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의 자세와 역할(59)] 여자 집사는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아야

등록날짜 [ 2013-04-16 14:15:06 ]

성경에는 여자 집사의 자격에 관해서도 자세히 말해 놓았습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찌니라”(딤전3:11).

여자 집사의 자격은 첫째 단정해야 합니다. 먼저 입술이 단정해야 하고, 품행(品行), 즉 성품과 행위가 단정해야 하고, 외모가 단정해야 합니다. 그러니 여자 집사가 되려면 언어와 행실과 양심과 외모까지 단정하여 안팎이 전혀 흐트러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많은 여자 성도가 있습니다만, 주의 일에 중요하게 쓰려고 품행과 언행 심사가 단정한 사람을 찾아보면 그리 많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아무에게도 상처 주지 않고 축복된 일을 수종들 사람을 뽑으려고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 단정한 사람이 드뭅니다.

이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들렐 것 같고, 저 사람에게 맡기면 품위가 안 나올 같아 고민하다가 목사인 제가 할 때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도들이 이만큼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일을 해낼 만큼 자신을 품위 있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장 요긴하게, 어디에든 백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정한 품위를 지닌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의 일에 충성하려면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그런 품위가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직분을 맡기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자 집사로서 단정하고 품위를 갖추려면, 말씨가 거칠면 안 됩니다. 남에게 상처를 줘서도 안 됩니다. 행동이 우락부락해도 안 되며, 감정이 사나워도 안 되고, 감정 기복이 있어도 안 됩니다. 너무 가벼워도 안 되며, 깔깔거려도 안 됩니다. 어디를 가나 그 자리에서 상당한 위치를 지킬 만큼 인격이 형성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정도로 단정하고 품위 있는 사람을 여자 집사로 뽑으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사람에게 칭찬 듣는 사람을 여자 집사로, 직분자로 뽑으라는 것입니다.

참소하지 아니하며
둘째, 참소(讒訴)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소는 한마디로 마귀역사입니다. “아무개는 이렇고 아무개는 저런데 우리 목사님은 왜 그런 사람들을 내버려 두시는지 몰라?” 하며 비판하고 참소하는 것이 바로 마귀역사입니다. 마귀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죄인을 참소합니다. “하나님, 이 사람이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하신 계명을 어겼으니 저주하셔야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회개하는 순간, “내 아들의 피로 속죄받았다” 선언하시고 그를 사랑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니 마귀에게 참소당하지 않으려면 죄지었을 때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참소하는 자 마귀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마귀에게 속아 참소하면서도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들이 참소를 많이 합니다. 목사가 아무개 성도만 인정해서 직분을 많이 맡긴다고 시기하고 질투하여 참소합니다. 목사에게는 어느 성도든 다 똑같이 목숨 걸고 사랑할 대상입니다. 그런데 왜 성도는 목사의 마음에 없는 그런 말을 할까요? 이것이 바로 무지한 소리요, 참소입니다.

참소는 참소하는 자를 망칩니다. 참소하는 자체가 마귀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교회 안에서 이러쿵저러쿵 참소하는 말이 자신의 입에 오르내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참소하면 참소한 그 사람 때문에 그 기관에 분란이 일어나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이게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참소하는 자의 최후
참소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쫓아낸다고 했습니다.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계12:10). 성경에 하나님께 쫓겨난 자가 가는 곳이 어디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마귀가 최후에 쫓겨갈 곳은 지옥입니다.

그러니 참소하는 자에게는 절대로 직분을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혀와 생각을 장악당한 자가 직분자가 되면, 하나님 일을 훼방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이런 사람이 직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성경은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금은 성도 수가 많아서 목사가 성도의 속사정을 일일이 들어주지 못합니다만, 연희동·망원동·노량진 시절만 해도 성도들이 목사에게 자주 찾아와 아무개가 이러고저러고 이르면서 속상해서 못 살겠다고 목사인 제게 하소연합니다. 그러면 저는 말합니다.

“그 사람이 정말 네게 그렇게 말했니? 그런데 그 사람은 네가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하고, 인격적으로 이러이러한 점이 훌륭하다고 말하더라. 너는 그 사람을 미워하지만 그 사람은 너를 칭찬하더라”고 말해 줍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목사님, 죄송합니다” 하고 갑니다. 이 말은 참소하는 네 인격과 너를 칭찬하는 그 사람 인격이 비교가 되느냐고 강변하니 그가 더는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는 상대가 백 번 야단맞을 일을 했어도, 한 번 칭찬받을 일이 있으면 그것만 가지고 칭찬받을 사람이라고 한다면 분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참소는 곧 사랑이 없는 것
사랑이 없는 자들이 참소합니다. 직분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준 것입니다. 내게 맡긴 영혼 사랑하다 죽으라는 것이 바로 직분입니다. 그런 직분의 모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사랑해야 할 성도끼리 참소하니 분쟁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다 마귀가 하는 짓입니다. 마귀 일을 하는 사람은 마귀 자식이요, 마귀의 졸개입니다. 마귀가 그 사람을 통해 분쟁을 일으킵니다. 남·여전도회 기관에서도 분쟁, 구역에서도 분쟁, 만나는 사람마다 분쟁하게 합니다.

직분자는 교회 내 어느 부서에 가도 똑똑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려 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자기 의를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직분을 주고 부리는 주님의 종, 교회의 종이 돼야 합니다. 맡긴 일을 확실히 주인의 맘에 쏙 들게 해내는 것이 진짜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일은 하지도 않고 따지는 것이 똑똑한 줄 알고 “내가 모르는데 이것을 하라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따지려 듭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스스로 대단한 줄 알아도 별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마귀에게 휘말려 마귀가 주는 생각으로 참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와 대화하고 마귀와 함께하여 참소하고 참소당하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다면 어떻게 집사 직분을 감당하겠습니까? 직분 남용죄는 이만큼 마귀의 횡포요, 마귀의 참소요, 마귀의 수작이기에 절대로 사함 없는 죄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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