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내가 전도를 위해 왔노라

등록날짜 [ 2016-10-18 11:21:45 ]

예수의 생애 전체는 멸망할 영혼을 살리려는 하나님 사랑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다면 제한 없이 복음 전해야


마가복음 1장 35~39절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언제나 사랑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최초로 하신 말씀은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9)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최초의 말씀이요, 인간을 사랑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인간에게 복음이요, 축복이요, 생명입니다. 성경 말씀은 모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사랑의 말씀을 예언하시고 이루시고 체험케 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 선지자를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멸망에서 구원하실 뜻을 말씀하셨고, 제사장을 통해서는 인간을 구원하실 방법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선지자나 제사장에게 인간을 사랑하겠다고 예언하고 나타내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성령을 통해서는 인간을 사랑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 인간 안에 체험으로 이루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예언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을 사랑하시려는 기초요, 설계요, 진실이요, 체험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섭리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세상에 있는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려는 섭리를 성취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4~6).

이와 같은 설계도와 하나님의 섭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땅에 이루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인간을 향한 사랑을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인간에게 성취하게 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경 66권 어느 곳을 읽어 봐도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을 향한 지대한 관심과 아울러 하나님의 심장에서 터져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신 하나님의 최초의 말씀은 죄인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전도입니다. 인간은 선악과를 먹고 영원한 멸망이라는 죄 가운데 있었기에 “네가 어디 있느냐”는 주님의 목소리는 죄인을 찾으시려는 전도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전도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성령을 통해서 잃어버린 죄인을 끝없이 찾아 역사하시는 사랑의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독생자를 보내시고, 성령을 보내시고, 전도자를 보내셔서 역사하셨습니다. 누가 이와 같이 진실하신 하나님 사랑의 사정을 알겠습니까. 먼저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우리가 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첫째 기도하시고, 둘째 전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죽은 자를 살리고,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고, 소경의 눈이 보게 하고, 벙어리가 말하게 하고, 귀머거리가 듣게 하고, 중풍병자를 걷게 하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기도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이적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받아 지옥 신세를 면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려는 전도의 생활이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일
주님은 이 땅에 전도하러 오셨습니다(막1:35~39). 성령께서도 전도하려고 오셨고, 목사도 전도하게 하려고 세우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요15:26~27).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

구원받은 성도도 멸망하는 자들을 전도하게 하려고 먼저 구원하셨습니다(행1:8). 전도는, 하나님이 인간을 멸망에서 구원하려고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죽음을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신 그 사랑의 심정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또 전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기 자신이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은 자만이 멸망하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게 되기에 인간의 본능으로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멸망에서, 지옥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일러 주는 일입니다. 지옥을 일러 주지 않으면 회개하지 않고 죄 사함받지 못하기에 결국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았다면, 내가 지옥에서 구원받았다면 전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옥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 사람은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지옥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이론으로만 느끼고 죽어 봐야 안다고 하는 사람은 벌써 지옥 갈 사람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믿음을 확증하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안에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지 못하면 ‘버리운 자’라고 했습니다(고후13:5).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사정과 심정을 성령으로 알았기에 멸망하는 인간 영혼을 사랑해 전도한 구령의 열정에 불타는 전도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전도하러 오셨기에 전도하는 자들과는 세상 끝날까지 함께 역사하십니다(마10:11~15, 행2:37~42).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일러스트 / 박철호

전도자는 파수꾼과 같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할 인간을 하나님께서 다시 찾으시는 것은 최고의 사랑입니다(요15:12~14).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멸망할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수많은 전도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눅16:19~31).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고 제사장을 보내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고, 전도자를 보내 주심으로 구원받았다는, 이 귀하고 값진 하나님의 관심과 심정을 알고 체험한 자라면 도무지 전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하지 않는 사람은 신앙 윤리도 신앙 양심도 없는 자입니다. 신앙 윤리나 신앙 양심이 있는 자는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행1:8).

본문은 전도하지 않는 자의 죄악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파수꾼의 사명은 지킴과 경고입니다. 전도자는 파수꾼과 같습니다. 본문에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은 죄로 말미암아 핏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전도하지 않은 죄가 얼마나 큰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수꾼을 삼은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겔33:1~5).

우리는 핏값을 치를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전도만이 핏값을 치르는 최고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생애와 성령의 역사로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오직 전도해야만 사명의 대의(大義)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찾으셨듯이, 우리 전 성도는 세상의 멸망하는 인간을 찾아가 평생 하나님의 목소리, 주님의 목소리, 성령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독자를 내어놓은 심정을 가지고 멸망하는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나타냅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나타내고, 성령의 역사를 나타냅시다. 죽어 가는 뭇 영혼을 살려 내는 생명의 목소리가 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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