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자격에 대해-19] 학생들을 바른 생각으로 인도하는 교사

등록날짜 [ 2011-06-01 12:01:05 ]

생각 속에서 죄짓게 만드는 정체 바로 알리고
학생을 죄에서 멸망의 길에서 돌이키게 해야

사단이라는 말은 반역자, 혁명자, 대적자, 반기(反旗)를 든 자라는 뜻입니다. 원래 사단은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였으나,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니까 자기도 영광 받고 싶어서 하나님께 도전하는 순간에 사단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 목적을 잃어버리고 변해버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신라 시대에 솔거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가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렸는지 벽에다 소나무를 그려놓으면 그 나무에 깃들려다가 벽에 부딪혀서 땅에 떨어진 새들이 수북이 쌓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유명한 솔거의 벽화에다가 누군가 덧칠을 해놓았다면 그 그림이 제값이 나갈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목적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와 찬양으로 화답하지 않고 제멋대로 육신의 정욕을 좇아 살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사단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에서 변한 자이기에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자기만 변하면 되는데 우리 인간에게도 죄짓게 하여 변하게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행복하던 아담을 불순종하게 하였으며, 형 가인을 꾀어 아우 아벨을 죽여 암매장하게 할 만큼 변하게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사단은 인간을 계속 변질시킵니다.

요즘도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 자식을 불순종하게 만들고 대적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단입니다. 이렇게 변하게 하는 사단의 역사를 바로 알고 몰아낼 힘이 있어야 교사로서 자격이 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교사 직분을 맡은 목적은 학생들을 죄에서, 멸망에서, 지옥에서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죄의 정체, 마귀 사단의 정체를 알고,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학생들을 구원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을 모르고 공과 교재 두어 줄 읽어주고, 같이 놀아준다고 교사 직분을 다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거짓말하면 마귀 자식입니다(요8:44). 마귀는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 왜 마귀가 거짓의 아비일까요? 마귀는 하와에게 다가가서 “너희가 그것을(선악과)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창3:5)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고 하셨습니다. 그럼 누구 말이 맞는 것입니까. 이처럼 마귀는 속이는 자입니다. 인간은 그런 마귀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마귀가 속이지 못하도록 학생들과 우리 안에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중고등부성회나 여름성경학교 때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들을 사용한 마귀 사단 역사의 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 학생들이 땅을 치고 웁니다. 말씀은 목사가 전하지만 들은 그 말씀이 학생들의 심령 속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교사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 말씀도 학생들의 심령에 들어가서 일하게 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변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능력 있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인 것입니다.

빛이 오면 어두움이 물러가듯이, 진리를 깨닫는 만큼 나를 지배하는 마귀역사는 떠나갑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빛과 진리로 학생들을 깨닫게 하여 그들을 지배해서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욕하고 미워하고 살인하는 근성을 몰아내 버려야 합니다.

마귀는 어두움의 주관자입니다. 자기가 하는 행동이 마귀역사인 줄 알면 받아들이겠습니까? 어두움에 가린 채 몰라서 받아들입니다. 교사들은 눈이 밝아야 합니다. 어두움의 주관자에게 당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는 생각을 잘 다루어야 합니다. 자기 생각도 악한 자에게 지배당한 자가 어떻게 학생들의 생각을 다룰 수 있겠습니까?

삼손이 엄청난 힘으로 이스라엘을 지키니까 블레셋이 간교한 방법을 씁니다. 들릴라라는 여인을 이용해 삼손을 유혹합니다. 삼손은 들릴라가 자신의 힘의 근원을 알아내려고 온 블레셋 간첩인 것을 모릅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엇보다 영적 세계를 아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눈이 열려야 학생들을 다룰 수 있습니다. 눈이 열려야 영적 세계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영적인 능력 없이 어떻게 교사 직분을 감당하겠습니까?

교사는 무엇보다 영적 죽음에서 아이들을 건져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능력 없는 사람은 교사를 할 수 없습니다. 유다가 예수를 팔아먹을 때 자기 생각으로는 자기가 파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유다를 가리켜 마귀라고 했습니다(요6:70). 사람이 어떻게 마귀겠습니까? 그러나 마귀 손에 붙들려 사용당하면 마귀와 다를 바 없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3장 2절에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누구 지시를 받아 예수를 팔았습니까? 마귀입니다. 교사들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이 바로 마귀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사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학생에게 “그건 마귀역사다. 네 생각을 고쳐라”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고칠 수 있게 할 영력이 있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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