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2-04 15:06:16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를 위해 목숨 버리는 사람은
세상 기준으로 미련하게 보여도
장차 영혼의 때 쇠하지 않는 영광 있으니
성도 모두 면류관 바라며 믿음으로 충성하기를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이루는 일에 쓰실 사람을 부르실 때 똑똑한지, 잘났는지, 말을 잘 하는지, 영향력 있는 인물인지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행하는 데 있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얼마나 존중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행할 사람을 동역자로 찾고 계십니다.
인간의 멸망을 해결하러 오신 예수
우리의 신앙생활은 참혹한 지옥에서 영원히 끔찍한 고통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절대적 항거입니다. 죄 아래서 지옥 가는 문제는 하나님이 볼 때도 보통 문제가 아니요, 지옥 가야 하는 당사자에게는 더더욱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가 지옥과 멸망을 말하지 않습니다. 죄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저 교회에 오기만 하면 다 천국 가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교회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지혜가 아닙니다. 자기 지혜가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 이후에 죄로 태어난 인간이 죄를 짓다가 죄 가운데서 죽으면 지옥에 갑니다. 지옥은 너무도 처절하고 고통스러우며 영원한 곳이기에 인간이 지옥만은 피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인간을 살리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죄를 해결하지 않고는 누구도 영육 간에 닥치는 고통을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멸망할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서 인간의 죄를 담당케 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셔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로 이루신 인류 구원의 소식을 천지 만방에 알리려 교회를 세우셨으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려고 불러 모은 사람들은 예수를 신뢰하고 믿는 자들이며 예수를 알지 못해서 멸망하는 자들을 구원하려는 몸부림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또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충성하는 자들이 모인 것이 교회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사명은 복음 전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택하여 부르신 자들은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고,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고,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합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미련한 자들을 택하신 이유는 세상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또 약한 자들을 택하사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천한 자와 멸시받는 자와 없는 자를 택하사 세상의 어떠한 존귀와 부귀와 넉넉함보다 예수 안에 있는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역사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떠한 지혜도, 부유도, 강함도 하나님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며 세상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종교 교주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의 십자가가 곧 인류 구원의 능력이요, 영원한 생명이라고 말씀합니다(고전1:18~21).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하여 구원을 모르고 멸망합니다. 사람의 지혜가 하나님의 지혜를 앞섰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의 멸망할 지혜를 하나님의 지혜보다 앞세웠으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지혜를 초월한 자는 그 지혜가 자기를 멸망케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혜를 좇는 자를 택하시고 그들에게 전무후무한 일을 맡겨서 예수 그리스도와 동역하게 하셨으니 곧 제자들의 복음 전도요, 오늘날 우리의 복음 전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큰일을 맡은 최고 일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곧 교회들에게 예수의 일을 하라고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요14:12).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일러스트 / 박철호
십자가를 지고 영혼 구원에 목숨을 사용하라
성경은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막8:36). 곧 천하의 일을 도모하는 데는 목숨을 내주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목숨을 이처럼 크게 여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큰 목숨을 어디에 써야 하겠습니까? 목숨보다 못한 천하 것을 소유하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목숨보다 큰 영혼 구원 사역에 값지게 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재물보다, 목숨보다, 이 지구상 그 어떤 가치보다 큰 것이기에 제자들은 이 사명을 감당하려고 자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순교를 자청했습니다. 이만큼 자기 목숨보다 큰 일이 주님의 사명이요,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입니다.
만약 제자들이 교회를 세운 뒤 복음 전도를 중단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구원의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이땅에서 먹고살다 죽어 결국 지옥 신세를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해 주었고, 그들에게 들은 자들이 또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해 주어 한국 땅에까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같이 복음을 증거하려고 수많은 사람이 자기 생활도, 목숨까지도 다 내던지고 피의 발자취를 이어 갔으니,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수레 삼아 복음을 전한 믿음의 선배를 기억합시다. 우리도 이 귀한 사명을 받았으니 이를 완수하려 온 힘을 기울여 멸망하는 영혼을 줄이는 하나님의 사명자가 됩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어떤 큰 계획을 세울지라도 이는 불가능하거나 허영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쓰시려는 사람과 함께 역사하시는 사역입니다. 또 주께서 주신 제한 없는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멸망하는 영혼을 구원하려는 충성과 믿음의 역사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일하려는 자는 사람의 지혜에 제한받지 않고 전지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을 자기 배경으로 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의를 얻어낼 만한 믿음 있는 사람들은 큰일을 도모하며 예수를 일하시게 하므로 예수의 증거를 보입니다.
교회 안에 있어도 믿음이 없는 자는 세상에 속한 자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무시하는 자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려 하지 않는 자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는 일을 미련하게 여깁니다.
‘십자가’는 죄 없는 자가 남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고난을 자청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고 이웃 영혼을 구원하려면 누명 쓰고, 무시당하고, 멸시당해도 모든 짐을 짊어지고 입을 열지 않고 죽기까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뛰어야 합니다.
믿음은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요, 십자가라는 가장 큰 지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외에는 다 배설물같이 여겼습니다. 그렇게도 저주스럽고 미련하게 보이던 십자가를 최고의 보화로 여기고 주를 위한 고난을 최고의 보화로 여겼습니다(롬8:17~18).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고난당할 때, 장차 받게 될 상을 확실히 알아야 고난을 자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영혼의 때를 알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주님의 일꾼은 영광의 보상을 바라보아야 큰 일꾼이 됩니다(딤후4:5~8).
성도여, 최후에 면류관 받을 때까지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예수 생애를 자기만 알지 말고 이웃에게 전하여 멸망하는 영혼을 살릴 때 하늘에 상이 있는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동역자임을 알고 감사하며 충성하는 하나님의 큰 일꾼, 예수의 큰 일꾼이 됩시다. 우리는 미련하고 약하나 하나님의 지혜와 강함으로 충성하게 하심을 믿고 감사합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5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