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2-24 10:48:47 ]
순수하고 때 묻지 않는 아이들 영혼 위해
교사 먼저 죄를 알고 이길 능력을 가져야
교사는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날마다 죄를 지으니까 교사도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니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교사 직분을 맡겨야 합니다. 맡은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 가면서 애가 터지게 기도합니다.
‘주님이 제게 맡기셨는데, 천국 가는 그날까지 이 아이가 타락하지 않게 해주세요. 언제나 영적으로 성공하게 해주세요.’
학생들을 위해 기도할 때는 눈물이 쏟아집니다. 왜냐하면, 철모르고 행동하는 그 모습이 안타깝고 불쌍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라는 것은 교사 자신의 신앙생활부터 잘 지켜나가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기도하지 않으면 어떤 경우이건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직분도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힘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힘을 기도로 빌리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은 주님의 힘이 역사하시는 증거입니다.
우리 교회는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기도합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하는 기도모임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있습니다. 대여섯 살짜리 유아유치부 어린아이들도 매일 오후 4시면 교회에 기도모임 하러 옵니다.
부장선생님은 교사들이 기도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기도하면 먼저 자신의 믿음이 자랍니다. 응답을 받으면 영적으로 잘됩니다. 그러면 그 힘으로 교사 직분 잘 감당할 수 있고, 학생들을 위한 기도를 할때 그것이 곧 자신의 기도가 됩니다. 이런 기도를 왜 안 합니까?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라
우리 교회는 찬양단에서 찬양하기 위해서도 미리 나와서 몇 시간씩 기도합니다. 그런데 교사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이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찬양보다 영혼관리가 훨씬 힘드니 말입니다. 그런데 왜 교사가 돼서 기도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기도하기로 작정합시다. 기도는 자기 영혼 관리의 기초입니다. 자기 영혼관리의 기초가 안 된 사람이 어떻게 학생들의 영혼 관리를 하겠습니까?
학생들은 어리지만, 영혼은 어른의 영혼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려도 예수 안 믿고 죽으면 지옥에 가야 합니다. 학생들이 어리기 때문에 교사에게 맡겼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어리기 때문에 잘 관리하라고 맡기신 것입니다. 이만큼 하나님의 일은 아무리 작은일이라도 영혼을 맡은 일이기 때문에 천하보다 큰일입니다. 그런데 여름성경학교 한다고 아이들을 모아놓고 율동이나 종이접기 가르치는 것이 교사노릇 제대로 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우리 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담임목사의 설교를 듣고 얼마나 통곡하고 울면서 변하는지 아십니까. 언젠가 여름성경학교에서 설교하고 통성기도 하던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학생 중 한 명이 강단으로 뛰어 올라왔습니다.
“목사님, 저는 맞아 죽어야 해요. 엄마 말 안 듣고,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나는 맞아 죽어도 싸요, 그러니까 저를 때려주세요!”
그 아이가 울면서 때려달라고 하니까 다른 아이들도 수백 명이 우르르 강단 위로 뛰어 올라와서 종아리를 걷어붙이고 때려달라는 겁니다. 그 아이들은 매를 맞고서라도 자신을 고쳐야겠다는 각오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맞겠다고 하는 애들이 줄을 서는데 어떻게 다 때리겠습니까?
아이들이 은혜 받아 성령 충만하니까 방언은사도 받고, 주님의 음성도 듣고, 변화가 일어나고 뒤집어집니다. 교사들이 왜 그렇게 학생들을 변하도록 만들지 못하는 겁니까? 교사들에게 그런 영적인 세계가 열리지 않으니까 아이들을 그렇게 변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혼 사랑할 때 변화도 있다
영혼 사랑할 때 회개 역사도 일어나고, 영혼 사랑할 때 뜨거운 변화도 일어나고, 영혼 사랑할 때 이적과 체험이 있습니다. 다 같은 설교를 듣는데 왜 교사들에게 그런 경험이 없는 것일까요? 인생을 오래 산 그만큼 죄짓고, 살아온 날만큼 교사들이 영적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순수해서 옥토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만도 못한 이가 교사를 하고, 학생만도 못한 이가 선생 노릇 을 하고 있다면 교회의 체면이 뭐가 되겠습니까?
학생은 몸부림치고 울고 통곡하며 회개하는데, 교사에게 그런 통곡이 없고 아픔이 없다면 영적으로 깜깜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교사 직분을 어설프게 감당하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종이 접고, 춤이나 추고, 새로 개발한 율동 가르쳐 주는 것이 교사가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이제부터라도 성경 속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교사로 자신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계속> ※2001년 7월 윤석전 목사 <교사세미나> 강의 중 발췌
위 글은 교회신문 <23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