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하나님과의 최상의 관계
등록날짜 [ 2014-09-22 11:33:55 ]
예수의 생애와 말씀은 인간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니
우리도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제한 없이 전해야
요한계시록 2장 1~7절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십니다(시146:6). 하나님의 진실은 불변하기에 우리의 믿음이 되고 하나님의 진실은 세상 끝날까지 변치 아니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변역치 아니하시는 사랑으로 누구에게나 제한 없이 끝까지 사랑하는 분이시니(요13:1) 천지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할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요3:16).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인간
본문은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었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주님이 해 주신 말씀 중에서 에베소 교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촛대가 교회라고 했는데, 교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중교회가 있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인해 내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촛대를 옮긴다고 하신 것은 주님 자신이 교회에서 떠나버리겠다고 하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와 함께 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인간이 당할 고통을 대신 담당하여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나의 허물과 죄악, 저주와 질병, 지옥 갈 고통과 죄를 다 해결하려고 살 찢고 피 쏟아서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랑을 받고도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함께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하지 않는지가 믿음의 척도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과 최상의 관계가 바로 사랑입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진실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금도 살고 과거에도 살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로 살아갈 것입니다.
아무리 나는 아니라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사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태양을 주시고, 공기를 주시고, 물을 주시고, 땅을 주셨으며,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이가 그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어 멸망하는 세상에 사랑하는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사랑하심과 같이 자기 독생자를 믿는 사람들을 사랑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려는 사랑을 단 한 가지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인류가 죄 아래서 영원히 당할 지옥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어 내 죄를 해결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몰라서 회개치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랑을 전해 주기 위하여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이 소식을 전해서 한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몰라서 죄 아래서 멸망하는 자가 없도록 전도하라고 애절하게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순종과 더불어 내 안에서 행하지 않으면 안 될 필연적 사건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어떻게든 그 사람을 살려내려고 몸부림치는 마음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이 살고 싶은 마음과 거의 동일할 것입니다. 이것은 멸망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인격적인 품위요, 자연적으로 샘솟는 사랑입니다.
일러스트/박철호
오늘날 능력이 없는 것도, 믿음이 없는 것도, 사랑이 없는 것도, 순종이 없는 것도, 전도가 없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사랑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성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감화·감동하시고 자기 권능을 나타내십니다. 성령은 마가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하는 자들에게 임하셔서 예수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자들에게 역사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우리의 신앙은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순종도, 충성도 곧 주님에 대한 믿음이요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말씀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사랑의 절정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나타나는 이적과 구원은 최고의 체험이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감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는 사랑은 하나님으로서는 인간을 향한 사랑의 절정이요,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을 향한 은혜 받은 자의 표현의 절정입니다. 누구든지 예수의 은혜를 알지 못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노라 하나 그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타락한 자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큰 구원과 은혜를 등한히 여기는 자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히2:3-4).
사랑은 영원히 제한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이 없는 자가 불순종하며 주의 몸 된 교회에서 자기 똑똑함과 지식으로 월권합니다. 이것은 자기 지식과 똑똑함으로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 유다 같은 자입니다. 유다가 무슨 권리로 예수를 팔았습니까. 성도가 무슨 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자기 마음대로 합니까.
성경에 최초의 인간 아담은 불순종하다가 망했고, 아담의 아내 하와는 월권하다가 망했습니다. 마귀역사는 불순종과 월권의 시조(始祖)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요구를 선택하였습니다. 자기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고 드리는 일에 순종하였으니, 하나님의 명령은 독자보다 크고 후손보다 큽니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2).
입다는 하나님께 한 언약의 실천으로 무남독녀 외딸을 아끼지 아니하고 서원을 갚았습니다. 하나님께 한 서원은 부모자식 사이보다 귀중하고, 독녀(獨女)보다도 귀중합니다.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삿11:35).
사랑을 자칫 잘못 이해하면 적당하게 자기 편리 속에서 자기를 합리화하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으며, 사랑하려고 한 자기의 각오를 절대로 소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겠다고 하신 사랑을 실천하시되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아니 그보다 더 자기 독생자를 잔인하게 십자기에 못 박은 자일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제한 없이 사랑하여 구원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은 영원히 제한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그 큰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의 가치를 잃었을 때에 인간은 하나님께 얻을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또 하나님에게 드릴 감사도, 충성도, 찬양도, 다 잃는 것이니 실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처음 사랑을 가지라고 경고하십니다. 처음 사랑을 잃으면 충성도, 감사도, 순종도, 기쁨도 없습니다. 사랑은 신인 관계의 본질이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최고의 회복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행하든지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없고 약속의 믿음도 없다면 그 행위는 미신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사랑에는 순종과 행위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은 유혹이 아니요, 체험이요, 생명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처음 사랑에 대한 경고는 협박이 아니요, 인간에게 하나님 관계를 변호하게 하시려는 진리요, 사랑입니다. 일곱 별을 붙잡고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이의 경고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신인 절정의 사랑에 젖으십시오.
위 글은 교회신문 <4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