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절대적 권리를
우리에게도 주셨으니 우리도 똑같이 누려야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본문을 보면 고린도교회에서 부활이 있느냐 없느냐, 죽은 자가 살아날 수 있느냐에 관해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만약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산 부활이 없고 부활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우리 믿음도 헛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부활이 없는 어떤 종교도, 전파도, 믿음도 헛것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받았다는 사실을 예수께서는 친히 부활로 증명하셨습니다.
마귀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된 인간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반대되는 이념은 모두 불의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모든 만물을 주시면서 단 한 가지 금하신 것이 있으니 곧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먹으면 죽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죄를 이기라고 말하는 것 역시 죄를 지으면 죽기 때문에 이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먹지 말라 명하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반역하고 도전하여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마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는다. 오히려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믿어져서 마귀의 말을 들었습니다.
인간이 한 가지 못 이기는 게 있는데, 바로 마귀역사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간사하고 지능과 기능이 뛰어난지 인간이 도무지 해 볼 수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영원한 멸망을 가져오는 죄가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죄는 사망이라는 영원한 멸망의 근원을 가졌기에, 마귀는 죄지은 인간을 영원히 멸망시키려 하였습니다. 마귀역사가 있는 곳에는 언제든지 죄가 있습니다.
죄가 있다면 그것은 마귀역사가 한 일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사망이 군림합니다. 사망의 최후 결과가 오기 전에 저주의 길이 펼쳐져 마음과 육체의 모든 평안을 몰수당하고 우리가 수고한 것을 얻는 일조차 방해를 받습니다(창3:17~19).
이마에 땀이 흘러야 필경은 먹고산다고 말씀하셨으니, 인간이 사는 목적이 먹고사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삶입니다. 내 영혼이 살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예수의 피를 마시는 삶의 존재가 있기 전에는 짐승같이 살 수밖에 없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두려움, 초조, 불안, 질병, 가난은 죄로부터 시작하며, 영혼은 결국 지옥의 비참하고 참혹하고 잔인한 형벌을 받습니다. 마귀로부터 죄가 오고, 죄로부터 사망이 오고, 사망으로부터 영원한 지옥 형벌이 올 때에는 세상 권세도, 지식도, 보약도, 황금도 가로막지 못하며, 인정도, 애정도, 감정도, 울부짖는 절규로도 위로받지 못합니다.
마귀역사를 해결하러 세상에 오신 예수
세상은 죄의 지배 아래 있으며, 소망 없는 곳이라는 것을 말해 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망 없는 인생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 하시고, 이것이 멸망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3~16).
예수가 이 땅에 오실 때 헤롯 왕이 벌벌 떨면서 “유대인의 왕이 어디 있느뇨? 나도 가서 경배하려고 하니 그를 만나거든 내게 와서 고하라”고 동방박사들에게 말했습니다.
속으로는 ‘유대인의 왕이 났다면 그를 죽여 버려야 내가 왕으로서 굳건하지 않겠느냐’라는 야심을 품고서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헤롯에게 죽으러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담당하고 고의적으로 죽으셔서 내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마귀가 저질러 놓은 인간을 괴롭히는 수많은 것을 파괴하시며, 마귀와 죄와 저주와 질병과 사망을 척결하시면서 공생애를 사셨습니다. 이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곧 사망 권세를 파괴하는 권세입니다.
마귀가 하는 일은 인간을 죄짓게 하고 죽여서 지옥 보내는 것입니다. 또 병들게 하고 저주합니다. 마귀에게서 나오는 것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본격적으로 마귀역사를 드러내셨습니다. 죄를 드러내고, 질병이 무엇 때문에 왔는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종횡무진 마귀와 죄와 사망의 권세를 드러내면서 마귀의 불의를 척결하셨으니, 예수가 이 땅에 오시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 자는 마귀역사입니다.
마귀는 이와 같은 자기 부정을 드러내서 심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두려워 벌벌 떨고 떠나갑니다.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가로막으려고 공생애 시작부터 예수의 앞길을 차단하려 가로막았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의 궤계를 알고 승리하셨습니다(마4:1~11).
영원한 부활의 대승리
그러나 마귀는 끝내 포기하지 아니하고 인간을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여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간의 죄를 전가하여 합법적으로 죽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마귀를 합법적으로 영원히 정죄하여 부활로 심판하셨습니다.
죄 없는 예수를 죄 있다고 강제로 죽여 버렸으니, 예수께서 부활하는 순간에 예수를 죽인 사망의 세력을 가진 마귀역사는 하나님 앞에 불법자로 결박당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승리입니다.
죄가 하나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고 그 죗값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죄를 빼앗아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 우리는 죽어야 할 이유가 끝나 버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사흘 되던 날 새벽, 그가 살아나신 무덤은 빛으로 충만하였습니다. 예수는 이와 같이 되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어떤 고난을 당하고 어떻게 죽어야 되는지를 미리 알고 계셨고, 또 죽으신 후에 부활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마16:21).
결국 말씀하신 대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사망 권세자인 마귀의 죄를 파괴하신 대승리입니다. 죽이려는 자가 죽이지 못하게 되었으니, 사망 권세를 이긴 최고의 승리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그의 절대적인 권세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요10:17~18).
만일 그의 죽음이 없다면 죄는 인간을 영원히 멸망시킬 것이요, 만일 그의 부활이 없다면 마귀는 영원히 사망 권세로 인류를 잔인하게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그의 죽음이 있기에 인류의 죄가 파괴되고 그의 부활이 있기에 죄를 짓게 하는 마귀는 영원히 멸망하게 됐습니다.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모든 믿음은 헛것입니다(고전15:12~19). 예수의 부활 때문에 믿는 자는 죽어도 영원히 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이것만이 죄에서 승리요, 마귀에게는 영원한 정죄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권세를 주신 은혜입니다. 부활은 영광의 승리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승리를 우리에게 주신 영광의 승리입니다. 이 위대한 승리를 자신의 몫으로 소유하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42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