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기도의 약속

등록날짜 [ 2018-01-31 14:12:47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도
육체로 계실 때 인간과 같은 형편에서 쉬지 않고 기도
주님 재림 임박한 이때, 깨어 기도하는 자만이
우는 사자와 같은 마귀를 대적할 수 있어


마태복음 8장 1~4절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세상은 죄, 저주, 질병 등 수만 가지 불가능한 문제로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가능한 사정을 다 아시기에 구하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들도 아끼지 않고 인간의 대속제물로 주셨는데 무엇을 아끼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


기도는 아버지께 구하는 자녀의 권리
본문에 나병환자가 예수를 쫓아왔습니다. 예수께서 가시는 길을 가로막고 “주님! 주님이 원하시면 제 나병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주님이 내 고통을 지금 당장 해결해 주려고 마음만 먹으면 나는 해결받을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자기를 위해서 써 달라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이와 같이 주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하신 약속을 생각할 때에 횡재 만난 사람과 같이 흥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낼 권리인데, 믿음 없는 기도를 하여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기만하면 안 됩니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주려하시는 것을 구해야 합니다. 인간 수준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수준에서 주려하시는 그것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신다는 약속을 믿는 믿음의 권리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구하는 자녀의 권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심한 통곡과 눈물과 간구로 자기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죽고 사는 중대한 문제를 상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전능하신 분으로서 무엇이든 자기 임의로 할 수 있는데 왜 기도하셨을까요? 그는 참하나님이시고 참사람이셨기에 육체로 계실 때는 인간과 같은 입장과 형편에서 간곡히 기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습관을 따라 새벽마다 산에 올라 기도하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막1:35~38).


기도하면 하나님 능력 사용할 수 있어
예수 그리스도는 행동하기에 앞서 반드시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니 무능한 인간에게는 기도가 얼마나 필요하겠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밤새워 기도하셨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돼 송장 썩는 냄새가 나는 나사로의 무덤에 가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요11:41~42).

이 말씀으로 예수께서 ‘항상’ 기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주여, 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나이까?”라고 물었을 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고 답하셨습니다.

하루는 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찾던 제자들에게 “우리가 다른 마을로 전도하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전도하려고 기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잡으려 겟세마네동산에 들이닥쳤을 때, 베드로가 말고의 귀를 검으로 내리치자 예수께서 꾸짖으시면서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26:53)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기도해서 권능을 구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예수께서는 운명하실 때도 십자가에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눅23:46).

승천하신 후에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2:1~2).


일러스트 / 박철호

시험에 들지 않게 항상 기도해야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은 주님 모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주님의 모습은 바로 기도생활입니다. 신앙인의 영적생활 역시 기도생활입니다. 기도는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끝없이 요청해야 합니다.

우는 사자같이 덤비는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목사라도, 직분자라도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영적 지도력 차이는 삶과 죽음의 차이만큼 극명합니다. 기도하는 목사와 성도가 있는 교회는 능력 있고 생명력이 넘쳐 부흥을 이루어 냅니다.

연세중앙교회도 기도할 때, 목사와 성도의 기도 소리가 하늘에 사무칠 때 부흥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이적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기도하다 성령을 충만히 받고 병이 나았습니다. 기도하다 예물 드리고 싶은 감동을 받고, 기도하다 충성의 감동을 받고, 기도하다 온갖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받고, 기도하다 이적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아 시험에 들면 넘어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어 넘어지기 전에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26:41).

시험에 들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몰랐다는 의미입니다. 기도하지 않아 시험 든 자는 생각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반대입니다. 자기가 옳은 줄 알아도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맙니다. 기도해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해야 하나님과 동역하고, 기도해야 영적생활의 절정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교회에 부흥이 일어납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하라 하신 말씀을 듣고 마가 다락방에 모여서 전혀 기도에 힘쓰다 드디어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14).

초대교회도 모일 때마다 전혀 기도에 힘쓰니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므로 큰 역사를 행했습니다. 또 사마리아 사람에게 가서 성령 받도록 기도하기로 결의하더니 실제로 가서 기도하여 성령을 받게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만 받을 뿐이러라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행8:14~17).

기도하지 않고는 절대로 성령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만 성령이 임하시고 능력이 나타납니다. 기도하지 않는 곳에는 아무런 이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일 때마다 전혀 기도하여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생활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에서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하니 너희도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롬15:30).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 시대에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합니다. 마귀가 삼키지 못하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응답으로 2018년을 살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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