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2-21 17:00:43 ]
신앙생활은 무거운 짐을 벗는 생활
어떤 사람들은 정말로 예수 믿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것이 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면 떠날수록 함정에 빠집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죄의 짐은 육신의 소욕과 육신의 생각이 주는 짐입니다. 그리고 악한 모든 것이 주는 짐입니다. 죄의 짐에서 나를 벗겨줄 자는 오직 예수밖에 없습니다. 마귀역사가 나에게 짐을 주려고 다가올 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겨야 합니다. 회개하라는 말은 곧 짐을 벗으라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만이 쉬게 하는 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하면 잘할수록 짐이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이 오히려 마귀에게 짐이 되어야 합니다. 마귀는 나를 망쳐서 지옥에 데려가려고 합니다. 나를 악의 도구로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 믿고 의의 도구가 된다면 마귀에게는 무거운 짐이 됩니다. 우리 앞에는 짐이 아니라 앞으로 받을 영광과 축복과 생명과 영생과 면류관만 가득해야 합니다.
지고 있는 모든 짐을 벗어 놓으십시오. 하나님보다 똑똑하지 마십시오. 교만을 내버리십시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그분에게 맡기지 못하는 근심이 있습니까? 그러한 불신을 내버리십시오. 할 수 없는 불가능이 있습니까? 그것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이 개입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예수의 능력과 하나님의 힘 앞에 모두 내놓고 자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목회를 하다가 해서는 안 될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이 목회가 언제 끝납니까? 빨리 세월이 갔으면 좋겠네요.’ 이럴 때는 제가 성령이 충만하지 못할 때입니다. 귀찮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목사 심정을 알아서 신앙생활을 잘합니까? 무엇 하나 내 생각에 만족이 없을 때 나도 모르게 ‘주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고 목회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일 년에 한두 번씩 노크하고 들어옵니다.
이럴 때는 ‘왜 목회를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드는가?’라고 가만히 돌아봅니다. 그러면 목회의 모든 짐을 내가 책임지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마귀역사는 모든 것을 ‘네가 책임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목회는 절대 단 하나도 목사 자신이 책임져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목사는 주님의 종이니 그분이 책임지십니다. ‘나는 주님의 일에 심부름만 하면 된다’고 마음을 바꿔 먹으면 간단한데 목회의 짐을 스스로 짊어지려고 하니까 너무나 힘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짐을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짐을 벗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혹시 교회 오는 것이 짐이 되고, 십일조 내는 것이 짐이 되고, 기도하는 것이 짐이 되고, 충성하고 전도하는 것이 짐이 된다면 이 사람은 아직도 육의 사람입니다. 영적 생활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세상에 억압된 사람입니다.
나의 짐을 벗겨주는 능력
어떤 사람에게 돈 1억을 현찰 100만 원짜리 100뭉치로 가지라고 해 보십시오. 이것을 짐 되어서 못 가져간다고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신앙생활은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것입니다. 나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더 말씀하시옵소서. 더 역사하시옵소서. 더 요구하시옵소서. 더 축복하시옵소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100만 원짜리 100뭉치보다, 1000뭉치보다 더 큰 영적 생활을 짐으로 여긴다면 얼마나 바보스러운 일입니까?
믿는 자에게 정말로 짐이 되는 것이 있다면, 주님 뜻대로 신앙생활을 다 하지 못해서 아쉬운 것이 짐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짐을 느낄 줄 알아야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입니다. 혈기, 인색함, 나태와 게으름,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영적인 큰 짐입니다. 이 짐을 내 자신이 지려고 하면 너무나 무겁습니다. 우리는 죄의 짐뿐 아니라, 이 영적인 짐마저 주님께 맡기고 자유하려고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짐과 짐이 아닌 것을 분명히 구별해야 합니다. 마귀역사는 계속 나에게 죄의 짐을 짊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영적 생활을 할 때 이 죄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끼게 됩니다. 이 짐이 무겁고 괴롭다는 것을 느껴야 여기서 벗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여기서 벗어나고 자유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나는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하고, 주님만 사랑하다가 주님 오시면 들림 받자’라는 영적 각오와 결심을 새롭게 하며 내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 영혼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은혜 속에서 강하라”고 했습니다(딤후2:1). 이 말은 “그가 베푸신 은혜의 분량이 얼마 만큼이냐, 네가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절대 주님을 버릴 수 없고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너는 분명히 강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신앙생활의 어려운 짐, 그것은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죄의 짐을 벗어 주님께 맡기는 행복이요, 자유입니다. 신앙생활은 짐이 아니라 나의 짐을 벗겨주는 능력이요, 힘입니다. 이것을 행복으로 알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하나님보다 똑똑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한다는 교만을 내버리고
주께 맡기지 못하는 불신 내려놓아야
불가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이 개입하시게 하는 것이니
예수의 능력 앞에 모두 내어놓고
주 안에 자유한 신앙생활을 해야
위 글은 교회신문 <6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