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1-09 15:08:12 ]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만이
주의 사역 감당할 수 있어
골리앗 이긴 다윗처럼 기도해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문제도
하나님을 움직여 응답 받기를
세상 사람들은 대통령이나 장관, 혹은 재벌이나 유명한 지식인이 되면 큰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큰사람은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움직인 사람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해를 중천에 멈춰 놓도록 기도해 응답 받은 여호수아뿐만 아니라 소년 다윗도 하나님을 움직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기 위해 진을 치고 거인 골리앗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모독합니다. 그 말을 듣고 분개한 어린 다윗이 사울왕에게 자기를 전투에 내보내 달라고 합니다. 골리앗은 블레셋을 대표할 만큼 큰 용사지만 다윗은 겨우 양이나 치는 소년이니 사울 왕이 다윗을 보낼 리가 만무합니다. 그러자 다윗이 말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삼상17:33~37).
당시 사울왕은 진퇴양난에 처해 있었습니다.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이 칼날을 번쩍이면서 “이스라엘아, 당장에 나와라. 나올 자가 없으면 내가 너희 왕의 목을 치고 너희 나라를 정복하리라” 하면서 자꾸 위협합니다. 골리앗 때문에 살얼음판인 전쟁터에서 열댓 살 먹은 소년 다윗이 자기를 골리앗에게 보내 달라고 하니 왕으로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 하나님을 움직인 다윗
사울왕은 골리앗의 칼날을 도저히 이길 능력이 없으니 어차피 블레셋 군대에게 짓밟혀 이스라엘이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궁여지책으로 다윗을 내보냅니다. 사울왕이 자기의 갑옷을 입혀 주었으나 자기 몸에 큰 갑옷을 벗어 버린 다윗이 골리앗에게 뛰어갑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골리앗과 다윗의 전쟁 능력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삼상17:45~46)라며 물맷돌을 던집니다.
그 순간 물맷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면서 뒤로 벌렁 나가떨어집니다. 다윗은 재빠르게 골리앗의 칼을 빼서 골리앗의 목을 베고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움직인 다윗이 쓴 시편을 읽어 보면 그가 얼마나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고,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만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와 찬양으로 산 사람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기도하여 기도 응답을 이끌어 내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시3:3~6).
위 글은 교회신문 <7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