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1-17 11:59:30 ]
주님은 기도라는 범주 안에서만
내가 처한 문제 돕고 해결하셔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 불가능을 다 알고 계시나
입술을 벌려 구하는 자에게만
개입하시니 항상 기도하라 당부
주님 앞에 모두 아뢰고 구해야
우리 교회가 노량진으로 옮길 당시 6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도라는 배경이 없었다면 절대로 성전 구입하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지만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수양관을 구입하는 일도 기도가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언제나 일하시는 줄 확실히 믿었기 때문에 이미 응답을 손에 쥔 사람처럼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기업이요, 내게 주신 최고의 기회입니다. 이 좋은 기업을 사용하지 않고 외면하는 자는 자기만 손해 볼 뿐입니다.
우리는 기도가 얼마나 절대적인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이에서 하나님에게 도움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대적인 사실을 잘 모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라는 말씀은 인간의 수많은 문제를 도와주시겠다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단이요 처방입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줄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돕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면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또 그런 일을 당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전지전능하신 이가 미리 아시고 능히 도와줄 수 있는데 왜 먼저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에서 구하는 자에게 주시고, 찾는 자를 만나 주시니 기도하는 사람만 하나님께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범주 안에서만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하라고 하면 “내 사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 오늘도 내가 가진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멘” 하고 기도를 끝내 버립니다. 만일 그렇게 기도해도 된다면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비신자가 지옥 가는 것을 아십니다. 병든 자가 그 병으로 죽는 것을 아십니다.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멸망하는 것도 아십니다. 왜 다 알면서 내버려 두십니까? 하나님은 기도할 때 우리를 간섭하시고,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기도라는 방법 외에는 절대 우리 삶에 개입하지 않으십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도와주신다면 우리가 왜 애쓰고힘써 기도하겠습니까.
우리가 입술을 벌려 구하지 않는 일에는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주님 앞에 내 사정을 모두 아뢰고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범위 내에서만 개입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범위가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시는 능력의 범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노량진으로 이사하려고 계약할 당시, 그 교회와 계약을 맺으려는 교회가 세 곳이나 있었습니다. 한 군데는 60억 원을 일시불로 주겠다고 했고, 다른 곳은 20억 원을 계약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두 달에 20억 원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우리보다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6억 원을 계약금으로 제시한 우리가 어떻게 그 교회를 살 수 있었겠습니까. 오직 기도로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의 담임목사와 중직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노량진 성전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편이며 기도하는 자를 도우신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