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타락한 자의 결과

등록날짜 [ 2016-07-07 10:22:55 ]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 없이 받은 존재이니
죄와 사망에서 건져 주심에 최고의 감사를 드려야

히브리서 6장 4~6절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요, 모든 영의 주관자이며 주인이십니다. 만물과 인생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만물은 일회적 존재로 있다가 때가 되면 사라져 갑니다. 그러나 영혼은 선악 간에 심판받고, 의로운 것과 불의한 것으로 구별되고, 하나님의 처분대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법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법과 은혜와 사랑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부정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의 법 안에서 살아가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과 인간이 교통하는 일에 필요한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국가의 헌법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재산과 목숨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 내 영혼의 안전과 내 영혼의 생명과 주를 위해 사는 모든 날을 지켜서 보전하고 하늘의 영광이 충만하도록 만든 법입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사람을 만들고 법을 만드셨습니다. 모든 만물을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사용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되 한 가지만 금하셨습니다.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번 하신 말씀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누구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고 먹고 마시라고 하셨기에 모든 사람이 공기를 마시고 물도 마시고 태양 에너지도 사용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한다면 법적인 위반입니다. 세상의 법은 유한적이지만 하나님의 법은 항구적이고 영원하기에 한 번 하나님의 법을 범하면 그 판결이 사망 곧 죽음입니다. 그 사망은 내 영혼이 지옥 가는 죽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면 살고 어기면 죽게 됩니다(요6:63).
 
우리가 나라의 헌법을 지키는 것은 자신이 보호받으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자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법은 멸망하는 인간을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요, 그 표현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사랑의 법을 부정하면 파멸을 피할 수 없습니다(히2:1~4).

하나님과 원수 만드는 마귀역사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은 존재 자체가 변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변할 수 있는 피조물은 지구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처음 창조된 그대로 하나님의 지시 아래서 영원히 존재해야 됩니다. 그런데 뱀이 하와에게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마귀의 미혹을 받아서 먹고 ‘정녕 죽으리라’ 하신 죽음이 인간에게 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에 죗값은 사망, 즉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은 번복이 없습니다. 하나님 은혜의 법을 부정하게 만들고 대적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4:1~2).
 
믿음에서 탈락하고 미혹되는 것은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에게 속지 않게 해 달라고, 믿음에서 떠날 수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하고, 내세의 능력을 맛본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일입니다. 이런 엄청난 것을 돈이나 권력과 바꿀 수 있습니까? 아무리 핍박해도, 심지어 죽는다고 해도 빼앗길 수 없습니다. 절대 빼앗기지 않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을 맛본 사람은 어떤 핍박과 고통과 죽음과 고난에도 이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능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빼앗기면 다시는 회개케 할 수 없다고 성경에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욕되게 하는 자에게는 맹렬한 저주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10:26~29).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능욕하는 일입니다(히6:4~6). 하나님은 인간에게 은혜를 제한 없이 베푼 분이시요,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 없이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치 아니하고 오히려 원망과 불평으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배은망덕이요, 적반하장이요, 마땅히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2~23).


감사절로 은혜 베푸신 하나님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절기를 만드시고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멸망하는 인간에게 주시는 기회이자 사랑입니다. 감사만이 은혜 베푸신 하나님과 은혜 받은 인간, 즉 신인(神人) 간에 최상의 교제요, 인격적인 행위이며, 은혜받은 인간의 최상의 고백입니다.
맥추절이란, 이스라엘의 삼 대 절기 중 두 번째 절기로서 칠칠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절기를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출34:22-24).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라 하신 것은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바로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감사하라는 것입니다(신16:10-12).
 
하나님은 사백삼십 년 동안 학대받던 엄청난 고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면 감사가 없고, 감사가 없는 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맙니다.
 
맥추절은 유월절의 마지막 절정의 감사 표현으로, 과거의 은혜가 감사하여 행하는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감사절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받은 은혜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것보다, 가나안 땅을 얻은 것보다 영원히 큰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저주와 죄악과 사망과 지옥에서 건져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고 그의 이름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받으시고, 우리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도둑도, 좀도, 동록도 없는 영원한 창고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영혼의 때의 부유를 위한 것이니, 우리는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뿐입니다.
 
이스라엘은 맥추절에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절기로 지켰습니다. 우리는 율법보다 더 큰 복음을 받았으니 영원히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과 율법을 주심을 감사하고, 가나안 땅을 주심을 감사하고, 수확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맥추절을 지키되, 그의 힘대로 감사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신16:16~17).
 
감사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서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맥추절 하면 애굽이 생각나고, 감사절 하면 예수 피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나온 생각이 나야 합니다.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 피의 공로를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각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힘껏 예물을 드리면서 하나님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감사절은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인격적인 관심과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번 맥추 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최고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은혜 안에 있음을 과시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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