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1-01 00:50:47 ]
예수 탄생으로 우리는 영원한 심판에서 벗어났으니
마귀를 멸하시고 승리를 주신 만왕의 왕을 찬송해야
마태복음 2장 1~12절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는 영원한 왕이시며 그의 명령을 거역할 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치하는 왕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절대적인 구원의 왕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는 감히 망령되이 부를 수 없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천사를 의탁하여 인간 앞에 현현(顯現)하셨습니다(출3:2~6).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출3:15).
또 선지자가 전한 율법의 예언에 따라 이 땅 베들레헴에 오셨을 때에는 우리의 구원주이신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독생자로 현현하셨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그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인간
우리 인간은 최초의 아담 때부터 하나님의 원수요, 인간의 원수인 우리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마귀역사에 꾐을 받고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일러 주신 선악과를 먹고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힘든 것이 죽으러 가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누구든지 한 번은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속여 선악과를 먹게 한 마귀를 영원히 흑암의 결박으로 가두고 세세토록 타는 유황불의 고통을 당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유6, 계20:10).
그 마귀가 에덴동산에 들어가 가장 행복하게 살던 인간을 죄를 범하게 만들어서 인간도 똑같이 죗값으로 마귀와 더불어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서 살 수밖에 없는 처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인간이 태어나면 이 땅에서 저주 아래 고통받고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서 이 고통을 다 당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이것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마귀도 똑같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짓고 영원히 타는 유황 불못에서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 66권을 통틀어 단 한 군데도 하나님이 마귀를 긍휼히 여기거나 불쌍히 여기거나 사랑했다는 말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 인간에게만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고 자비를 베풀고 멸망에서 구원하셨다는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참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대적한 죄인인데 이렇게 사랑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이 땅에 태어나서 할 일을 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가장 복된 소식, 예수의 성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간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죄를 인류 대신 담당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날, 하늘에서는 천군과 천사들이 노래하였고, 동방에서는 석학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예물을 싣고 와서 그를 영접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예루살렘이 소동하였고, 그 시대 세상의 왕이던 헤롯이 벌벌 떨었습니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2:3).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2:13~16).
이것은 바로 인간을 죄짓게 하여 멸망시키려는 세상 임금인 마귀가 예수의 탄생으로 인해 자신들이 절망적인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요12:31).
이같이 예수의 성탄 앞에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은 그 심판받을 것이 두려워 한없이 불안했으나 죄악과 질병과 저주에서 고난당하던 인간에게는 최고의 영광이요, 기쁨과 축복의 절정을 알리는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들은 끝없이 예수를 핍박하였지만,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죄와 저주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참된 신앙으로 참된 성탄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그를 영접하는 자는 누구나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에서도 임금의 자녀를 함부로 할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를 누가 손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은 우리에게는 영원한 구세주의 탄생이요, 죄와 질병과 저주로 인간을 괴롭히던 마귀에게는 절망과 영원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가진 권세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 시대나 지금이나 똑같이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자와 거짓으로 환영하고 영접하는 자들이 있으니, 이것은 자동적으로 하나님 심판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성탄의 행사에 우리는 진실한 믿음과 참된 신앙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신앙은 진실하고 참된 경배와 영적으로 살려는 의지의 충만함에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전에는 신자와 불신자가 공존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는 참과 거짓이 분명히 구별됩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1~36).
참된 신앙인만이 참된 성탄을 맞이합니다. 거짓된 신앙은 생명도, 구원도, 이적도, 감사도 없습니다. 헤롯 왕처럼 말로만 경배하려 할 뿐 그 속에는 거짓과 위선만 가득합니다. 헤롯과 같이 위선된 행위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원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를 경배하려고 온 동방의 석학과 같이 행동으로 경배하고 극진한 예물을 드려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해야 할 것입니다.
죄와 질병과 저주와 악한 영에 시달리는 모든 자여, 우리를 영원히 자유케 하시려고 오시는 만왕의 왕을 영접하십시오. 그분 앞에 외모로만 보이지 말고 최상의 예물을 드려 중심을 분명하게 보이십시오. 내 영혼이 살려는 애착을 가지고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영접하는 성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