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3장 31~35절

곧 그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가라사대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고 영생 얻었다면
성령 충만해 복음 전하고
예수 이름으로 원수 이기고
주님 생애가 내게서 재현돼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지옥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사랑하시고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만세 전부터 자기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육신을 입혀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나타내신 이적과 역사하신 모든 생애는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신 이유는 우리 인간이 영육 간에 당할 멸망을 대신 담당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멸망의 값을 치루시고 우리를 죄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오늘 죽어도 멸망에서 벗어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우리도 그 사랑을 가지고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 사랑의 결과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드리고 육신이 끝나는 날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아무리 풍부할지라도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죗값은 사망”이니 죄로 말미암는 사망, 즉 지옥을 피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 지옥에서 예수가 우리를 건지러 오셨으니 우리는 그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질병과 귀신의 손아귀에서 인간을 건져 내셨습니다. 그가 가시는 곳마다 질병을 해결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천국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만이, 죄 아래 살다 죽어 지옥 갈 자들을 해방시키고 천국을 소유하게 하시니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하실 분은 예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로만 해결받는 죄와 질병과 귀신역사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죄입니다. 당신은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그 말씀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육신의 정욕을 좇아 불순종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이유는 육신의 유익 때문입니다. 마귀가 육신의 유익을 미끼로 던지고 죄짓게 만드는데, 그로 말미암아 얻은 육신의 유익은 실상 죄요, 죽음이니 결국은 지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육신의 때를 얼마나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써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니까 목사를 통해 회개하라고 촉구하시고, 회개하는 자마다 예수의 피로 속죄해 주시고, 예수의 생명으로 영원히 살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육신의 유익이라는 마귀의 미끼에 걸려 그 영혼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면서도 육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좋아하고 있으니 내 영혼에게는 절망이요, 고통이요, 아픔인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32~34절에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은 사람 몸속을 제 집처럼 들어와 삽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으니 죄를 짓는 순간 마귀의 소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귀신 들린 자들과 병자들을 예수께 데려오자 예수께서 귀신을 내어 쫓았다고 했습니다. 귀신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예수의 명령 앞에 꼼짝달싹 못하고 쫓겨나갑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언제나 질병을 상대하고 귀신을 대적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일이 죄 아래 있는 자들을 찾아내 죄를 해결하시고 천국에 보내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38~39절에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3장 10~13절에는 “십팔 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은 멀쩡한 사람 속에 들어가 앓게 만들어 고통을 가합니다. 질병은 당연히 의학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누가 귀신역사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인간의 질병은 죄의 결과로 나타난 육체의 고통이요, 보이지 않는 마귀역사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보십시오. 마태복음 9장 2~8절에,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자 예수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의학적으로는 중풍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죄로 말미암은 병이라는 말입니다.

질병은 대부분 귀신역사와 죄에서 오는데 죄와 질병과 귀신역사는 동격이요, 이것은 오직 예수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이름으로 병을 고쳐라, 귀신을 쫓아내라”, “혹시 네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서로 병 낫기를 기도하라”, “회개하라, 죄 사함받게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막16:17~18, 약5:16, 행2:38). 우리가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혹시 죄로 말미암아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가 있다면 회개해 치유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인류가 당할 모든 고난 담당한 예수
육체를 병들게 해서 죽이는 죄와 질병과 귀신역사는 인간 영육 간의 원수요, 인간을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입니다. 그것들이 인간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아도 우리는 도무지 헤어날 길도 없고 원수를 갚을 길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인간의 원수를 대신 갚아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해결하셨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질병에서 나음을 입게 하셨고,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죽을 만한 죄가 전혀 없는데도 공생애 마지막에 오히려 죄인인 인간에게 모진 매를 맞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당하신 고난은 인간이 영육 간에 당하는 모든 고난, 즉 현재 당하는 고난과 앞으로 당할 모든 고난까지 완전무결하게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두 번 다시 마귀, 사단, 귀신에게 속아서 병들지 말고 믿음에서 떨어져 멸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사야 53장 5절 말씀처럼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통을 해결하시려고 예수께서 친히 찔리고 상하고 고통당하고 징계받음으로 고난당하셨으니 그가 받으신 고난이 나에게는 치유요,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질병과 저주에서 해방된 자들입니다. 예수는 죄가 없으신 분이기에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수도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니 죽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쏟아 죽으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고 해결하셨으니 우리 인간을 향한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믿노라 하면서 예수를 핍박하는 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내준 빌라도도 예수는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마27:23~26). 로마의 총독이 봐도 죄가 없으신 분인데 왜 하나님의 백성이, 그것도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긴다는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 랍비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한 것일까요.

보십시오.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교회가 교회를 핍박하고, 교인이 교회를 핍박하고, 교인이 교인을 중상모략 하고 핍박하다가 결국 교인을 교회에서 쫓아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께서 “적은 소자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으니, 성도를 내쫓는 사람은 예수를 핍박하고 죽이는 자들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제자들 역시 예수를 오해해서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모르니까 예수가 채찍에 맞고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자 각기 제 길로 도망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행히 이 시대에 태어나 누군가 전해준 예수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 그 은혜에 감격해 예배드리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예배드리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당할 영육 간의 고난을 주님이 대신 짊어져서 우리가 자유하게 되었으니, 이 은혜에 감사해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예물 드리고 맡은 사명에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를 바로 알고 구원받은 자들의 신앙양심인 것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예루살렘 밖에서는 이적을 행하시고 대우를 받으셨으나, 자기 고향에서는 채찍을 맞고 고통을 당하고 죽음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보다 예수를 안다고 하는 교인들이 자기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성령의 뜻대로 행하는 예수의 사람들을 함부로 비판합니다. 이것이 바로 귀신역사요, 마귀역사요, 죄입니다. 우리 모두 귀신과 마귀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인류 괴롭히는 원수를 해결하신 주님
주 예수의 이름은 고난의 이름, 찔리고 상하신 이름, 징계받고 저주받으신 이름, 채찍에 맞으신 이름,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서 우리 영육 간의 문제를 담당하고 해결하신 이름, 그래서 우리에게는 축복의 이름, 생명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에게는 “보혜사 곧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오실 때에 내가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하며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칠 것”이라며 예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예수 이름과 함께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 이름을 가진 자는 성령이 그 사람 안에서 예수가 하신 일을 가르치고 알게 하심으로 그를 통해 예수의 생애를 나타내십니다. 또 예수 이름을 가진 자는 예수가 채찍에 맞으시고 찔리시고 상하시고 징계받으시고 피 흘려 죽으신 그의 생애가 있기에 그 사람의 허물과 죄악과 질병과, 그 사람이 당해야 할 사망과 지옥은 떠나가야 합니다. 예수는 그 모든 일을 완성하시고 성령으로 우리 안에 와 계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영육을 괴롭히는 죄와 질병을 절대로 용납하거나 묵인하지 않으십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으니, 그 주님 앞에 내 죄를 내어 놓는 회개가 있어야 예수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죄와 질병과 저주와 사망과 지옥을 용납할 수 없는 것은 그 못된 것들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을 한없이 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이 고통을 당할수록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 더욱 뜨거워지시기에 우리를 영육 간에 괴롭히고 멸망시키는 원수를 완전히 해결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양심이요, 자기 아들을 죽게 하시기까지 쏟아부은 구원의 은총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주님 생애를 재현하라
예수께서는 자신이 육체로 계실 때 하셨던 사역을 똑같이 하라고 제자들과 교회에 명령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가 하셨던 사역을 믿는 자들과 주님의 몸된 교회에 믿고 맡기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에도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 가시면서 우리에게 그의 살과 피, 그의 이름을 남기시고 다시금 성령으로 예수 이름을 가지고 우리 안에 와 계십니다. 그리고 “내 이름을 네게 주었으니 내 이름으로 병 고쳐. 귀신 쫓아내. 수많은 영혼 살려 내”라고 당부하시는데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혹시 ‘나는 원래 못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이 임하시면 할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 이름을 가지면,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도 받았고 예수 이름도 가지고 있으면서 주님이 명령하신 일을 못 한다고 한다면 주님이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마16:15~20).

주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무지하고 무능한 제자들에게 위와 같이 명령하셨고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이적과 표적을 나타내며 주님의 생애를 재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이름이 내 안에 있다고 하면서도 “나는 예수 이름으로 귀신 쫓아도 안 나가요, 회개시켜도 회개를 안 해요. 병을 고쳐도 병이 안 나아요”라고 하십니까. 내가 하면 안 되지만, 내 안에 있는 예수 이름, 성령으로 오신 예수 이름, 말씀으로 오신 예수 이름, 영생과 천국으로 오신 예수 이름을 확실히 믿고 쫓아낼 때 이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약 주님의 생애가 나를 통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에게서 주님의 일이 중단되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나를 사용하시는 주님은 하실 수 있으니 무조건 안 된다고 주님의 일을 가로막아서는 안 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귀신을 쫓아내지 않고, 이웃 영혼을 회개시키지 않아서 주님이 흘리신 피가 헛되고 복음이 증거되지 않을 때 주님이 얼마나 애타시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게서 주의 일이 가로막힌다면 나는 참으로 잔인하고 비참한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열심히 장사해서 많은 이익을 남깁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고 전혀 유익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얼마나 속상하고 분했으면 “저놈을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아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게 하라”고 했겠습니까.

우리에게 예수가 있다면 능력과 이적은 당연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능력과 이적을 나타내지 않습니까. 이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고, 땅끝까지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다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주님의 요청입니다. 채찍에 맞으시기까지 우리의 질병이 치료받기를 바라시는 요청이요, 자기 이름의 명예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이적을 나타내기 원하시는 주님의 요청인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요청을 거부하지 말고 주님의 적극적인 요청에 동의하여 주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 복음 증거가 내게서 중단되면 안 돼
그렇다면 주님의 적극적인 요구는 무엇일까요.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질병과 저주와 마귀 사단 귀신의 손에서 건져내는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은 주님 모신 성도들을 통해 땅끝까지 이르러 쉼 없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피 흘리고 매 맞고 저주받고 죽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도 끊임없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교회는 반드시 부흥합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감동을 거역하고 무시하는 자,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감동을 소멸해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 자는 성령이 내 안에 오신 목적과 사역이 무엇인지를 몰라 주님 일을 가로막고 중단시킨 것이니 그 사람의 불순종 탓에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그가 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태복음 28장 18절에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지키게 한다면 주님이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수가족이여, 주님의 고난으로 그 큰 은혜를 소유했다면 신앙양심을 가지고 평생에 감사하며 내게 맡긴 충성과 복음 전도 사역을 한시도 쉬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받으신 고난은 나뿐만이 아니라 나를 통해 땅끝까지, 세상 끝 날까지 전해져야 하며 결코 내게서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중단 없는 예수 복음의 증거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혹시라도 기도가 중단되고 전도가 중단되고 충성이 중단되고 받은 사명이 중단되고 순종이 중단되고 영혼 사랑이 중단된다면 이것은 귀신의 가르침입니다.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쫓아 양심이 화인 맞아 외식하는 사람, 회칠한 무덤같이 겉은 멀쩡한데 속은 믿는 자로서의 신앙양심이 죽어 버린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즉시 회개해 주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