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주신 생명

등록날짜 [ 2021-04-09 07:13:09 ]

히브리서 9장 11~15절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속죄의 은총에 감사
최고의 감사 영광 올려드려야


본문인 히브리서 9장 15절에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무슨 일을 하시든지 일방적으로 진행하시지 않습니다. 언제든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대로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하신 첫 약속, 즉 언약으로 주신 율법을 우리 인간이 일방적으로 범했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최초의 인간인 에덴동산의 아담부터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는 명령에 불순종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으로 율법을 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 역시 그 율법을 반복해 범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 사이에서 모든 약속을 범한 구제불능의 죄인이 되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첫 언약인 율법을 범할 때마다 양이나 소를 잡아 피를 흘리면서 하나님께 용서받으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 죄를 대신 갚아 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대속의 은혜에 감사해 하나님을 섬깁니다. 용서받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속죄받고 죄사함받아 영생과 천국을 얻었으니 그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섬김이 얼마나 자유한 것이며,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예물과 찬양과 충성과 순종이 얼마나 진실하겠습니까. 주님을 향한 우리의 모든 태도가 일평생 섬김으로 일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이스라엘 백성이 지키던 유월절보다 백 배 더 큰 섬김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약속 파괴한 인류에게 닥칠 지옥 형벌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되시며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영원히 살아 계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의롭고 선하고 거룩하고 신령하고 흠도 점도 없으신 분입니다. “죗값은 사망”인데 하나님은 죄가 전혀 없으시니 죽을 일이 없고, 하나님 자신의 풍성한 생명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사시는 분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부여하셨으니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생과 천국과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했다는 그 힘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고도 그분의 의로우심에 도전한다면 그는 불의한 자요, 그분의 선하심에 도전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악한 자요, 그분의 거룩하심에 도전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그 죗값으로 사단과 같이 영원히 멸망할 자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감히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자는 그 죗값으로 영원히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천사는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교만해졌고 그 교만으로 하나님께 도전해 결국 비참하리만큼 절망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겔28:14, 사14:12~15, 유1:6~7).


반면 하나님은 천사가 아무리 도전했어도,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우리 역시 하나님과 같이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충만하다가도 기분 나쁘고 속상한 일이 생기면 바로 미움과 혈기가 속에서 올라와 순간에 무너져 버리지 않습니까. 영원한 생명으로 말미암은 선과 의와 거룩함은 절대 무너지지 않고 또 무너져서도 안 되는 것인데 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서도 이렇게 쉽게 주저앉는 것일까요. 왜 순간에 선과 의와 거룩함을 내던지고 악과 불의와 더러움 속에서 귀신의 앞잡이가 되어 불의의 병기로 사용되어 혈기 부리고 비판을 쏟아내고 육신의 정욕을 분출하면서 죄악의 불야성을 쌓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영원한 생명에 도전하는 자는 누구라도 불타는 지옥에서 세세토록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도전한 천사의 말로는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말씀처럼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불못에 던지니 거기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아도 악과 불의와 더러움 속에 있는 자는 그것이 우리를 결박해 지옥으로 끌고 간다는 말입니다.


최후에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각자의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무서운 심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계20:12~15). 누구든지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불 못, 곧 지옥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고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는 곳이라고 했습니다(막9:48~49). 하나님과 한 약속을 파기한 자가 가게 되는 곳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믿음은 약속이 살아 있는 자의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약속도 죽고 우리도 죽는 것이니, 하나님과 사이의 약속이 살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언약의 관계, 약속의 관계입니다. 인격을 가지고 하나님과 약속했으니 당연히 그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지키지 않았다면 약속을 파괴한 자가 당할 지옥 형벌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주신 생명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지옥 형벌을 당한 인간의 처지를 바라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죄로 인해 영원한 멸망과 저주 아래 있는 인간을 자신의 의와 풍성한 생명으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모양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의한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는 멸망에서 저주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벗어났습니다.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창2:17)고 하셨으나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멸망할 죄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신 것은 우리를 죄와 사망과 불타는 지옥에서 건져 영생과 천국을 부여하기 위한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믿음은 힘써서 얻는 것이 아니고 돈으로 얻는 것이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영생한다고 믿기만 하면 내게 영생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 죄를 짊어지셨다는 증거요, 그가 부활하신 것은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거룩하시고 신령하시다는 증거입니다. 예수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불의하던 인류의 죄는 예수의 죽음으로 해결되어 버리고, 우리는 그의 부활로 의로워졌습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로 내가 의로워졌으니 내게도 주님의 생명이 있고, 그가 주신 생명으로 영원히 살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생명이 없이는 절대로 속죄받을 수 없고, 불의와 더러움과 마귀 사단 귀신에게서 나올 수 없고, 죄와 사망과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구속의 은혜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주신 생명이 없다면 그 어떤 수고와 노력을 할지라도 한낱 이방종교에 불과합니다. ‘저 사람은 선을 행했으니 죽으면 좋은 데 갈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도 그저 종교적 행위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 인간과 약속하셨고, 약속을 파괴한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죽으시고 그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구원은 선덕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사망이라는 죗값을 갚아야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죗값을 갚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도 부활이 있기에 그것이 우리의 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벗어난 자에게 닥칠 결과
다른 이의 잘못을 손가락질하고 미워하면서 스스로 거룩하다 여기며 자신은 회개할 것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한 모든 죄는 예수께서 짊어지고 죽어야 할 죄인데 이런 불의가 어디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자신을 죽인 인간을 사랑하사 사랑의 힘으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사랑과 생명 속에는 죄가 뚫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의와 생명을 가진 여러분이여, 우리 역시 마귀에게 의와 생명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죄가 없고 회개할 것이 없다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속죄의 거룩함을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율법으로는 흠이 없어 회개할 것이 없다고 했지만, 예수께서는 “미워하기만 해도 살인이며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라며 “절대로 남을 비판하지도 말고 헤아리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 시대적 이론을 내세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부정하고 ‘이렇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교리를 만들어 성경을 배제하는지 모릅니다. ‘이 정도면 천국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천국은 약속으로 가는 곳입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약속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는 불 못에 던진다고 했으니, 우리는 분명히 약속을 지켜서 천국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얼마나 교만하면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무시하고 막연하게 살아갑니까. 예수 피를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답게 행동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십시오. 세상에서도 힘이 있는 사람이 자기 배경이 된다면 자랑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요,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요, 약속을 실천할 때 약속대로 이루시는 분이요, 나의 힘이요, 권능이 되시는데도 예수께서 나의 어마어마한 배경이 되신다는 사실에 자부심도 없고 자랑거리도 없다면 이 사람이 무슨 예수 믿는 사람이며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라는 말입니까. 이것이 다 무지요, 무지한 것은 곧 교만입니다.


교만은 어두워서 절대로 은혜를 보지 못합니다. 자신이 제일이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제일이라서 “예수는 나처럼 믿어야 돼”라고 말하지만, 성경에서 말한 약속된 믿음이 아니라면 샤머니즘이고 하나의 이론에 불과합니다.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책임지실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신부의 서약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에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피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벗어나
마귀 사단 귀신 역사에게서 생산되는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완전히 가로막는 원수입니다. 하나님과 나를 가로막는 담이 바로 죄입니다. 이만큼 죄가 두려운 것입니다. 예수께서 날 위해 대신 죽어야 할 만큼 죄가 무섭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죄로 받을 형벌의 최후가 지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예수께서 죽어서 나를 구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먹고살 것이 없더라도 걱정이 없을 것이요, 무시와 천대를 받아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잠시 후면 예수의 생명을 가지고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왜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감사는커녕 육신의 작은 일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찌니라”(출12:13~14)


양을 잡아서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 장자가 죽어가는 재앙이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월절로 이 절기를 잘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 사단 귀신은 우리를 죄짓게 해서 우리를 지옥에 끌고 가려고 하지만 우리는 예수 피의 공로로 생명을 얻어 사망과 저주와 지옥 형벌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예수의 피 공로를 배도하지 마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 피 흘려주신 은혜에 무관심한 자는 예수가 받으신 고난과 아무 상관없는 자요, 은혜 받지 못한 자요, 사단의 역사입니다. 사단의 역사는 주님과 나와의 사이를 가로막고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무관심하게 만들어 ‘믿어도 되는 것도 없네’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절정은 바로 나 대신 죽으시고 흘리신 예수의 피입니다. 그런데 믿어도 되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멸망하지 말라고 예수께서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가 그 피로 구원받았는데, 믿어도 되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영혼의 때에 가야 할 곳이 어디겠습니까. 누구든지 예수의 죽으심과 피의 공로를 망각하는 것은 사단의 역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6장 21~23절에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기에 주님의 죽으심을 가로막는 것도 사단의 역사요, 주님이 날 위해 죽으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사단의 역사요, 예수가 흘리신 피를 배도하는 행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아래 멸망하는 인간의 영혼을 지옥의 고통에서 살려 내기 위해 저주를 받아 십자가를 지고 피 흘리면서 잔인하고 처절하게 죽으신 주님의 인류 구속 사역을 부인하는 자는 모두가 사단의 역사라는 말입니다. 이 사람은 사단과 작당하는 자니 그의 결국은 사단과 함께 타는 불 못에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분명한 약속을 기초로 합니다. 그래서 약속 없는 믿음은 샤머니즘입니다. 구약에는 양의 피로 약속하셨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는 자기의 피로 약속하셨습니다. 그 피를 온전케 한 피가 예수의 피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주의 나무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인류의 죽음이요, 부활입니다. 예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죽음이요, 예수의 부활하심은 예수가 인류의 죄를 해결하신 구세주임을 확증하는 것이니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자는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믿음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절대로 싸구려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얻었으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고 채찍에 맞고 저주받으며 십자가에서 자기 육체를 걸레처럼 잔인하게 찢고 피를 흘려 우리에게 자기 살과 피의 생명을 아낌없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죄와 사망과 저주에서 벗어나 의와 선과 거룩함으로 새 생명을 얻어 천국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만큼 대가를 지불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장 19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전인 것과 성령의 거하는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피로 값 주고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께 돌리는 최고의 영광은 바로 감사입니다. 최고의 영광은 약속대로 사는 것입니다.


약속을 이루고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
주님이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4~27)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약속을 우리가 지킨 대로 갚는다는 것입니다. 주님도 자기 목숨을 우리를 위해 쓰셨으니 우리도 우리 목숨을 주를 위해 써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해도 갚을 길 없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예수가족이여,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속죄의 은총에 감사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생명을 얻고, 영원한 피의 생명으로 살게 되었으니 감사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권세로 내 영혼이 최후에 당할 멸망의 지옥문을 틀어막고 저 천국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에 감사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로 주신 새 생명으로 내가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된 것, 천국을 부여받은 것에 감사합시다. 예수의 피가 증거요, 나의 믿음이요, 약속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신앙인격으로 감당할 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는 은혜입니다. 내가 그의 약속으로 이루신 그의 피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 생명의 사람, 구원의 사람, 영생의 사람, 천국의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최고의 감사를 올려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시다. 그가 베푸신 은혜가 내게 약속이 되었고, 약속은 나의 믿음이 되었고, 믿음은 나의 생명이 되었고, 생명은 영생과 천국이 되었으니 평생을 감사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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