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1-04 13:30:54 ]
예수께서 십자가 고통당하면서도
인류 영혼이 불타는 지옥에서
나오길 간절히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어떤 고통 아픔 겪더라도
내 이웃과 형제가 지옥 형벌에서
나오도록 날마다 간절히 기도해야
기도하지 않았다는 말과 시험에 들었다는 말은 같은 뜻입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었다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영혼의 때에 누릴 복에 대한 소망을 품고 내게 맡겨진 이들을 섬기다가도 기도하지 않으면 금세 시험에 듭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시험 든 자가 자신이 시험 들었다는 상태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영적으로 이미 죽어 버려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다가 싫증 나거든, 기도하다가 싫증 나거든, 충성하다가 싫증 나거든 시험에 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 상한 일이 있고, 불평불만이 있고, 세상 재미가 교회 가는 일보다 더 좋다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기도해 돌이켜야 합니다. 시험을 막고 시험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모두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엘리야도, 엘리사도, 여호수아도, 요한도, 사도들도 모두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가 연약하고 무능하며, 하나님 앞에 무익한 인간인지를 알고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나를 살려 줄 자가 하나님이시요, 구원을 베푸신 이가 하나님이시요, 죄를 이기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멸망과 지옥 형벌에서 구하실 이가 하나님이시요, 피곤과 고통을 이기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를 시험에서 건지실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 했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고 맙니다. 목사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듭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께서도 기도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더욱 기도에 힘써서 시험에 들지 말고, 혹 시험에 들었다 해도 기도해 얼른 돌이켜야 합니다.
시험 든 자를 위해 기도하라
우리는 나 자신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시험 든 이웃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에게서 주님 심정이 나타납니다. 시험 들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나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는 주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가슴이 터질 듯 아픕니다.
영적으로 악한 세상의 영에 속해서 고통당하고 있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게 됩니다. 만약 시험에 든 그 영혼이 다시 믿음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가 겪어야 할 절망적인 고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직 기도하는 자만이 그 고통의 지옥을 자신도 피하고 이웃도 피하도록 인도합니다.
믿음 있는 사람,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지옥에서 구원받은 사람은 시험 든 이웃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먹을 양식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타락한 내 형제의 영혼이 주께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좋은 직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내 형제가 영적으로 멸망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육신이 찢기는 죽임을 당하면서도 우리 인류가 불타는 지옥 형벌에서 나오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땅에 살면서 어떤 육신의 고통과 아픔이 올지라도 내 이웃과 형제와 골육 친척이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나오기를 위해 날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속에 이웃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이웃 사랑으로 불타는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기까지,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 인고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빈자리가 있습니까? 우리는 그 빈자리를 바라보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예배에 오지 않은 시험 든 성도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주님의 심정이 내 안에서 넘쳐 납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주님의 진실한 사랑이 폭발될 때 이웃을 위한 기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