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구원주로 성탄하신 예수

등록날짜 [ 2015-12-16 09:49:32 ]

예수만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소망을 이루신 분이니
인간을 건지려고 목숨을 버리신 은혜 앞에 감사가 넘쳐야

요한복음 10장 14~18절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의 영은 비물질이요, 무형상이시며, 실존하는 인격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실 때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보면 시종일관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멸망을 방관하지 않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태초의 인간 아담이 에덴동산에 있는 선악과를 먹으면 분명히 죽는 줄 알기 때문에 아담에게 미리 먹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애절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먹으면 죽는다는 것을 아는 지성이 있고, 하나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을 가졌기에 하나님이 이렇게 가르쳐 주신 것은 인간을 행복하게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으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마귀 말을 듣고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단을 받은 결과, 인간은 아담 이후 모두 죄에 매여 죽을 인생입니다.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되는 것은 영원한 숙명이요, 운명입니다.

우리 인간은 공부해야 살고, 돈 벌어야 살고, 세력 있어야 살고, 권세 있어야 사는 줄 알고 열심히 투쟁하며 살아갑니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예수 믿을 기회는 점점 없어지고, 육신의 때도 점점 사라져 갑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를수록 지옥의 날은 다가옵니다. 우리가 사는 평생 동안 죄로 말미암아 죽어서 지옥에 가서 영원히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세세토록 견딘다고 생각할 때 죽음은 참으로 끔찍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다가오는 이와 같은 끔찍한 지옥의 고통을 아시고 방관할 수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멸망을 방관하지 아니하시고 친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으니, 인간의 구원주로 성탄하셨습니다.

‘성탄’이란 말은 아무에게나 쓰는 말이 아닙니다. 마호메트가 태어났을 때를 성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공자가 태어났을 때도 성탄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가 태어났을 때도 성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석가가 태어났을 때도 성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께만 성탄하셨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죄가 전혀 없는 거룩한 분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동격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영적인 부유를 먼저 채우라
누구든지 자신이 멸망하게 된 것을 알면 살기 위하여 구원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육체로 오시는 하나님을 맞이하여 살려는 본능을 나타내야 합니다. 인간은 문화적 차원에서 부유하려 하나 영적인 차원에서는 가장 가난한 자입니다. 육체가 병든 자도 건강의 빈곤이요, 마음의 근심과 걱정도 마음을 채워 줄 부유가 없기에 빈곤입니다.

인간은 문화적 차원에서 돈, 명예, 권세 등 세상의 것으로 부유하려 하지만, 영적인 차원에서는 가장 가난한 것이 부유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5:3~6).

이 땅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 가난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자기 문제를 내놓고 해결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옥에서 빠져나올 길이 없으니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 십자가의 피 공로 앞에 기도하여 죄를 무효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가 기도하고, 가난을 무효케 하실 예수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이는 주님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친히 당신의 목소리로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여러분에게 주님의 목소리의 부유가 지금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 속에서 부유를 찾아 헤매며 우주 안에 있는 것으로 자기 부유를 삼으려는 자들에게 육신의 생애가 끝나는 순간에 빈곤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12:16~21).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자들을 찾으셨습니다. 항상 가난한 자에게 부유를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병든 자도, 가난한 자도, 가장 불가능을 가진 자도 예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목소리가 현장에서 우리의 고통을 해결하니 이것이 가장 큰 부유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유한 자는 영원히 사는 생명을 가진 자입니다. 부유하게 사는 천국을 가진 자입니다. 천국보다 더 큰 부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이 부유인지, 무엇이 생명인지, 무엇이 구원인지 전혀 모르는 인간에게 양의 목자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무지한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려 하신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 구원의 인도자이십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지도적 수단으로서 생명을 절대화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방 종교를 양의 신령한 문으로 절대 인정하지 아니하시고, 독자적인 구원의 수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려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몸부림쳐 기도하시고(마26:39), 마지막으로 십자가에서 인류를 바라보면서 다 이루었다 하셨습니다. 그분만이 사망 권세에서 구원의 수단으로서 인간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소망을 이룰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심은 만세 전부터 예비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인간의 약속의 성취이며, 또 구원의 확실한 증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간에게 이루시려고 전능자로서 가진 모든 수단을 합법적으로 총동원하셨습니다. 그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려고 오셨습니다.

성탄은 인간의 환상이나 꿈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피가 없는 성탄은 무용지물입니다. 성탄은 인간을 향한 구원의 계약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아픔이요, 인간에 대한 사랑이며, 인간에게는 감사와 은혜의 절정입니다. 성탄은 인간을 피조물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는 하나님의 결단이요, 은혜의 실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들의 피를 만나는 사람은 죄에서 해방, 질병에서 해방, 악한 영들에게서 해방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성탄절에 인간에게 고마워하고 선물을 건네며 감사하면서도 친히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죄에서, 질병에서, 수많은 저주에서 인간을 건지시려 목숨을 버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을 모르는 까닭은 성탄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의 예물은 하나님 아들께 경의를 표한 것이지만, 우리의 예물은 자기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수준 높은 것입니다. 올해는 예수로 말미암아 죄에서, 질병에서, 저주에서 해방된 기쁨으로 충만하여 구원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심령에 영원히 모시는 체험의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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