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의 자세와 역할(10)] 직분자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자

등록날짜 [ 2012-02-15 23:20:51 ]

영적인 사람은 영적인 일에 시간과 물질 투자해
세상일이 아닌 나를 쓰시는 주님 보고 기뻐해야

하늘나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움직인 사람들만 가는 곳입니다. 이 땅에서 밥 먹어야 살고, 돈 있어야 살고, 공부 많이 해야 살고, 자식 잘 키워야 사는 줄 아는 사람과 무슨 영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과 무슨 교회 일을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바람 부는 대로 움직입니다. 돈 따라, 명예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나 교회 직분자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릅니다.

직분자는 이 세상에서 먹고 살려는 근성을 버리십시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죽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세상은 돈으로 속이고, 지식으로 속이고, 명예로 속입니다. 속이지 않는 분은 예수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2)”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목소리만 속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먹고 살려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먹고 주님이 내게 명령하시는 대로 맡은 직분에 따라 움직이려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먹고 사는 동물적인 존재일지라도, 내 속에 있는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영적 존재입니다. 세상 사람과는 수준이 다릅니다.

직분을 가졌다는 것은 영적 존재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움직이는 사람은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움직임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직분자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일 소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자가 바로 영적인 사람입니다.

영혼을 위해 투자해야 할 일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되 처녀의 몸을 통해서 보내실 것이며, 인류의 죄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실 것이며, 채찍에 맞으시고, 저주받으시다가 잔인하게 죽으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그렇다면,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직분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5:30)는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질 줄 알아야 합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고 하신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지는 줄 알아야 합니다.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겠다는 말씀이 이루어졌다면, 다른 말씀도 다 이루어지는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직분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직분을 주신 것은 당신의 목숨을 요구하는 주님의 강력한 의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네 목숨을 세상 헛된 곳에 쓰지 마라. 밥이나 먹고 죽는 목숨이 되지 마라. 이 땅에서 명예를 위해 살다가 죽는 목숨이 되지 마라. 오직 네 영혼을 위하여 목숨을 사용해라. 면류관을 얻는 일에 네 목숨을 써라. 병들어 죽지 말고, 자연 수명에 죽지 말고, 사고 나서 죽지 말고, 오직 네 영혼을 위하여, 네 직분을 위하여, 네 목숨을 거기에 투자하라. 그리하면 내가 보상하리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에게 주시는 직분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육신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더 오래, 더 잘살아 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신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말은 숨질 날이 가까웠다는 말입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육신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은 세상 사람입니다. 반면에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하늘나라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은 영적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영생’(요12:49~50)이라고 했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이 영적생활 하는 사람입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영적인 사람에게 주시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절대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직분은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하나님께 생사(生死)가 달린 영적인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직분으로 평생 살기를 바랍니다.

주님 일에 나를 쓰시는 것을 기뻐해야
시편 73편에 성가대장 직분을 맡은 아삽이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어찌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하는 일마다 안 되고,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악인들은 세상에서 하는 일마다 잘되는 겁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삽에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악인은 미끄러운 인생길을 갈 것이며, 미끄러운 길을 가다 보면 졸지에 황폐에 놀람으로 전멸할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세상에서 고난받고 안 되는 것 같으나 후에 영광으로 영접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직분자는 세상에서 잘되는 것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에 기뻐하고, 하늘나라를 보고 기뻐해야 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직분 주셔서 나를 쓰시는 일에 기뻐해야 합니다.

직분은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여러분을 선택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용당하겠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쓰시겠다고 하는 하나님과 사용당하겠다는 직분자의 의지가 같아야 합니다. 생각과 마음이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크게 쓰십니다.

직분을 가지고 말씀대로 순종해 보십시오. 자신도 모르게 기도할 때 응답이 있고,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능력은 순종하는 자의 몫입니다. 이것이 순종할 때 따르는 직분자의 기업임을 알아야 합니다. <계속>

※윤석전 목사 ‘직분자세미나’ 중 발췌.

위 글은 교회신문 <2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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