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5-31 12:16:43 ]
나무는 땅속에 뿌리를 깊이 박고 필요한 진액을 공급받아야 잎을 내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도 하나님으로부터 진액을 공급받지 않고는 어떠한 신령한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생명이 없듯이,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적인 생명이 없습니다. 오직 기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공급받아야만 영적인 생명이 약동합니다.
목회의 성패가 기도에 달려 있고, 신앙생활의 성패도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기도하러 교회에 왔다가 “오늘 저녁은 왜 이렇게 피곤하지? 오늘은 그냥 가서 쉬어야겠다” 하고 돌아간다면 그 시간에 기도하여 응답을 쌓아 놓은 사람에 비해 신앙생활이 뒤로 물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피곤을 이기고 기도해 성령 충만함으로 집에 돌아가면 몸과 마음이 가뿐하고, 하나님과 계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져 신앙생활에 승리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기도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을 이기고 교회에 나왔거든 기도에 성공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기도에 실패한 사람은 시험 들 가능성도 그만큼 큽니다. 또 기도하는 교회와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사느냐 자기 힘으로 사느냐 하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많은 교회에 부흥성회를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기도하는 교회가 영적으로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는 생동감이 넘치며 성도들의 눈동자도 살아 있습니다. 그만큼 주님을 사모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받기를 사모하고 기도에 응답받으려고 애쓰는 마음 자세가 느껴집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생동감이 없습니다. 그나마 설교를 듣고 은혜받고 나면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살려고 하는 자가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자만 영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비록 육신은 살아 있으나 실상은 자신을 이끌어 나갈 영적 생명력이 없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영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입니다. 내 힘으로 살 수 없고 하나님의 힘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한계를 초월하지 못하지만 기도는 인간의 모든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안과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제목을 잡고 기도하면서 할 말을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잡념만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고민하지 말고 현재 나의 다급한 사정에 진실을 담아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심정이 통한 이후에는 기도 제목을 여러 개로 나누고 주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겨냥해서 응답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하다가 마음이 평안해지고 응답이 왔다고 믿어지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다음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기도 했다가 저 기도 했다가 한다면 잡념이 틈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돈된 기도로 하나님을 상대할 수 있도록 기도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기도를 하고도 마음에 평안이 없다면 주님을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 응답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중언부언했다는 뜻이며, 그만큼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목회와 신앙생활 성패는
기도 승리에 달려 있어
기도해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 풍성히 공급받아야
영적인 생명력도 약동해
살려는 자가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