 그는 잔인한 사람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사람이 지구상에서 최고 잔인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잔인성을 내던지고 멸망하는 이웃을 살리고자 전도하기로 작정해야 합니다. 내가 전도한 사람은 끝까지 책임을 지고 지옥에서 완전히 나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거기까지가 전도입니다.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후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구원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태는 에디오피아 외딴 도시에서 예수 복음을 전하다가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전도는 언제든지 매를 맞고, 핍박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고, 오해를 받아도 주님이 나 위해 죽은 것과 비교가 되랴 하는 이 정신으로 해야 합니다.

내가 구령의 열정이 불탈 때 하나님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십니다. 구령의 열정이 식어지면 나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도 식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작은 소자에게 하지 않은 그것이 곧 주께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곧 이웃에게 전도하지 않는 것이 주님에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대적하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위해서 전도했는데, 하나님은 아들을 죽이기까지 전도를 마쳤는데, 우리가 이 소식을 전해 주지 않아서 수많은 사람이 멸망한다면 주님이 과연 우리에게 관심을 두시겠습니까.

주님은 전도에 가장 큰 관심을 두십니다. 제자들은 모두 다 전도하다가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전도자를 죽이지도 않고 옥에 가두지도 않는데 왜 전도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것은 그만큼 내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기까지 하신 전도의 열정, 아들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전도의 열정, 제자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최후에 순교로 숨을 거둘 때까지 한 전도 열정이 우리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나 하나만 구원받고 말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지구상에서 그 무엇을 위해서도 목숨을 바치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전도를 위해서는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도를 통해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사람들의 심령을 찾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가야 할 장소를 계속 전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주님이 갈 곳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손길을 통해서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시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은 몸부림치고 애절하게 기다리시는데 우리가 주님 앞에 혼자 올 때, 얼마나 실망하시겠습니까.

“나는 피 흘려 몸 버려 내 피와 살을 네게 주었건만 너는 혼자 오느냐?” 하고 물으시는 주님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지 않습니까. ‘나는 죽어도 너는 살아야 된다’는 전도의 정신, 구령의 정신, 예수의 특성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을 전도하여 그들의 영혼을 죄에서, 저주에서, 영원한 지옥이라는 멸망에서 살려 냅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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