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1-15 10:22:16 ]
세상은 세월 속에 다 낡아져 가고 없어져 가니
오직 새것인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해 살아야
로마서 13장 11~14절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고 영원 후까지 계시고 전지하셔서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전능하셔서 영원히 실수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절대 주관하시는 분이시니 그분의 말씀만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영원한 새것이 없는 세상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 만물을 지으셔서 그중에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게 하려고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을 두셨습니다. 이것들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함없이, 단 한 번도 착오 없이 자기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이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들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가는 세월, 오는 세월을 가르치십니다. 어언간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해 바뀔 때마다 두려움이 더하기도 하여 지난해에 쌓은 하나님과 관계를 더듬어 봅니다. 행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할 때 최후의 날에 받을 심판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또 수고한 대로 받아 누릴 영광의 보상을 분명히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해 바뀔 때마다 언제나 되풀이하는 것은 지난날 잘못한 점을 아쉬워하고 앞날은 잘 살아 보겠노라 다짐하며, 새로운 각오와 결심으로 좋은 설계를 어김없이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 해가 지나고 보면 작년과 똑같은 시간을 반복했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은 할 수 없는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그렇기에 영원히 자기 뜻대로 한 치도 착오 없이 역사하시고 시행하시는 주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할 수 있게 해 주셔야 합니다.
뒤돌아보면 역시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할 때는 매우 즐겁게 감사하게 계획보다 더 큰 일을, 더 좋은 일을 해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해 아래 새것은 없고 인간의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도 새것이 될 수 없습니다. 새해가 왔어도 실상은 바뀐 점이 없다는 것은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진리를 말해 줍니다. 작년에 떴다 지고, 지난달에 떴다 지고, 어제 떴다 지고, 오늘 떴다 질 해 아래에서는 그저 세월 따라 세상의 일을 도모하며 살다가 그 세월 속에 허무하게 사라질 뿐, 새것은 영원히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새것을 잡은 것 같고, 새것을 소유한 것 같고, 새것을 얻은 것 같으나 다 낡아질 것들뿐이기에 해 아래에 새것은 영원히 없습니다(롬1:23).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그의 최후 고백에서 해 아래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허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했습니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찌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전1:2~11).
영원한 새것을 바라보자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는 헛되고 낡아져 가는 세상 것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새것인 영원한 우리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이 보일 뿐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일러스트 / 노혜지
그러므로 세상 어떠한 피조물이라도 하나님에게서, 영원한 새것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성경에 말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지난해는 가고 새해가 왔습니다. 우리는 지난해의 새것은 계속 얻으려 하되, 썩어지고 낡아질 것은 좇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영생하는 그 날까지 계속 성장해야 합니다. 지난해 그 무지의 장에서 일어납시다. 주님의 날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신 날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썩지 아니하는 수고를 거듭해야 합니다.
2016년에는 선한 계획으로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 6:5~7).
우리는 하나님이 나 때문에 한탄하시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나를 창조하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시게 해야 합니다. 인간의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한탄하셨는데, 나는 과연 선합니까? 내 계획이 선하냐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의 종말이 올 때에 우리에게 악한 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선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니 악과 함께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더러운 것과 함께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니 불의와 함께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신령하시니 무지한 자와 함께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사랑받을 자, 사랑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
2016년에는 무엇을 위해 살겠습니까? 이것을 분명히 결정해 놓지 아니하면 또 세상은 의미 없이 흘러가고 맙니다. 밥이나 먹고 살다가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렀을 때 당신의 영혼은 어찌할 것입니까?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해서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이라도 주님이 재림하셔서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대비해야 합니다. 성경은 지금 우리에게 이것을 급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아무리 애절하게 말해도 듣지 않고 성장한 다음에 후회하듯이, 하나님이 아무리 애타게 말씀하셔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영혼의 때에 이르러 이를 갈며 슬피 울며 영원히 후회할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런 저주받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동의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새해란, 새것이 된 것이 아니요, 낡아졌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또 낡아져 갈 해가 왔다고 선언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세월 안에 다 낡아져 갈 뿐, 새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의 피로 죄를 사해 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성령 안에 살게 하셨습니다.
어제는 뒤에 있는 것이니 생각하지도 말고, 뒤돌아보지도 맙시다. 오직 앞에 있는 것을 부지런히 잡으려 합시다. 질병도, 저주도, 고통도 다 지난해에 묻어 두고 건강과 축복과 평안한 한 해를 살아갑시다. 근심, 걱정도 다 묻어 두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갑시다.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고 복된 영혼의 때를 위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