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38)] 목자의 말에 순종하는 복

등록날짜 [ 2023-10-19 01:16:36 ]

목회자의 당부에 따르는 것은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 아니라

주께서 목회자를 통해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


목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복

직분자는 하나님 말씀 전하는

목회자 사기 떨어뜨리지 말고

목사의 심정 헤아려 수종들어야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위 구절에서 “장로들에게 순복하고”라는 말은, 강단에서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베드로전서와 베드로후서를 쓴 베드로 사도와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를 쓴 요한 사도는 자신들을 일컬어 ‘장로’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는 오늘날 교회에서 말하는 장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이 말씀이 기록된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 오늘날 교회의 장로인 줄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말하는 장로는 평신도로서, 교회 헌법과 교리, 교단 규정에 따라 뽑힌 장로일 뿐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는 아닙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5:17~18).


이 말씀도 교회 감독자로서 교회를 잘 다스리는 목회자를 배나 더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영혼을 맡은 목자가 하나님 말씀대로 성도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복종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목회자에게 맹종하고 목회자를 우대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선포하려고 세운 주의 사자이기에 존경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므로 목회자의 설교를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직분자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고 목자의 심정을 잘 헤아려서 수종들어야 합니다. 직분자가 목회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사람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를 통해 어떻게든 우리를 하늘나라로 이끌어 가려고 하십니다. 설령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다가 죽더라도 그 말씀대로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가서 영광스럽게 영원히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우리 영혼을 목회자를 통해 강력히 보호하고 천국까지 인도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요구는 죄요, 죗값은 사망입니다(롬6:23).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면 그 영혼은 육신이 지은 죗값으로 말미암아 불타는 지옥에서 처절한 고통을 영원히 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결박해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고, 그 말씀을 이루는 일에 순종해야 자기 영혼이 복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철 모르는 아기는 길가에 차가 쌩쌩 지나다녀도 위험한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엄마는 뒤쫓아 가서 아기의 손을 잡아 인도로 끌어냅니다. 아기가 찻길로 가려고 발버둥 친다고 아기의 손을 내팽개칠 엄마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기를 번쩍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도 성도를 어떻게든 하나님 말씀대로 살게 해서 천국까지 이끌고 가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직분자라고 하면서 목회자의 이와 같은 구령의 심정을 모르고 하나님 말씀 밖으로 나가서 죽을 짓만 골라서 하는 것일까요?


신앙생활은 인간의 윤리나 도덕을 초월한 그 이상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하나님 명령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노라 하면서, 직분자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하나님 말씀을 벗어나서 얼마나 못된 죄를 많이 지었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하려는 목회자의 말에 절대 순종해야 그 영혼에게 복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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