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5-24 14:32:43 ]
영적인 것을 다룰 수 없는 교사는
학생을 불의에서 건져낼 수 없어
요즘 자식들은 부모 속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부모를 얼마나 많이 속이는지 모릅니다. 속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욕심 때문입니다. 자식들은 욕심을 부리면서도 그것이 당연한 자기 권리인 줄 압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욕심이 어디서 오는가 바로 안다면 절대 욕심을 부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생각의 올바른 기능을 알려 주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옳으냐 그르냐’, ‘망하느냐 흥하느냐’, ‘사느냐 죽느냐’를 분별할 수 있는 올바른 생각의 기능을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사의 생각 속에 옳고 그름을 분별할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학생들에게 그런 기능을 가르쳐 줄 수 있겠습니까?
성경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8:44)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욕심이 마귀의 산물이라는 것을 안다면, ‘욕심을 받아들이면 죄다. 죄를 지으면 어디로 가게 되지? 절대로 지옥 가서는 안 된다. 욕심부리지 말자’라는 확실한 결론을 내립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욕심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깨닫는다면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됩니다. 이것을 가르치는 자가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욕심은 마귀에게서 온 것이기에 욕심이 학생들에게 근접하지 못하도록 마귀역사를 몰아낼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혹시 학생이 욕심을 부렸을지라도 그렇게 하게 한 마귀를 쫓아낼 능력 있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입니다.
에덴동산이 얼마나 풍요로웠습니까? 유브라데, 헷데겔, 기혼, 기손 등 4대강이 뻗어서 풍족한 물과 각종 열매 맺는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네가 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려라”고 말씀하시고, 단 한 가지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만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아담과 하와는 욕심을 부리고 선악과를 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누가 욕심을 부리게 했습니까? 바로 마귀였습니다.
욕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밖의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마귀를 이기는 영적생활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욕심이 마귀에게서 온다는 영적인 분별력이 없는 교사는 학생들을 죄에서, 불의에서 마귀에게서 건져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교사를 만난 학생들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가인이 자기 아우 아벨과 함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아우의 제사는 상달하고 자기 제사는 상달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피의 제사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 아우의 제사가 상달했다고 시기질투 해서 돌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가인이 죽였으나 실제로는 악한 마귀역사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2~13).
내 몸이 죄를 지으면 불의의 병기요, 의를 행하면 의의 병기입니다. 불의를 행할 때는 마귀가 붙들어 쓰고, 의를 행하면 하나님이 붙들어 쓰십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요일3:8)
욕심을 부리는 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의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가인처럼 아우를 죽일 만큼 시기 질투하게 한 자가 누구며, 그 악한 생각을 품게 한 자가 누구입니까? 성경은 “가인과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요일3:12)라고 했습니다. 악한 자,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의 성품, 마귀의 행동을 하여 불의의 병기로 사용당했다는 것입니다. 또 부모를 미워하고 형제를 미워하는 것도 바로 악한 자, 마귀가 하는 짓입니다.
교사는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는 원수를 몰아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교훈과 훈계 정도로 원수가 떠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교사는 항상 기도하여 원수 마귀를 학생에게서 몰아낼 만큼 능력이 충만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지금 하는 생각이 죄다. 네가 죄를 지으면 불의의 병기다. 그러면 네 신세가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잘못된 생각을 돌이키게 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오로지 학생들을 향한 사랑에서 나오는 능력입니다.
가인이 왜 아우를 죽였을까요? 자기 속에서 아우를 죽이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학생들의 생각 속에서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영적인 세계를 바로 알면 두렵고 떨립니다. 이 세상은 의냐 불의냐, 선이냐 악이냐, 의의 병기냐 불의의 병기냐 둘 중 하나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에게서 한 영혼이라도 더 빼앗아 불의의 병기로 쓰려고 치열하게 몸부림칩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서 죄 지으려는 마음이 생기거든 “마귀야, 떠나가라” 할 만큼 분별력이 있어야 영적 세계를 다룰 수 있습니다. 마귀역사를 분명히 알고, 영적인 것을 분별하며 죄를 다스릴 줄 아는 능력 있는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계속>
※2001년 7월 윤석전 목사 <교사세미나> 강의 중 발췌
위 글은 교회신문 <2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