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1-10 13:15:19 ]
믿음의 기도는 주가 도와준다는
약속의 말씀을 확실한 믿음으로
붙잡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주님은 항상 들으시고 응답하셔
“주여! 믿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힘을 주어 기도한다고 믿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모두 응답받을 줄로 확실히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도 때를 따라 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망원동에서 노량진으로 이사할 때 청년들이 드린 건축 예물만 수억 원이었습니다. 청년들이 하나님께 드린 이 엄청난 예물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성령을 체험하고 기도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나의 오늘과 장래를 모두 책임지며 영혼의 때에 천배, 만 배로 보상하실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기도하지 않는 교회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런 믿음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오직 기도할 때 나타나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아
어떤 교회는 개척하고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20명 안팎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예수님처럼 죄 아래 살다 멸망할 영혼을 살리려는 진실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부흥하지 않는 교회, 문 닫는 교회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열정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오직 기도하여 주님이 주시는 응답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것은 기도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기도해 하나님의 응답이 풍성했다면 왜 문을 닫겠습니까?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고 했는데(마16:18) 교회가 왜 문을 닫겠습니까? 기도 외에는 악한 영이 떠나가지 않습니다(막9:29).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문을 닫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교회는 오히려 부흥합니다.
나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내 평생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주님께 드릴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언젠가 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생길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기도와 믿음은 그 분량이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만 가져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텐데, 실제 성전을 짓는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이 일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도로 이루어 나가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하늘의 태양도 멈추게 했는데(수10:12~13),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는 왜 짓지 못하겠습니까? 응답은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했겠지만, 나는 내 시대에 가장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씨앗을 뿌렸다면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믿음을 가지고 썩히지만 않는다면 거두지 못할 열매는 없습니다. 나는 지금도 우리 청년들을 위해 기도할 때면 “하나님이 크게 쓰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게 하시옵소서. 또 십일조만 모아도 하나님이 넉넉히 일하실 큰 교회를 지을 수 있을 만큼 부자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부자 되어서 육신의 때에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큰일을 하시는 데 쓰임받을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틀림없이 그런 사람이 많이 나올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무조건 덮어 놓고 믿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면 도와주겠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이 약속을 확실한 권리로 알고 구해야 합니다. 그저 막연한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고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그분은 언제나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