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5-04 13:03:40 ]
하나님만 겨냥해 기도
마태복음 6장 9절에서 예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은 다른 데를 겨냥하지 말고 하나님만 겨냥해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다른 영이 감히 우리에게 역사하거나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과 내가 어떤 관계인지를 분명히 알고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내가 어떤 관계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작정 앉아서 소리만 지르면 되는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악한 영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것을 방해합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하나님께 해결받지 못하도록 어떻게든 기도하지 못하게 가로막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를 상달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알고 그분을 확실히 겨냥해야 합니다. 정확한 과녁을 알고 기도하는 자에게는 악한 영이 감히 역사하지 못합니다.
영적인 세계는 귀로 들어서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할 때 말씀 안에서 영적인 체험이 자신에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분명한 교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고 잘못 기도하면 자칫하다가 악한 영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목적 없이, 생각 없이 소리만 질러 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악한 자에게 나의 기도를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씨앗이 길가에 떨어지면 새들이 와서 쪼아 먹습니다. 옥토에 떨어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옥토에 떨어진 씨와 같이 오직 하나님만 겨냥해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을 향방 없이 하지 말고 허공 치듯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고전9:26).
응답받을 목적 분명하게 기도
우리가 하는 기도는 받으실 분이 확실합니다. 기도의 방향이 분명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실 만한 확실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기도하는 것이 누구에게 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하고 있는지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그냥 소리만 지르는 것이 되고 응답 없는 메아리가 될 뿐입니다.
기도하다가 조는 것도 기도하는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늘 높이 솟는 분수대의 물줄기가 스위치를 끄는 순간 가라앉듯이 기도의 기능이 도중에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언제나 분명하고 힘 있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절대로 악한 영이 기도 줄기를 끊어 놓지 못하도록 기도하는 목적을 분명히 붙잡고 힘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다 같이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찬양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찬양할 때는 “주여! 주여!” 하면서 기도합니다. 기도할 시간에는 기도하고, 찬양할 시간에는 찬양해야 하는데 반대로 행동합니다. 이런 사람은 기도하고 찬양한다고 하지만 과녁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기도뿐만 아니라 우리가 행하는 모든 신앙생활이 하나님만 겨냥해야 합니다. 예배할 때도 하나님만 겨냥하고, 찬양할 때도 하나님만 겨냥하고, 충성할 때도 하나님만 겨냥해야 합니다. 궁사가 활을 쏠 때 과녁이 분명한 것처럼 우리가 하는 모든 기도와 모든 신앙생활의 과녁이 분명해야 합니다. 과녁이 분명한 사람은 기도에 실패하지 않고 절대로 시험 들지 않습니다.
<계속>
정확히 겨냥해야 과녁 맞히듯
우리 기도도 응답하실 하나님
확실히 겨냥해 올려 드려야
응답받을 목적 분명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셔
위 글은 교회신문 <6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