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지상강의 ‘산상수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주시하라

등록날짜 [ 2013-04-16 14:21:18 ]

주님은 말씀 한마디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니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신다는 약속도 믿고 따라야

<사진설명> 산상수훈 장면.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입을 벌려 하신 말씀을 듣는 것은 하나님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했으니 말씀을 받는 것과 예수의 살을 먹는 것은 같습니다.

듣고 소유해야 할 영생의 말씀
예수께서 인간을 사랑하셔서 선포하신 최고의 말씀은 “내 피를 받아 마셔라, 내 살을 받아먹으라”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3~55).

그래서 우리는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주님의 살을 쭉쭉 찢어 받아먹듯이, 주님의 피를 짜서 마시듯이 영적인 양식과 음료를 배부르게 공급받아야 합니다. 70년 인생을 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해도 “할렐루야!” 하며 감사할 텐데, 예수의 살을 받아먹으면 영생하는 양식이 된다니 이보다 더 대단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 예수 믿으면 무조건 3년 더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들 것입니다. 10년 더 살 수 있다고 하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교회로 몰려 올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으면 영생한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기에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영생의 말씀을 믿어 내 몫으로 소유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우리는 주님의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믿어서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 하나님 말씀에서 생명이 나오기에 제자들은 주님의 입을 본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려고 하신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자기 입으로 전해지는 영생의 말씀이었습니다. 목사가 성도에게 주려고 하는 것도 바로 주님께서 하신 영생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요, 영생을 명령하는 말씀이요, 모든 복을 주시는 권세 있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씀에 죽은 자가 벌떡 살아나고, 문둥병자가 치유받고 소경이 보고 앉은뱅이가 걷고 귀신이 소리치고 떠나갔습니다. 또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심령에 성령이 오셨으니, 모든 창조와 생명이 주님의 입에서 하시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모든 만물이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주님의 입에서 하는 말씀으로 시작한 것이요, 그 입에서 착수하고, 그 입에서 마감합니다(골1:15~17). 그러므로 주님의 입만 주시해서 바라보면 이미 성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말씀
제자들은 예수께서 마리아라는 여인의 아들이라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다. 나사렛 출신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는 것도 보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과거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한 번도 예수의 과거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오직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려고 그 입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서기관과 장로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향해 힐난한 내용은 바로 예수의 출신이었습니다. “네가 나이 오십도 못 된 주제에 언제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너는 나사렛에서 난 목수 요셉의 아들, 마리아의 아들이 아니냐?” 하고 예수의 배경과 환경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나다나엘이라는 사람도 처음에 빌립이 “내가 정말로 나사렛에서 태어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보았다. 너도 와서 예수를 믿으라”고 할 때,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하고 예수의 신분을 따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직접 만나 “나다나엘아, 네가 무화과나무 밑에서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며 사모함으로 기도하는 것을 내가 보았다”라는 주님의 말씀에 압도당하여 주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다가 바돌로매라는 이름으로 순교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신분을 보면 좌절하나 주님의 입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내 믿음이 상처 나지 않고, 내가 믿음에서 좌절하지 않고 믿음 위에 바로 서려면 주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주시하며 그 말씀을 생명으로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한 말씀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라고 기록한 말씀은 오늘날 “네가 교회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를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입니다. 만약 교회에 온 목적이 영생이라면 우리도 베드로처럼 “영생의 말씀이 당신에게 있사오니 내가 뉘게로 가리이까?”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난 것이 말씀으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죽어서 공동묘지에서 썩을 인간이 다시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난 것은 살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되었다는 말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내셨듯이 육체 속에 죄로 말미암아 죽은 영혼을 말씀으로 살려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려면 주님께서 선포한 말씀을 주시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주의 종의 입을 주시해야 합니다. 과연 당신의 신앙은 지금 어디를 주시하고 있습니까?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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