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7-25 15:50:07 ]
가지가 나무를 떠나면 말라지고 잘 익은 곡식도
단에 묶이지 않으면 새 먹이 되듯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를 중심으로
부지런히 모이기를 힘써야
히브리서 10장 19~25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본문에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성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성소에 들어가야만 하나님을 뵙는데, 하나님을 뵈올 수 없었으니 인간에게 가장 절망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뵙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부 지옥에 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자로서 우리 인간을 수용하려고 천지 만물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창2:7). 하나님이 코에 불어넣으신 생기가 곧 영원히 살 영혼이요 인격입니다.
인류의 죗값을 해결하러 오신 예수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영원성으로 인간에게 영원성을 부여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창조한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인간만이 하나님과 같이 영원히 살도록 지음받았습니다. 이것은 피조물이 받은 최고의 축복이요, 최고의 은혜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법을 떠나면 영원한 하나님의 법에 따라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를 지어 그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죗값은 사망이요 저주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또 죄는 마귀에게서 왔으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와 더불어 영원히 멸망할 뿐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
이같이 사망으로 말미암아 지옥의 저주에서 영원히 고통받으며 살아야 할 인생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신 주어 인간의 사망을 담당하려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이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우리 인간의 죗값을 갚으시려고 대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잔인하게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아 화목함을 깨뜨리고 그 결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원수이자 인간의 원수인 죄가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요, 인간의 영육을 살리는 생명이 됐습니다(히10:19~20).
누구든지 하나님을 뵙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인 마귀와 죄 때문이었고, 누구라도 마귀와 죄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마귀와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귀와 죄를 멸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를 입어 영원히 살게 되었다(히10:22).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해결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속죄로, 구원으로, 천국으로, 축복으로 다스리는 제사장이요 왕이 되셨습니다.
성령은 최고의 은혜를 베푸는 사랑의 영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고 구원받은 자에게 임하여 인도하시고 보전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또 가르치시고, 주의 은혜를 생각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큰 구원의 은혜를 전하게 하십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의 신앙은 성령으로 사는 것이니 곧 육체의 정욕에서 자유한 것입니다(롬8:5~11).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6~21).
육체의 정욕은 쉬지 않고 불일 듯 나타나니 자기 자신을 망치는 육체의 모든 원수 같은 사역은 성령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참으로 육체를 입은 자에게 최고의 은혜를 베푸는 사랑의 영이십니다.
성령만이 육체에서 나오는 사망의 생각을 이기게 하시고 영적인 의(義)의 생활을 방해하는 육체의 현저한 소욕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절대 보호자이십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받은 거룩한 자에게만 임하여 내주하셨으니 성령님을 모신 자가 거룩한 자요, 성령님을 모신 자가 곧 거룩한 교회(敎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일러스트 / 박철호
성령 안에서 모이기를 힘쓰라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지체입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주님과 함께 역사하셨듯이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모신 자는 자신이 교회(敎會)요, 성령을 모신 자들의 모임이 회중교회(會衆敎會)입니다. 초대교회 시절, 성령을 모신 자들의 회중교회인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가 모이기를 힘썼듯 우리에게도 성령 안에서 모이기를 힘쓰라 하셨습니다.
성도가 모이는 목적은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려는 것입니다(히10:23~24). 성령은 누구에게나 한 생각, 한 마음, 한 역사를 주시나니 성령은 오직 한 사역, 성령의 사역만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1~6).
성령 안에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불순종하여 거부하고 모이기를 포기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싱싱한 가지가 나무를 떠나는 순간에 말라지는 것같이 영적으로 처절하게 메마른 자입니다.
교회는 초대교회와 같이 모이면 기도하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성령의 인도 따라 복음을 전하여 영혼 구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잘 익은 곡식도 단에 묶이지 아니하면 새 먹이, 쥐 먹이가 되고 맙니다.
성도여, 성령으로 하나되고 성령의 뜻을 이탈하지 마십시오. 성도여, 성령 안에서 성도와 하나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탈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 듣고, 은혜받고 성령 충만한 생명으로 모이기를 파괴하는 마귀를 이겨야 합니다. 예배는 신앙생활에서 기초입니다. 모이기를 폐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기고 성령으로 악착같이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질병을 이겨야 합니다. 저주를 이겨야 합니다.
마귀는 이간자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인간과 인간을 갈라놓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절대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 천국에서 흩어짐 없이 영원히 살아야 합니다. 속죄의 은총을 예수 그리스도로 주시고 성령으로 하나되도록 보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의 대합창을 마음껏 올려 드립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5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