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예수로 주신 생명의 대잔치

등록날짜 [ 2017-12-26 14:12:16 ]

예수는 죄로 멸망하는 인류를 위해 자신의 살 찢고 피 흘려 고의적으로 죽으러 오셔
성탄절은 산타와 아기 예수가 아닌 나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피에 집중하고 감사해야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인류는 하나님 앞에 피치 못할 죗값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해 참혹한 형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公義)로운 분이시기에 죄를 범한 자에게 그 책임을 물으십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에게 용서할 사랑이 없어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법대로 행하셨으니, 이것이 우리에게 영원한 은혜가 되었습니다. 

성탄은 인류에게 기쁜 소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로 잔인한 고통의 쓴잔을 마실 때에 ‘피를 볼 때에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피의 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피 없는 제사를 받지 아니하시는 것은 오직 피가 죄를 없이하기 때문입니다. 피는 제물에게는 죽음을 말하고, 제사하는 자에게는 자신이 짐승이 죽듯 죽어야 할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이 죽어야 할 죄인임을 고백하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 장자(長子)가 죽는 재앙에서, 바로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같이 이스라엘은 죄를 범할 때는 언제나 제사장을 통하여 짐승의 피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피를 붙잡고 이처럼 죽어야 할 죄인임을 회개하는 자에게 언제나 용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믿음 의식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기다리는 믿음의 증거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짐승의 피를 흘리며 속죄의 은총을 영원히 허락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성탄하신 것은 어린양과 같이 인류가 드릴 속죄의 제물이 되어 죽으려 하신 사건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실 때에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다”(요1:29) 하고 외친 선지자 침례 요한의 목소리는 죄로 말미암아 지옥의 형벌을 피치 못할 인간에게 최고로 기쁜 생명의 소리요, 온 인류가 다시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환희의 선포였습니다. 이 같은 대역사로 이루실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성탄하셨습니다. 

인류의 죗값을 갚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가 인류 구속 사역을 이루려고 잡히시기 전날 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가야바의 뜰에서 모진 매를 맞으시기 전날 밤입니다. 
저녁을 먹으려고 제자들과 함께 모이셨을 때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후 “이것은 내 몸이니라 영원한 양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시 후 십자가에서 자기 몸이 찢겨야 하는 아픔과 고통을 아시면서도 제자들에게 자기 몸을 내어놓을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평소에도 늘 먹던 것인데 왜 오늘만큼은 ‘내 살’이라고 하시는지, 제자들은 받아먹으면서도 주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짐작도 하지 못합니다. 어린양의 죽음의 약속을 실천하시려는 대역사의 만찬이 십자가라는 현실로 이루어지는 준엄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또 잔을 가지시고 사례하신 후에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곧 새 언약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새 언약의 피는 우리가 영원히 멸망할 죗값을 해결하고 구원하시려는 내일 십자가의 신령한 장을 여시려는 인류를 향한 주님의 죽으심의 대잔치입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여기서 나를 팔 자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갈수록 제자들은 오리무중에 빠져 갑니다. 예수께서 헛되이 하신 말씀이 없으시기에, 물건이나 노예도 아닌 예수님을 누가 감히 팔까 하며 제자들은 각자가 다 자신이냐고 물어봅니다. 정말 예수를 팔게 되는 가룟 유다가 떡 그릇에 손을 넣었을 때 “주님, 접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가룟 유다는 자기가 팔 자라는 사실을 예수께 직접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양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에는 예수를 팔았습니다.


이후에 예수께서 붙잡혀 고난을 당하시고, 수제자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제자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예수께서는 살 찢고 피 쏟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류의 지옥 갈 죄를 친히 짊어지고 죽어서 죗값을 갚아 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 영혼은 영생과 천국을 기업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흘린 어린양의 피는 인류의 죄를 사하실 메시아가 와서 양이 죽듯이 죽으리라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언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과 피로 하신 언약은 단번에 우리를 영원한 사망과 지옥의 멸망에서 구원하시는 대속의 은총과 생명의 축배를 예수의 살과 피로 하는 장엄한 역사였던 것입니다.

‘죗값은 사망’이라고 하는 그 사망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피 흘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해결하는 이 위대한 사건이 성탄의 모든 목적을 말해 줍니다. 성탄에 우리는 아기 예수만 연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은 인류를 참혹한 지옥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라고 하는 저주의 나무에 달려 살 찢고 피 흘려 그 살과 피로 큰 잔치를 베풀기 위해서 입니다.

이 같은 대장정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토록 생명 주길 원하셨던 주님, 그 은혜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그저 한없이 울고 또 울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찬양하고 또 찬양해도 시원치 않을 만큼 큰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감사하겠습니까!

일러스트 / 박철호
 
성탄의 목적은 예수의 피
저는 기도하면서 예수께서 태어나신 말구유를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아기 예수가 아니라 피 주머니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내 죄를 사하실 피 주머니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 피의 생명으로 영원히 살듯이 나를 영원히 살리는 생명의 주머니 말입니다.

우리는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기 예수’가 아니라 내 죄를 대속하실 ‘피 주머니’로 봐야 합니다. 양의 피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그런데 양의 피를 보고도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습니다. 인간이 죽어야 할 대신 양이 대신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피를 기억하며 가는 곳에서 홍해도 갈라졌습니다. 광야도 길을 내줬습니다. 요단강도 갈라졌습니다. 여리고 성도 무너졌습니다.


짐승의 피가 이렇다면 하나님 아들의 피는 얼마나 위대하겠습니까? 얼마나 권세가 많겠습니까?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양의 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의 피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탄에 예수 피를 상실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예수의 피가 성탄의 목적임을 알아야 됩니다. 그 피가 내 안에 있음을 주님 오실 때까지 기념해야 합니다.


성탄절에 많은 사람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고 찬양을 부릅니다. 그런데 왜 기쁘냐고 물어보면 선뜻 답변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자신 있게 답변해야 됩니다. “공의의 법대로 예수께서 피 흘려 죽어서 내가 죽어야 할 죄를 사망으로 갚았으니, 나는 그를 믿음으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합법적으로 해방되었으니 기쁘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탄절에 산타를 떠올리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나는 아담부터 그리고 내가 범한 수많은 죗값으로 이미 죽어서 지옥 가야 할 존재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성탄하셔서 내 죽음을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공의의 법 안에서 은혜의 법 안으로 왔고, 믿음으로 은혜의 법 안에서 자유한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내 평생 이토록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배신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이 귀한 성탄을 알지 못하여 죄와 저주와 도전의 바벨탑을 쌓고 성탄을 정욕의 욕구 충족의 날로, 쾌락과 향락과 방종의 날로, 종교적인 행사의 날로 오해하여 타락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십자가 생명의 살과 피의 대잔치를 위하여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자기 살과 피로 대연을 베푸신 우리 주님을 평생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성탄을 알지 못하여 오해하는 온 세계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회개케 하옵소서! 나부터 회개케 하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5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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