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5-24 12:23:16 ]
성령은 예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이 저주가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임을 증거
모든 성도가 성령 충만함 받아 땅끝까지 예수에 대한 오해 풀어주는 증인 되길
사도행전 1장 4~8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것은 세상에 무슨 의(義)가 있거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치 못할 사정에 처해 있기에, 인간의 불행을 방관할 수 없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정 때문에 사랑하셨습니다.
인간의 변호를 받지 못하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절대적인 증거는 말씀이 육신이 돼 이 땅에 오셔서 받으신 고난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토록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절대적인 표현이요 증거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려 들지 아니하고 끝까지 오해하여 그를 고난 속에 내던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십자가의 최후 고통 속에서도 자기에게 고통을 가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인간은 이 같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혀 알지 못하기에 겁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시 유대 총독인 최고 재판관 빌라도도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만한 죄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내어 주었습니다. 이는 그 자리가 얼마나 살벌했는지를 대변합니다. 또 예수를 위해 죽기로 작정한 제자들마저도 피해 도망친 것을 보면 그 자리가 얼마나 살벌하고, 무법하고, 잔인했는지를 능히 말해 줍니다.
그렇기에 최고 재판관 빌라도도 죄 없는 예수 편에 서서 당당하게 법대로 법을 집행하지 못하고 군중이 민란을 일으킬까 봐 두려워 떨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내어 줄 정도로 당시에는 예수를 죄 없는 분이라고 그 누구도 변호할 수가 없었습니다.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마27:22~26).
성령의 증거를 바라신 예수 그리스도
이같이 최고 재판관이 분명한 법적 지위로 예수에게는 죽일 죄가 없다고 선포했는데도 무조건 죽여야 한다고 아우성치는 불법이 난무한 현장에서는 당연히 누구의 변호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사람의 변호보다 성령의 증거를 바라셨습니다(행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요8:18).
그 당시에 십자가는 저주의 나무이기에 십자가에 달린 자는 누구라도 저주받은 자라는 절대 증거요, 저주받은 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십자가에서 저주받은 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십자가를 진 자에게는 어떤 변호도 할 수 없는 것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진 자는 그 가문까지 함께 저주받아서 도저히 얼굴을 들고 살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인 이유는 예수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려는 목적, 즉 마귀역사의 술수였던 것입니다.
누구라도 예수 편에 설 수 없는 이유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면 인간의 기억에서 저주받은 자로 각인될지언정 하나님의 아들, 유대인의 왕, 우리의 구세주라고 말할 자는 천지간에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사람의 변호를 받지 아니하고 성령의 변호를 받으려 했습니다.
주님은 이런 사실을 제자들에게 먼저 일러 주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일러스트/박철호
성령으로 예수를 증거하자
성령과 유대인의 십자가에 대한 증거는 극과 극입니다. 유대인이 증거하는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받은 자라 하여 유대인의 기억에서 망각시키려는 것이었다면, 성령이 소개하는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와 저주를 담당하시고 인류 역사 속에 최고의 행복을 부여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은 예수를 오해하는 자들에게 그 오해를 풀게 하는 분이십니다.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한다고 했으며(고전12:3),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알 수 있다고 주님의 입으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성령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분명하게 변호해 주는 절대적 변호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8). 만약 성령의 증거가 없었다면 제자들은 각자 자기 직업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오셔서 제자들을 예수의 증거자로 자유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부터 보고, 그분에게 듣고 배우고 사역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라는 고난 앞에서 감히 그를 변호하지 못한 이유는 예수를 변호하다가 자신들도 예수와 똑같이 죽임을 당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니 어떤 두려움이나 죽음도 문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감동된 사람이면 누구든지 자기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교회도 성령으로 충만해야 기도하고 전도하여 부흥됩니다. 성령은 마가 다락방에 숨어 기도하던 제자들을 예수를 좇는 자들을 잡아 가두는 살벌한 예루살렘 거리에 나가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를 사용하신 성령은 지금도 여전히 성령으로 감동된 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용하십니다. 교회와 성도가 성령으로 감동돼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오해하여 멸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죄로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인류의 죄, 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변호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죄를 해결해 주셨음을 전하여 믿고 구원받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십자가로 예수 그리스도를 정죄하여 저주했으나 성령은 십자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담당하고 피 흘려 죽으셔서 구원하셨다고 세상 끝날까지, 땅끝까지 전하십니다. 우리 모두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되어 예수를 잘못 알고 있는 자들의 오해를 풀어 주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여 멸망하는 자의 수, 지옥 가는 자의 수를 줄여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