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1-03 09:38:47 ]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영적생활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에서 낙오되니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는 이때에
정신 더 바짝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저는 우리 교회에서 젊은 청년들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과연 우리 교회는 사명이 불타는 교회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교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가슴이 뿌듯합니다. 젊은이들이 살아 있는 교회는 살아 움직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 청년들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청년들이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생활을 게으르게 하면 그만큼 실망도 큽니다. 그러면 즉시 “하나님이여! 우리 연세청년들이 사명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기도를 잃었다는 것은 사명을 잃었다는 증거이오니, 저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라고 애타게 기도합니다. 청년뿐만 아니라 연세가족 누구도 기도에 실패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에 실패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기도해야 이긴다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26:40~41).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 깨어 기도하라, 깨어 기도하라”라고 세 번이나 타이르다가 마지막에는 “이제는 자고 쉬라”(마26:45)라며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주님이 포기하여 버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기도할 것을 당부하신 주님께서는 이 시간 우리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하여 모든 일에 승리해야 합니다.
성도들 중에서도 “목사님, 사랑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은혜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어느 순간 그 마음이 어디 갔는지 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생활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실패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부서가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자리에도 가지 않습니다. 모이는 자리에 나가지 않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기도에 승리하는 자가 영적생활도 승리하려고 사모해 모이고, 모이기를 즐겨 하는 자가 말씀에 은혜받고 자기 사명도 감당하게 됩니다.
기독교인이 신앙생활을 성령 충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기도입니다. 시험 드는 사람을 보면 전부 기도에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서 시험이 우리의 삶에 틈타지 못하도록 기도로 미리 막아야 합니다. 지금 주님이 나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마26:45)라며 포기하신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면 기도할 기회를 잃고 마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가 무섭게 타오를 때 그 분노를 잠재우려고 인간적인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자기 가족들과 모든 재산을 형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형의 분노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야곱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자기 생명을 보존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순간 원수였던 형이 그를 돕는 자로 바뀌었고, 자기를 죽이려던 군사 사백 명도 야곱을 호위하는 호위병이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어떤 싸움에서도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승리의 자리로 능히 이끌 만큼 꾸준히 기도하는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믿음에서 낙오되고 만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때에 우리 모두 정신 바짝 차려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위 글은 교회신문 <7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