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65)] 주님 심정을 가진 목회자

등록날짜 [ 2022-07-20 08:26:41 ]

영혼 구원할 애타는 주님 심정이

목자에게 없다면 목회할 수 없어

멸망할 영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심령에 넘쳐 나게 할 방법은 기도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22:42)라는 기도 응답으로 죽음의 쓴잔을 마셨고, 우리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구원하기로 결심하시고 죽는 일에 착수하셨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는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고 그 하나님의 심정을 내 마음속에 동일하게 갖는 최고의 능력입니다. 주님의 심정이 없으면 목회할 수 없습니다. 멸망하는 영혼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심령 안에 넘쳐 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곧 기도입니다.


목사나 사모는 특별한 열심이 있거나 뛰어난 언변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학교 4년을 마치고 때가 되어 전도사가 되고 시험에 합격했다고 목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목사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나를 통해 주님 심정을 폭발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후 제자들에게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전도하기 전에 왜 기도하셨을까요? 아마도 “하나님,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저들을 질병과 저주와 죽음에서 건지고 살리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진실한 사랑의 심정을 나타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주님을 본받기 위해 더욱 기도에 힘씁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 예수의 심정이 내 안에 없다면 나는 육으로 살다가 육으로 끝날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신 것은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이니 나를 통해 그 사랑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내놓으시기까지 우리를 구원하기 원하신 놀라운 사랑의 열정을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명령을 좇다가 죽을지라도 저들을 살리려는 주님 심정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심정, 구령의 열정 없이 전도하는 사람은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주님의 참된 동역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 심정과 구령의 열정이 없는 목회는 자기 의지와 의만 드러나서 영적으로 바싹 말라 죽어 가는 가지와 같습니다. 진실로 영혼 사랑하는 심정이 없는 목회에 하나님은 동의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목회는 무릎으로 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속 썩이는 성도가 야속해 보이고, 차라리 교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여 주님 심정이 내 가슴속에 타오르면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목회자는 주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그 불타는 사랑이 가슴속에 용광로처럼 타올라야 하기에 기도하는 것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부흥사가 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회자와 마찬가지로 부흥사의 심령에도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충만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사랑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러울 때 그 심정을 사람들을 향해 뜨겁게 전할 수 있습니다.


부흥사는 주님의 뜨거운 사랑과 진실에 크게 감격해 예수의 특성을 폭발하듯 드러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 심정과 구령의 열정이 불타올라서 지옥 갈 영혼에게 예수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가 부흥사인데, 이는 공부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 속에 문장력이나 미사여구나 이론이 없고 조직적이지 못해도 그 안에 주님이 우리 인간을 사랑하신 뜨거운 사랑만 담겨 있다면 다 있는 것입니다. 부흥사는 주님의 뜨거운 사랑에 감격해 그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런 감격은 기도로만 체험할 수 있고 기도로만 사람들에게 체험시킬 수 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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