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예수의 증인 되라

등록날짜 [ 2015-10-07 12:17:23 ]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보내어 우리 대신 죽게 하셨으니
성령으로 이를 알게 된 자라면 어디에서든 복음 전해


사도행전 1장 4~8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 중에서 단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영생하기를 원하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로서 창조하신 이가 책임을 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먹이고 입히고 마시게 하시며 이 땅에서 넉넉히 살 만물을 주셨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인간은 절대 스스로 살 수가 없고 영육 간에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도록 하나님께 지음받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람인 아담은 스스로 살도록 부추기는 악한 마귀역사에 속아 선악과를 먹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으며, 온갖 눈물을 흘리고 노력과 수고를 다하다가 죄 아래서 정녕 죽음과 저주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땅도 만물과 함께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결국 인간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죽으면 그 죗값으로 마귀 따라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죄를 지은 자가 그 죄에서 벗어나려면 죗값을 갚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선악과를 먹어서 죽음이 왔고, 모든 인간은 누구든지 아담의 후손이므로 ‘정녕 죽으리라’ 하는 죄를 가진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자기 죄로 죽을 자이며, 그중에 누구를 대신해 죽어서 죗값을 갚을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죄가 없는 의인만이 남의 죄를 대신해서 갚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곧 죄가 하나도 없으신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신령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2000년 전에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와서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이로써 그의 피 공로로 죄 사함받으면 지옥 갈 신세를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 앞에 회개하면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복된 소식을 만천하에 전해야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인류 구원의 복된 소식을 성령으로 땅끝까지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초대 교인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전했으며, 사도 바울은 예수를 알지 못해 멸망하는 자들에게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는 일에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생애를 예수 증거에 바친 사람입니다.

바울은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디아스포라라도 찾아다녔고 그곳 유대인 회당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1차 선교여행 때에 구브로에 가서 복음을 전하자 서기오라는 총독이 최초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또 바울은 서기오 총독의 고향인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인연만 있으면, 연관만 있으면 어디든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알지 못해 멸망하는 영혼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예수를 오해하는 것을 풀어 주려고 몸부림을 치는 바울에게는 구령의 열정이 넘쳐났습니다.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는 전도에는 위로는 주님 사랑, 아래로는 이웃 사랑이 똑같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면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의리가 없다면,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주님을 향한 태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서 예수에 대한 사랑이 중심에서부터 끓어올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무슨 의리가 있으며, 주님 앞에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건지고 싶어 못 견디듯 예수 안 믿는 사람을 보는 순간 예수를 알려 줘서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불타는 동시에, 예수를 모르면 지옥 간다는 안타까움이 작용하여 기어이 그 사람이 예수 믿게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신앙은 나 혼자 편하겠다고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복을 받아 이 땅에서 부유와 권세를 누리며 살겠다고 믿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는, 내가 예수를 몰랐던 사실이 안타깝고 분하고 억울하여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 복음 전도의 열정이 불탈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고 싶은 진실한 마음 때문입니다.

멸망하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는 진실한 마음, 이 마음이 사라지면 그는 의리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 있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오해를 풀어야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3~20).

베드로는 이와 같이 예수를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해 놓고 예수께서 가야바의 안뜰에서 신문을 당하실 때는 나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겠지만 죽음이 두려워서, 매 맞는 것이 두려워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지 못했습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일러스트/노혜지

그런데 예수께서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마가다락방에서 기도하며 성령을 체험하고 나서는 그 두려움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예수를 알지 못하고 오해하는 유대인들이 너무나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 앞에 나아가 “예수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너희가 그를 죽였으니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라”고 외칠 때, 듣는 이들이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2:37~42).

우리의 마음속에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를 바로 일러주고 싶어 했던, 사도 바울과 같은 구령의 열정이 불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받은 자로서 의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우리 대신 죽게 하시고 대속하심으로 구원하신 그 큰 은혜를 오해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그 오해를 풀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 사람들이 예수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과, 예수가 나를 위해서 죽으시고 구원했으며 인류의 구세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수를 모르고 오해하는 자들과 예수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바로 전해 주고 싶은 의분이 내 속에 없다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이 의분이 터져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을 멸망에서 건져 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슴속에서 이런 마음이 터져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갈망을 외면하지 말아야
우리는 주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 혼자 교회 다니다 끝나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주님의 영혼 사랑에 압도되어 의분을 품은 사람이 됩시다.

그런데 그런 의분은커녕 감사도 고마움도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는 주님을 더 사랑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야 하고 복음을 더 전하지 못해서 안타까워 해야 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이 얼마인데 그런 의분이 없단 말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날마다 승리하되 누구를 만나든지 내가 예수를 말하지 않고는, 내가 예수를 전하지 않고는 도저히 넘어갈 수 없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내가 누구를 만나든지 그에게 예수를 말하지 않고는 답답해서 못 견디는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서 할 때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내가 예수를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하소서! 사도 바울처럼 예수 증거에 미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이제부터라도 예수를 왜 믿는지 분명히 알고, 예수가 누군가를 분명히 알고, 예수를 성령으로 전하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이 죄 아래서 지옥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알고도 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양심을 품고, 오늘도 죽어 가는 영혼의 갈망을 외면하지 말고 복음을 전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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