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1-14 19:32:14 ]
물마다 수확하는 시기 다르나
뿌린 대로 열매 얻는 것 분명해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듣고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시니
응답이 오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주를 겨냥해 믿음으로 기도해야
어려서부터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은 당장에는 기도 응답이 눈에 잘 안 보이는 듯하나, 나이가 들어가면서라도 열심히 기도해 놓은 효력이 나타납니다. 나무의 나뭇가지가 크고 굵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많이 기도할수록 기도 응답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믿음으로 올려 드린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께 올려 드린 기도가 땅에 떨어진다면 그것은 이방 종교에서 경을 외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응답해 줄 신이 없는 종교인이 허공에 외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겨냥해 분명한 믿음으로 올려 드리는 기도는 주께서 들으시고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농부가 씨 뿌리듯 쉬지 말고 기도
저는 어디를 가든지 차를 타든, 기차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기도합니다. 앉아서 기도하고 서서 기도하고 걸어가면서도 항상 기도합니다. 기도하면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듯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를 계속 심어놓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면 두 달 만에 수확하는 것도 있고, 1년 만에 수확하는 것도 있고, 5년 만에 수확하는 것도 있고, 10년 만에 수확하는 것도 있고, 20년 만에 수확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봄에 응답할 것은 봄에, 여름에 응답할 것은 여름에, 가을에 응답할 것은 가을에 응답하십니다. 응답받을 가장 적합한 때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응답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고 미리미리 기도해 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농부가 열매를 기대하며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는 것처럼 그렇게 기도하지 않고 신앙생활 하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뿌린 대로 가을에 열매를 거두는 것처럼, 우리도 기도한 분량대로 응답받으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는데도 복 받기를 원하고 잘살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법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농부가 씨를 뿌린 만큼 열매를 거두는 것처럼 기도한 교회, 기도한 가정, 기도한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좌절하고 실망하지만, 간절한 믿음의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비신자 부모나 형제가 예수 믿어 구원받기를 바라며 기도했다면 하나님의 응답이 오기까지 절대로 좌절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했거든 부모 형제가 예수 믿을 줄 반드시 믿고, 하나님이 내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실 줄 믿으며 기쁨으로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들도 함께 신앙생활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번 기도했으면 그 기도한 내용을 취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들으셨으니 하나님이 결재한다고 믿고 하나님의 결재가 떨어지기를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결재하시는 순간 응답은 내 지갑 속의 현찰처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임을 믿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농부는 봄에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가을에 곡식을 풍성히 거둡니다. 또 가을에 거둔 풍성한 곡식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도록 잘 저장합니다. 이렇듯 하나님 앞에 기도를 많이 해 놓아야 풍성한 응답으로 부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한 농부와 같이 부지런히 기도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