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감사의 진실 예수의 피
등록날짜 [ 2014-09-16 00:31:26 ]
예수 피 공로 없는 예배는 아무 소용이 없어
죄 사함받은 기쁨을 믿음의 예물로 표현해야
히브리서 11장 1~4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천지 만물이 모두 조물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지으신 천하 만물을 자기가 창조하신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일평생 먹고 입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한시라도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셨으니 아들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의 죄를 없이하셨고 거룩하다는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습니다(행2:38, 고후1:20~21).
이와 같은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에게서만 오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허락하신 은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용단이며, 힘이며, 시행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
천지간에 누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이렇게 큰 사랑과 은혜를 베풀며 인간의 영육 간의 삶을 책임지려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과소평가하는 자는 자기 영육 간의 삶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자요,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이 누리는 자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며 그 무지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사랑하셨기에 인류에게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또 은혜 받은 인간은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야 마땅합니다. 이것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신인(神人) 간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수많은 재앙을 퍼부어도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을 잡아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이스라엘 백성이 밤새도록 양고기와 쓴 나물을 먹으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했을 때 짐승부터 왕까지 모든 첫 새끼가 다 죽는 마지막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넘어갔습니다.
그것이 유월절입니다. 지금도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묻어 있는 자에게는 죽음이 넘어가고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일러스트/박철호
‘피’는 곧 죽었다고 하는 표시입니다. 즉 가장 큰 희생을 지불하는 대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죄로 말미암아 저주와 죽음이 오니까 죗값으로 죽는 대신 짐승을 잡아 피를 제사장에게 들고 여호와께 나가 용서받았습니다.
인간의 수많은 고통이 죄로부터 옵니다. 고통이 죄로부터 오면, 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짐승의 피가 사람의 죄를 없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이스라엘 백성은 짐승의 피를 흘리면서 피 흘림을 통해 내 죄를 영원히 사하실 예수를 바랐습니다. 예수를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짐승의 피를 들고 “나는 피로 속죄함받는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라고 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공로를 기다리는 믿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피의 제사에 관심을 두시는 하나님
어느 날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여 각각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은 자기가 농사지은 최고의 농작물, 아주 탐스러운 열매를 쌓아 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벨은 자기가 키우던 양 중에서 가장 살찌고 탐스러운 양을 끌어다가 잡아서 피를 제단에 뿌리면서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드리는 아벨의 제사만 기쁘게 받으셨습니다(히11:6). 이와 같이 지금도 하나님께 드리는 어떠한 수고도 예수가 나 위해 흘리신 피 공로를 망각했다면 충성도 전도도 기도도 예배도 다 소용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모든 태도 속에 예수의 피 공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제사는 믿음의 제사, 곧 피의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의 제사에 관심을 두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라도 양의 피에 관심을 두셨습니다.
제사를 마친 다음에 가인의 마음속에서 시기와 질투가 올라왔습니다. 그 악한 마음을 절제하지 못한 채 아우를 돌로 쳐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아시고 가인을 부르셨습니다.
가인에게 왜 아벨을 죽였느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가인이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빌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양심상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책이 아니라 그분 앞에 죄를 내어놓고 “예수께서 내가 범한 이 죄를 짊어지고 죽었습니다!”라고 회개해야 속죄함받고 하나님을 뵐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그 피로 인류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온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보라고 한 것입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하나님은 어떠한 제사보다 피의 제사를 믿음으로 보시고 피에 대한 감사를 값있게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감사와 믿음 없이 그 어떤 예배와 충성과 전도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의 자기 의는 될지 몰라도 예수 그리스도와는 무관합니다.
죄 때문에 저주받고, 죄 때문에 병들고, 죄 때문에 온갖 고통을 당하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서 사람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하는데 예수가 죽어서 내 죄를 담당했다고 할 때 그 죽음의 피가 얼마나 값지고 귀중합니까?
우리가 감사절에 그 어떤 것을 다 들고 “감사합니다!” 할지라도 예수의 피 공로, 하나님의 아들의 핏값을 모르는 감사는 피가 없고 믿음 없이 드린 가인의 제사와 같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고 대단한 일을 해도 하나님께 상달되려면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힌 죄부터 해결하여야 합니다. 그 해결은 예수 피로만, 회개로만 가능합니다.
이사야 59장에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도와주고 싶지만 죄가 가로막혀서 도와줄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힌 죄부터 헐어야 합니다.
이런 사실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죄 때문에 아무것도 안 되는구나’를 깨닫고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를 붙들고 회개부터 합니다. 오직 예수의 피 앞에 회개하고 다른 것도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제일 먼저 “회개하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또 사도들도 선지자도, 오늘날 목사도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예수 피 공로를 겨냥한 감사
감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망각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감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를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기억하고 돌아오는 날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내 죄를 대속했다는 믿음이며 우리의 감사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의 조건을 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믿음은 받은 은혜의 분량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감사함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마8:4).
성도여, 하나님의 아들은 영원히 멸망할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으니(벧전2:24) 그분께 감사로 나아갑시다. 우리 육체가 고통당하는 질병을 대신 짊어지시려고 매 맞고 고초당하셨으니 그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로 나아갑시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영원히 부유케 하시려고 예수께서 친히 자기 생명을 내어놓고 가난해지셨으니 그 사랑에 감사하여 예물을 가지고 나아갑시다.
가인과 같이 감사의 실패자가 되지 말고, 아벨과 같이 감사의 성공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의 감사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 공로에 겨냥합시다. 모든 고통과 환난에도 언제나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갑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