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효도

등록날짜 [ 2019-05-07 15:35:09 ]

에베소서 6장 1~4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나님 사랑 모르는 자는 감사하지 않고 부모 사랑 모르는 자는 효도하지 않아
진실한 부모는 자식 영혼 사랑하고, 진실한 효자는 부모 영혼을 사랑할 줄 알아
효도와 사랑이 어우러져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 돌리는 믿음의 가정 이루시기를



인간을 만드신 목적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아름답게 만드신 설계자요 창조자십니다. 천지 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대로 창조되었고, 하나님께 보호받고 있습니다. 우주질서를 보더라도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인간이 생존 가능하게 온도를 맞추면서 한 번도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움직입니다. 이는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이고 섭리이며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 기쁘신 뜻대로 지으시고 말씀과 천지만물을 주어 축복하셨습니다. 우리 육신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의 것을 먹고 마시고 부모의 사랑과 교육 속에서 살아가게 하셨고, 우리 영혼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아서 키울 때 밥만 먹여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잘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시킵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이 천지만물인 땅의 것으로만 살게 하지 않으시고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어서 영적으로 살아가는 법도를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간이 영육 간에 최고의 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면서 사는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본분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께서 내게 건강을 주시고 생명을 주신  덕분이니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살고, 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는 일이자 이것이 곧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이 인격적인 자유와 기쁨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도록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인간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먼저 아담을 지으셨고 아담에서 시작해 가정이 생기고, 자손을 생산하여 온 세계인이 되었으니, 우리는 전부 한 형제요, 한 식구입니다. 하나님 없이 생겨난 인간은 단 한 명도 없고, 하나님 없이 사는 인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영육 간에 살아가기에,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부모 없이 태어난 자식은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자기 인생을 바쳐 자식을 길렀어도 그 자식에게 사랑을 더 못 줘서 아쉬워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키웠는지 제대로 아는 자식이 있다면 그는 부모에게 효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신을 어떤 고생을 해서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는 자식이 많기에 효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를 제대로 알 때 진정한 효심이 나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천지만물을 주시고, 남편·아내·자식이라는 가족을 주셨는데도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알지 못한다면 절대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없고, 영광을 돌릴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는 감사하지 않고, 부모의 사랑을 모르는 자는 효도하지 않습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자녀도 부모의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되면 그 사랑을 기억해 부모를 공경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
요즘 청소년들은 부모 사랑을 간섭으로, 시비로 압니다. 자식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기를 바라는 부모 심정을 너무도 몰라줍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 주시고, 말씀을 주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죄로 멸망하게 되었을 때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죗값으로 영원히 죽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자기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을 죽게 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모르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든 안 믿든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물과 공기를 마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을 먹으며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도 그 은혜를 모르면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키웠는지 자식이 안다면, 마땅히 감사하고 효도할 것입니다. 불효자가 부모 심정을 몰라서 방탕하듯이,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심정을 몰라서 죄를 회개치 않고 이 땅에서도 죄와 저주 속에 살고 죽어서도 영혼이 지옥에 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범해 죗값으로 멸망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 내 죄를 대신해 죽이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셨듯, 부모도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고통도 감수한다는 사실을 자식들이 다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천지만물을 주시고, 아들의 생명도 주시고, 모든 것을 주셨는데, 무지한 인간은 그 은혜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가 그 은혜에 감사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누가 알며, 이런 부모의 심정을 어떤 자식이 알겠습니까? 누구라도 자식을 낳아 길러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 안에서의 사랑과 공경
지구상에 태어난 자식은 누구든 하나같이 불효자입니다. 아무리 효도해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 분량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잘 키운 부모에게 상을 주고, 부모에게 효도한 효자·효부에게 상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자식 사랑은 어떤 상을 준다한들 갚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자식을 잘 키운 부모라도 그 자식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고,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록 마음껏 뒷바라지해 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가슴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반면에 자식들은 어떻습니까? 자식을 향한 부모의 아쉬운 마음처럼 부모에게 더 잘해 드리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자식이 얼마나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자기 독생자를 주시고, 천국과 영생도 주시고, 말씀도 주시고, 모든 것을 다 주셨으면서도 못내 아쉬워서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겠노라고, 말씀에 순종해 충성하면 축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할 아쉬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절대 순종하고 충성하여 더 큰 복을 받겠다는 아쉬움도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육 간에 철든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오직 주 안에서, 신앙생활 안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주 안에서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도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푼다고 했습니다(출20:6). 또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는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엡6:2~3). 그러나 세상 어떤 부모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자식을 사랑했다 할지라도, 자식이 부모에게 자기 목숨을 바쳐 효도했다 할지라도, 만약 자식 영혼이, 부모 영혼이 예수 안 믿었다면 죗값은 사망이기에 그 영혼은 육신을 떠나는 순간에 참혹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이 땅에 살아 계실 때는 잘해드리고, 세상을 떠나면 영혼의 때에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해 드려야 합니다. 육적인 효도와 영적인 효도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자식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 자식이 예수 믿고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해 주어야 합니다. 바로 부모와 자식이 믿음 안에서 진실한 영적 사랑을 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과 효도는 영혼의 때를 위한 믿음 안에 있습니다.

믿음의 유산
천국과 지옥은 우리 육신이 이 땅을 떠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칠 현실입니다. 지옥은 한 번 들어가면 뜨거워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유황불 속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고통만 세세토록 당해야 하는 참혹한 멸망의 장소입니다. 내 부모, 내 자녀가 죽으면 그 참혹한 지옥에 가는 줄 뻔히 알면서도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지 않고, 그저 땅에서 부모의 육신만 섬기는 효도를 하고 자식의 육신만 잘 키우는 양육을 한다면, 도대체 그들의 영혼의 때에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우리 기독교인은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해 드리고, 세상 떠날 때도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해 드리라고 말합니다. 바로 주 안에서 영육 간에 효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부모에게 예수를 전해서 구원받게 하라는 뜻입니다. 또 ‘주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라’는 말은, 자녀를 예수 믿게 해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 세상 그 어떤 가르침보다 크고 영원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는 영혼의 때를 준비하지 않았기에 음부에서 참혹한 고통을 받으면서 “내 형제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지옥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보내 알려 주세요”라고 아브라함에게 간절히 부탁하는 장면입니다(눅16:27~28).

진정한 부모 사랑은 무엇이며, 진정한 자식 사랑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부모께 아무리 잘해드리고 자식을 아무리 잘 키워도 예수 믿는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참으로 불행할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 자식 사이에 믿음 안에서 지옥 신세를 면하게 해 주는 것이 최대의 자식 사랑이며, 최대의 효도입니다.

조상의 믿음이 후손의 기업
진정한 효도는 주의 계명대로 믿음으로 영혼의 때를 준비해 드리는 것이요, 진정한 자녀 사랑도 그들의 영혼의 때를 위한 사랑입니다. 이것이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며, 자녀가 부모께 효도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관심사고, 가정의 최대 윤리와 기업이고, 자자손손 누릴 신령한 기회입니다. 자녀 사랑과 부모 효도를 예수 안에서 실행하여, 이스라엘 백성처럼 부모와 자녀는 물론 후손까지 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언제나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믿던 하나님을 이삭이 믿고, 이삭이 믿던 하나님을 야곱이 믿고, 야곱이 믿던 하나님을 그 후손이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을 믿은 조상의 믿음이 후손에게 물려줄 최고의 기업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후손에게 천국에 갈 믿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예수 믿어 영원히 행복한 천국이 여러분 가문의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그 기업을 자자손손 물려주는 복된 조상이 되기를 바라며 그 유산을 물려받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손에게 믿음을 유업으로 물려주어야 아쉬움 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습니다. 또 부모에게 천국을 소유하게 해 준 자녀만이 아쉬움 없이  부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쉬움 없는 이별 후에 천국 가서 영원히 함께 사는 부모와 자녀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한 가족일까요? 자식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부모가 진실한 부모요, 부모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자녀가 참된 효자입니다. 이 효도와 사랑이 어우러져, 여러분 가정에 오직 신령한 축복만 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가정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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