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지상강의 ‘안식일과 주일’] 진정한 안식에 들어갈 자와 들어가지 못할 자

등록날짜 [ 2013-03-12 11:11:36 ]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죄를 회개로 해결하고
그 길을 열어놓으신 예수를 끝까지 믿고 따라가야

안식일에 관해서는 신약 성경 히브리서 4장에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11절까지 말씀을 한 구절씩 보며 안식일에 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자와 들어갈 자
히브리서 4장 1절에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즉 안식에 이르지 못할 자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려면 어떤 상태가 되어야 할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안식을 파괴한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가 없어져야 합니다. 타락한 천사가 하나님을 도전할 때 하나님의 안식이 파괴됐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게 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안식을 깨뜨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파괴된 안식을 다시 회복할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마10:8).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흘린 피 흘리사 예수의 공로에 힘입어 죄 사함받아서 사단, 마귀, 귀신의 권세에서 영혼이 자유함을 받아야 진정한 안식을 누립니다. 참 안식은 영혼의 안식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는 영혼의 안식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절에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고 했습니다. 곧 복음을 듣고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서 자기 영혼이 안식을 누리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믿음으로 화합하는 것은 내가 화합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과 화합하지 못한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 역사가 일어나는 곳에는 반드시 화합한 증거로 성령 충만한 하나님 은혜가 넘칩니다.

그와 반대로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히4:3)라고 말씀했습니다. ‘저 안식’은 사단, 마귀, 귀신, 죄에서 자유를 얻어 들어가는 안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로 말미암아 소유하는 것이 ‘저 안식’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을 믿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 예수”를 바라보는, 확실한 영생의 희망과 꿈을 지니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 하늘의 시민권을 지닌 자로 안식을 누리며 사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내가 누리는 안식과 다가올 ‘저 안식’이 일치하는지, 돈으로, 세상 좋은 것으로, 악한 영의 유혹 속에서 정욕을 충족하려는 안식이 아니라, 내 영혼의 때를 위한 신령한 안식을 지니고 있는지 확증해 보아야 합니다. 뒤이어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저희’는 이 세상에서 누리는 향락과 쾌락과 사치와 부유를 복으로, 안식으로 아는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요한계시록 18장에 부귀와 영화와 향락과 쾌락과 사치를 즐기던 바벨론이 무너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의 갑절로 고통과 애통으로 갚아 주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부귀와 영화와 향락과 쾌락과 사치 등 세상 것을 안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노하게 하는 자는 안식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관계가 잘못되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최상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 증거가 회개요,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예수의 피로 회개하여 하나님과 나 사이에 깨진 안식을 회복하여 기쁨으로 말씀과 성령이 내 안에서 왕 노릇하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배하는 성령충만한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결정된 안식
또 3절 끝 부분에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을 이루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자와 하나님의 안식에 못 들어갈 자가 창조 때부터 구분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 형상의 모양대로 아담을 지으셨습니다. 아담의 후예인 인간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처음부터 지음받았습니다. 비록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 죄로 죽게 되었지만, 그 죽음을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짊어지고 죽는 순간 죗값으로 오는 저주와 사망은 끝났습니다. 원수의 손에서 벗어나 참된 안식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반면에 마귀는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멸하기로 작정된 존재입니다. 인간처럼 회개할 기회가 마귀에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단, 마귀, 귀신을 위해서는 피 흘리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습니다(히1:1~2). 이 예수의 세계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벗어날 자가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는 자, 바로 사단, 마귀, 귀신입니다. 반면 인간은 예수 안에 들어갈 수 있기에 ‘저 안식’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마귀의 지배를 받아 세상 풍속, 향락, 쾌락 속에서 정욕과 물질의 노예로서 마귀의 특성을 지닌 자는 절대로 하나님의 아들이 베푼 안식의 축복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들이 바로 왼편에 있는 자들, 마귀와 더불어 그의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갈 자입니다(마25:41). 이 일이 세상 창조 때부터 정해졌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 믿어 구원받아 저 안식에 들어갈 단 한 번뿐인 기회요, 장소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하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다 예수를 믿어 저 하나님의 안식 안에 들어오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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