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등록날짜 [ 2019-12-03 11:18:41 ]

요한일서 3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 내게 주신 직분을

잊어버리면 참으로 불행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죄짓게 하고

저주하고 죽여서 지옥 보내는 일을 하는

마귀의 일감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말로는 언제든지 평안하게 주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주님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 아들께 감히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육신의 요구를 놓치지 않는 마귀역사의 덫

죄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당할 육신의 고통은 아무리 참혹해도 목숨이 끝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죗값으로 영혼이 세세토록 당하는 지옥의 고통은 사람의 말로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참혹한 것입니다. 죄짓는 자가 마귀에게 속해 지옥에 끌려가서 세세토록 당하는 고통이 어느 정도 참혹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수단도, 방법도 이 지구상 인간의 언어에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영혼의 때에 닥칠 영적 현실을 모르기에 이 세상 사는 동안 그저 육신의 요구에 따라 죄짓고 싶어서 재미있게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마귀는 이런 인간의 욕구를 조장해서 죄짓고 싶어 못 견디게 만들어 신바람 나게 죄를 저지르게 합니다. 물론 부득불 나도 모르게 죄지을 때도 있겠지만, 아무리 부득이하더라도 죄지어 내 영혼을 지옥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찌 그리 세상을 따분하게 사느냐?”라고 조롱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예수 믿는 사람이 따분한 것 같지만, 우리는 지옥 갈 죄를 짓는 길목을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마귀역사에 의해 세상에서 재미있는 일이 생길 때, 거기에는 반드시 죄가 따릅니다. 마귀역사로 세상에서 수지맞는 일에도 반드시 죄가 뒤따릅니다. 이처럼 마귀가 죄의 덫인 육신이 재미있는 일, 수지맞는 일을 만들어 놓고 우리를 유혹할 때 하나님 말씀을 모르면 무참히 끌려가고 맙니다. 그러면서수지맞았다하며 이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오해합니다.


마귀는 어리석은 육신을 이용하는데 육신은 먹는 것, 입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 명예, 권세 같은 온갖 세속적인 것을 열망합니다. 마귀는 인간이 갈망하는 육신의 요구를 놓치지 않고 미혹하고 유혹해서 죄짓게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육신의 요구를 놓치지 않는 마귀에게 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전체는죄짓지 말라는 하나님 음성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3:8)라고 했습니다. ‘마귀에게 속했다는 말은 이미 하나님의 손에서 빠져나갔다는 뜻입니다. 마귀가 갈 곳은 지옥인데, 세상에서 마귀와 더불어 살고 마귀와 더불어 죄짓고 마귀의 일을 했다면, 반드시 마귀와 함께 세세토록 불타는 지옥에 간다는 의미입니다.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25:41).


육신의 연령대에 맞게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일을 마귀는 훤히 알고 어떻든 죄를 짓게 만들어서 자기 소유로 삼아 지옥에 데려갑니다. 이런 잔인한 마귀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죄짓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66권 전체는 한마디로너희는 죄짓지 마라는 사랑의 목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첫 음성은 무엇입니까. “아담아, 모든 만물은 네 임의로 소유하고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려라. 그러나 동산 중앙에 있는 실과는 먹지 마라. 먹으면 정녕 죽는다”(2:16~17)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먹지 말라고 말씀할 때는 먹게 하는 작자가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내 안에 살인 근성이 있다는 뜻이요, 성경에도둑질하지 말라고 할 때는 내 속에 도둑질할 욕심의 근성이 있다는 뜻이요, 성경에간음하지 말라고 할 때는 내게 음란한 근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는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분명히 직시하고,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은 아예 쳐다보지도, 생각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을 때내가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절대적 각성이 없이 그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합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천길만길 낭떠러지에 있는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헛디뎌 떨어지면 뼈도 못 추리기에 그 외나무다리를 생명선으로 알고 살려고 조심조심 집중해서 건너듯,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알고 믿고 말씀대로 살기를 바랍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잊게 만드는 마귀역사

마귀가 밤낮없이 하는 일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고 틈을 내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교통(交通)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가로막습니다. 마귀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통하지 못하게 하기에 하나님 말씀을 듣는 순간에는, 저 말씀대로 살아야지결단했다가도, 예배당을 나가면서부터 그 각오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망각하게 하는 것이 마귀역사입니다. 우리는 한시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서 살아라 하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는 동안 하나님 말씀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예수님이 피 흘려 나를 구원하신 은혜가 기억나지 않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교회 와서 말씀 들을 때는그런가 보다하다가도 세상살이에서는 하나님과 가로막혀 꼼짝 못 하고 죄에 장악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마귀 일은 에덴동산부터 죄짓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일을 계속하게 하는 것이 죄인데,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나 합니까. 하지 말라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세상 사는 동안 하지 말라 하신 일을 안 할 것 아닙니까.


저는 몸이 힘들 때마다 주님께 애타게 기도합니다. “주님, 제가 설교하러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숨지는 그 시간까지 설교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요즘은 기도할 때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베냉, 토고, 시에라리온, 에스와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성회를 열 때, 아프리카 대륙 많은 국가에서 목회자들이 몰려오고, 대규모 광장이 꽉 차게 성도들이 몰려와서 예수 피의 생명력 넘치는 복음을 들어 회개하고 새로워집니다. 눈을 감고 기도할 때마다 수많은 군중이 모여서 집회하는 현장이 보이고, 사모하면서 은혜받는 아프리카인들의 모습이 보이니까 저들을 진짜 예수 믿는 사람으로 꼭 만들어내리라, 꼭 성령의 사람으로 만들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2:10)고 주님이 말씀하셨으니, 내 목숨 다하도록 전 세계 영혼 구원에 앞장서고 싶고 특히 불쌍하고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예수로 살려내고 싶습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 내게 주신 직분을 잊어버리면 참으로 불행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죄짓게 하고 저주하고 죽여서 지옥 보내는 일을 하는 마귀의 일감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육신을 마귀 역사에 일감으로 내줘서는 안 되며, 죄짓는 일에 줘서는 안 되며, 성령의 일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육신은 죄짓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죄짓는 것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지만, 마귀가 그렇게 죄짓도록 미혹하고 유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기도하고 싶고, 전도하고 싶고, 예배하고 싶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고, 신앙생활 잘하고 싶도록 이끄시듯, 마귀도 우리를 죄지어 지옥 보내려고 미혹하고 유혹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입으로만 주님을 사랑한다는 사람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누구도 주님과 나의 사이를 끊어놓을 수 없습니다(8:35~37). 주님은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내 안에 계시고, 말씀으로 내 안에 계시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내 안에 계시고, 성령으로 내 안에 계시고, 그 이름으로 내 안에 계십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겠다고 내 안에 와 계시는데 정작 나는주님을 사랑하고 싶은데 어디 계시나 몰라서 사랑을 못 해요라고 한다면 이렇게 답답한 일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내 안에 내가 사랑하는 주님이 계신 데도 이를 모르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어두움의 주관자 마귀 역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서 주님께 관심이 없고, 사랑의 목소리를 들어도 반갑지 않고 그저 졸고 있다면, 그게 무슨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주님이 골고다로 지고 가신십자가는 학설에 따르면 무게가 90kg 정도였습니다. 십자가 자체가 무거울 뿐만 아니라 그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심으로 대신 갚으실 인간의죗짐이 무거운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죗짐을 갚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했지만, 우리는 입으로만 주님을 사랑하노라 말할 뿐 사랑의 실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주신 직분 감당도 힘겨워하는 것입니다. “나는 올해까지만 직분을 하고 내년에는 안 하기로 했어라고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직분을 그만둔다면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의 짐을 버렸기에 앞으로 그가 당할 고난과 환난은 본인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직분에 매여 사는 것이 복()입니다. 주님은 즐겁고 좋아서 나 위해 십자가 지고 죽으셨나요. 주님이 주신 직분을 내팽개친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 나를 위해 죽어 주시고 사랑하신 은혜를 팽개친 사람입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직분을 등한시하고 팽개치고 싶은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마귀역사인 줄 알고 몰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에게 당해도 자기가 옳은 줄 착각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때, 제일 첫 번째 들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5)라는 말씀입니다.

그 큰 사랑을 받고 어찌주님 일을 올해만 하고 못 하겠다라고 할 배짱이 있습니까. 저는 교회를 개척한 이후 오늘까지 단 한 번도힘들어서, 성도가 속 썩여서, 목회를 못 하겠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주님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숨질 때까지 주님을 사랑한다고 해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에 비해 너무 작고 부족할 뿐입니다.


주님이 자기를 위해 육신을 입고 고의로 죽으러 와서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고 저주받고 채찍에 맞아 잔인하게 찢어지면서도내 살 받아먹어라. 내 피 받아 마셔라. 영원한 양식이야. 언약의 생명의 피야! 이건 내가 너를 사랑한 분량이야!”(14:22~24)라고 하셨습니다. 그토록 사랑해서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마귀 손아귀에서 빼앗아 성령께 드려 성령으로 인도받고 천국까지 가도록 해줬는데 주님께서 맡기신 직분을 그만두겠다면 주님 은혜의 배신자가 되겠다는 것입니까.

 

직분은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축복의 기업

제가 청년 때 일입니다. 어느 해에 교회에서 일곱 가지 직분에 임명받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해야 하나, 교회 와서 전적으로 주의 일에 전념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일이 많았습니다. 성경은있는 자는 더 주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뺏으라”(25:29)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믿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맡겨주시는 일을 감사하며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피곤에 지쳐 죽을 지경에 다다라도 주님 일을 못 한다고 말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다 해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피 공로는 아담부터 오늘까지 태어난 모든 인류의 힘을 합해도 갚을 길 없는 큰 은혜인데 그 큰 은혜를 입은 자가힘들다, 피곤하다, 어렵다는 육신의 요구에 져서 주의 일을 멀리한다면 너무나 염치없는 일입니다.


직분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게 하는 축복의 기업입니다. 사실 우리 같은 피조물이 어찌 감히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은 너무 과분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에는 너무 과분하고 감당할 수 없지만,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내 안에 성령으로, 말씀으로, 그의 피로, 그의 이름으로, 그의 영으로 와 계십니다. 그리고너도 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어찌해서 네가 처음 사랑을 잊었느냐고 책망하십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을 망각하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 사랑에 더욱 감사하고, 더욱더 열정적이어야 합니다.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목회 사역을 완수하려 몸부림치는 것은 주님이 나를 믿고 맡겼으니 주님을 실망하게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믿지 않는데 어찌 사랑할 수 있습니까. 인간이 감히 하나님의 아들을 사랑할 수 있나요? 내가 먼저 주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이 먼저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고너도 나를 사랑하라하시니 그제야 우리가 사랑할 자격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자기를 죽여서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될 만한 큰 죄, ‘죗값은 사망이라고 하는, 활활 불타는 지옥을 우리에게 주기 위해 우리도 모르게 세상이 좋아지게 만듭니다. 그런데 구역장 직분 하나도 힘들다고나는 올해만 하고 내년에는 안 하기로 했어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가 올해만 있고 내년에는 없는 것인가요. 그 사랑을 받은 자에게 주의 일을 해달라고 맡겼는데, 어찌 거절을 할 수 있고, 외면을 할 수 있나요. 주님은 나를 살리러 오셨기에 자기 자신이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고 했습니다. 남에게 생명을 주려면 자기 생명을 내놓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자기 생명을 내어놓았기에 우리가 그 생명을 가지고 아버지 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돌아와야 합니다. 살기 위해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나는 교회에 늘 오잖아하면서 자신이 타락한 줄도 모릅니다. 신앙에서타락했다는 것은 이미 정상적인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기한 전에 떨어진 열매타크시(taqsh)가 되고 말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비참한 사람 되지 말고 생각을 바꿔서 내 영혼이 확실하고 분명하게 타락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주님 일에아니오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마귀의 일꾼이 돼 죄를 짓고 이미 죽게 된 우리에게 예수님께서회개하라하십니다. 그 말이 무슨 뜻입니까. ‘네 죄를 내놓아. 내가 대신 짊어지고 죽어줄게. 너는 절대로 지옥 가면 안 돼. 지옥 같은 고통의 십자가 내가 대신 지고 네 죄를 사해줄게. 회개해!’ 이것은 엄청난 사랑의 소리인데, 우리는 주의 일을 육신이 힘든 것 때문에 못 한다고 합니까. 주님이 내게 준 것은 이 지구상에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다 합쳐도 얻을 수 없고, 이 지구 안에 있는 공간에서는 얻을 수 없는 큰 은혜인데, 어떻게 우리가 주님 일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은혜받은 자가 되어 겸손하고 온유하라

예수 잘 믿는 사람은 육신으로는 가난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께 드리고 싶어 못 견딥니다. 주님의 은혜는 전 재산을 드리고, 목숨을 드려도 갚을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맡겨준 조그만 사명 하나를 감당 못 하고힘들어서 못 하겠다. 돈 들어가서 못 하겠다. 내년부터 그만해야지라고 합니까. 주님은 십자가에서 갈기갈기 찢어지도록 자기 목숨을 내놓으시고도 도중에 못 하겠다고 하지 않으시고, 나를 위해 피 쏟아 죽으시며다 이루었다하시고 자기 생명을 내어 주셨기에 그 생명 가지고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되었는데, 어디서 직분을 그만두느니 마느니 하는 말을 합니까.


우리 성도들은 은혜받은 자가 돼 겸손하고 온유하기를 바랍니다. 온유는 주님이 내게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아니오없이, 감사와 기쁨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겸손은나는 주님 앞에 할 말이 없는 사람이요, 죄만 지었으나 주님이 내 죄를 짊어지고 죽었으니내가 주님을 죽였어요, 내가 주님 죽이고 구원받으려는 이기주의자예요라고 하면서 주님 앞에안 돼요, 못 해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 잘 믿는 사람은 세상의 육으로는 초라해 보입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은혜가 너무 크기에 내 것이 있다면 다 주를 위해 쓰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은혜받은 자의 양심입니다. 구원의 은혜, 피의 은혜,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은혜를 배신한 자는 반드시 긍휼 없는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라고 했으니, 주님을 떠날 수 없습니다. 몸의 지체가 일을 하듯이, 주님의 지체로 반드시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육신이라는 기회는 단 한 번 주어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됐다는 것은 세상으로 떨어져 나갈 수 없이 주님과 한 몸이 됐다는 의미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런데 어찌 이분에게 찬양하지 않고 그저 달라고만 하고, 주님께 드리려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주님을 떠나 영적으로 병든 자가 되지 말고, 예수로부터 생명의 공급을 받아 그 힘으로 게으름과 나태와 무관심의 신앙 병을 이기고 고쳐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얼마나 버티고 살겠습니까. 주님 오시는 그날에는 모든 것이 끝납니다. 직분이 힘들어서 못 하겠다는 사람들은 주님 오시기 직전,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환난이 몰아닥칠 때 다 떨어져 나갑니다. 우리는 끝까지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런 평안한 시대에도 주님에게서 떨어져 나간 사람이, 환난의 때 견딜 힘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마음 쏟아 주의 일을 하고 있음을 확실히 경험하고, 체험하고, 느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았기에나는 이렇게 주님을 사랑한다라는 증거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주님께 은혜받은 사람, 사랑받은 사람, 주님의 은혜를 계수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나를 장악하던 마귀를 멸하시고 나를 피로 값 주고 사서 나의 주님이 되셨고, 나는 영생과 천국을 가졌으니, 내가 아무리 찬양하고 충성한들 그 은혜 갚을 길이 있겠는가?’ 하며 무지할 정도로 순종합니다. 꾀부리지 말고 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 되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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