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영적생활1·①] 목숨보다 귀하고 세월보다 가치 있는 영적생활

등록날짜 [ 2018-05-14 07:22:56 ]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앞에 후회하지 않는 인생 살려면
세월보다 큰 가치 위해 살아야

예수 믿어 얻는 영생은 유한한 세월과 비교할 수 없으니
영혼의 때 위한 영적생활만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삶


세월 속에 묻어 가는 인생
인생을 살다 보면 살아야 할 날이 많이 남은 것 같고 오래오래 살 듯하지만 실제로 인생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인생이 마치 날아가는 것과 같다고 했고, 야고보 사도는 인생을 잠깐 있다 사라지는 안개에 비유했습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았는가를 뒤돌아볼 때 안타까운 부분이 참 많습니다. ‘무엇을 했는가’라는 회의(懷疑)를 품을 정도로 별로 한 일 없이 세월만 흘려보낸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오늘까지 살아온 날들을 글로 쓰라고 한다면 주님 앞에 부끄러워 두 줄도 못 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세월보다 더 큰 것을 남겨야 합니다.

세월의 값이 얼마나 될까요? 만약에 세월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부자들은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사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가는 세월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은 세월 속에 태어나서 육신의 때를 살다가 죽음과 함께 세월 속으로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세월은 나와 상관없이 계속 흘러가고 나는 세월 속을 거닐 뿐입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반복하며 돌듯이 인간도 세월 속에서 쳇바퀴 돌듯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 목숨이 가고 있는지 세월이 가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월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세월 속에 내가 묻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목숨보다 큰 것
세월은 멈추지 않고 달려갑니다. 감당할 수 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세월을 가장 가치 있게 보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놓고 고민했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세월보다 더 소중한 것을 위해, 내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냉정히 따져 보면 사람들은 다 자기 목숨보다 못한 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세월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목숨보다 가치 없는 일에 시간을 써 버렸다는 사실을 세월이 지나간 후에야 알게 되고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다면 세월보다 귀하고 내 목숨보다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루 종일 일터에 나가서 노동한 대가로 받은 월급이 내 목숨 값이라고 할 때 만족하십니까? 명예라고 생각하십니까? 출세해 세상에 이름을 날린다면 만족하십니까? 이런 것들을 좇는다고 해서 절대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세월 속에서 유한한 것이기 때문에 목숨보다 큰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세월 밖에 계신 하나님께만 그 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만물을 세월 속에 두셨습니다. 인간 또한 세월 속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으니 세월의 주관자는 바로 예수입니다(히1:2).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고 저주와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육신을 입혀 보내셨고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는 영생(永生)을 주셨습니다(요3:16).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세월의 주관자가 세월 속으로 들어온 놀라운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예수는 이 말씀대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똑같은 세월을 사시면서 상하고, 매 맞고, 멸시받고, 고난당하고, 죽으심으로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우리도 주님과 함께 세월의 주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인생이라는 길은 70년, 80년 가다가 어느 때 보면 사라지고 맙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아야 우리의 믿음이 되는데, 인생은 아무리 성공했다고 해도 가다 보면 막다른 길에 이르고 죽음으로 끝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유는 영원히 살기 위해서입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요14:6).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해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인 영생의 길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사라져 버릴 유한한 것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없어지고 사라질 것에 목숨을 걸 수 없습니다. 끊길 것을 알면서 그 길을 따라 달려갈 수 없습니다. 세월보다, 목숨보다 가치 있는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길 삼고 가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체에 주어진 70년, 80년은 예수와 함께하는 영적생활을 수종들기 위해서 준비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을 위해 이 땅에서 돈을 벌고, 그것을 위해 출세를 하고, 그것을 위해 명예를 갖고, 그것을 위해 이 땅의 모든 것을 소유할 명분이 있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영생은 세월보다 큰 것입니다. 영생을 위해 사는 것,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요 영적생활입니다. 목숨보다 귀하고 세월보다 가치 있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이요 영적생활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7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