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7-12 13:03:35 ]
교사 스스로 말씀에 최상의 권위를 두며
학생들 앞에서 그렇게 사는 모습 보여야
교사가 학생들에게 주일에 빠짐없이 교회에 열심히 나오라고 하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왜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사58:13~14). 그런데 오늘날 교사들이 주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저 열심히 교회에 오라고만 말합니다. 신앙은 교회에 열심히 나온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믿고 생활에서 말씀대로 이루어야 자랍니다.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하지 말라는 말씀을 거역하면 반드시 죗값이라는 보응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적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니(출20:15), 도적질하면 안 됩니다.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니(출20:16),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라고 말씀하셨으니(요4:24), 예배시간에 장난치거나 떠들면 안 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으니(막11:24), 기도할 때 믿음도 없이 중언부언하면 안 됩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렇게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쳐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체험을 하게 해주면, 그 학생들이 얼마나 신앙생활을 잘하겠습니까? 교사가 학생들에게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체험을 줄 수 없으면 교사 직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생활로 이루어야 할 하나님 말씀
학생들에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세요” 하고 가르치면 어떤 사람은 “그것은 구약시대 법인데 왜 아이들에게 강요하십니까?” 하고 비난합니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신 하나님 말씀이 지금은 없어졌습니까? 예수께서도 율법을 무시할까 봐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왔다’고 말씀했습니다(마5:17). ‘천지간에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율법의 일점일획을 누가 이루어야 합니까? 바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이루어야 합니다.
사실 율법을 지키기는 쉽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율법에 간음하지 말라고 했으니 행동으로만 간음하지 않으면 그 말씀을 지킨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마음으로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라고 하셨으니 얼마나 지키기가 어렵습니까?
율법은 행동으로만 지키면 되지만, 예수께서는 음욕을 품고 미워하는 것도 간음과 살인이라고 하시면서 마음속으로라도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행동과 마음으로 지은 죄를 모두 찾아내서 나 대신 십자가를 짊어지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 모든 죄를 대속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마음으로 음욕을 품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율법보다 훨씬 더 강한 법인데, 왜 그 말씀에는 비난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많이 배운 사람이 읽는다고 아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주님의 심정을 알 때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영적인 권위는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 때 나타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그토록 권위가 있었던 것은 한 치의 착오도 없이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 뜻대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증거라는 주님의 뜻대로 살았기 때문에 말씀에 따르는 이적과 표적이 나타나는 영적 권위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목사의 권위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교사들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그에게 영적인 권위가 나타납니다. 말씀대로 사는 삶에서 최고 권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맡겨진 직분은 주님의 뜻대로
하나님 말씀으로 학생들을 잘 키우는 교사에게 자녀의 영혼을 맡겼을 때 얼마나 주님과 목사와 그 부모의 마음이 든든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은 교사에게 맡겼을 때는 또 얼마나 주님과 목사와 부모의 마음이 불안하겠습니까?
교사 직분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교사가 자기 마음대로 하려니까 어렵지, 하나님 말씀대로, 주님의 뜻대로만 하면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주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는 내 마음대로 하려는 근성을 버리고, 주님이 하나님 말씀을 통해 시키는 대로 교사직분을 감당하리라 작정해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했으니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 내가 교사하다 죽을 만큼 학생들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이런 마음이 가슴 속에 꽉 차 있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이렇게 사랑을 쏟을 때 학생들이 가정에서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교회에서는 교사와 목사에게 순종합니다. 교사가 이런 학생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목사가 교사를 만들고, 교사가 학생을 만듭니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이 쓰실 주의 일꾼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교회는 목사 혼자 잘해서 부흥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를 비롯해 모든 일꾼들이 합력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살 때 교회학교가 성장하고 교회가 부흥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4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