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지상강의 ‘산상수훈’]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 수단으로 삼는다

등록날짜 [ 2013-05-08 12:48:22 ]

가난한 자는 부유해지기 위해 애쓰고 힘쓰게 돼
충만한 삶을 위해 매일매일 믿음과 소망 넘쳐야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 수단으로 삼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 도와줄 수 있고 하나님만이 그를 부유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요” 하는 말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하나님을 자기가 도움받을 최고 수단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기어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어내서 부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소유할 권리를 주시는 하나님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마11:12).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도움만을 최후 수단으로 알고 천국을 사모하며 침노하려는 자가 영적인 부유를 얻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면 부유해지려고 몸부림쳐라. 몸부림치는 네게 천국을 주겠다’는 말입니다. 지독한 가난을 경험해 본 자가 부유를 간절히 원하듯이, 우리는 이 땅에서 가난한 심령을 매일매일 경험하여 예수로 그 가난을 부유하게 채우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하여 천국이 이루어진 자, 하나님으로 부유하게 된 자는 재물이나 자기 소유를 부담스럽게 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그때그때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애굽사람의 마음을 감동하사 백성에게 은 금 패물 등 많은 물품을 취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복은 언제든 하나님의 능력으로 소유하고 정복할 권리를 갖는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8).

가나안 땅 원주민이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던 땅도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오는 순간에 내놓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소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오면 돌려주려고 청지기처럼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유할 권리를 가진 자가 나타나면 그런 권리가 없는 자는 다 내놓아야 합니다.

이 복을 받은 자들이 출발할 때 홍해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바닷물이 갈라져 양쪽으로 벽을 이루어 길을 내주었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40년 광야 생활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누구도 삼킬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유할 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유할 권리가 있는 자가 가는 길에 요단 강도, 여리고 성도, 아이 성도, 가나안 땅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가로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유대인은 어디를 가도 부유할 권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상권을 장악하는 자 중에 유대인이 상당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말씀으로 복을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을 명령하시는 하나님을 최고 수단으로 삼아야 합니다.

가난은 부유를 위한 절호의 기회
사업하다가 부도났다고 울지 말고, 자신에게 소유할 권리가 없어서 울어야 합니다. 내게 소유할 권리가 없으니 부도나고, 소유할 권리가 없으니 남에게 빼앗깁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영육 간에 소유할 권리가 없는 자입니다. 소유할 권리가 없다는 것은 더 잃을 것 없는 막바지 가난에 처했다는 말입니다. 이보다 더 가난할 것이 없는 상황이므로 이때가 바로 하나님을 나의 부유로 삼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기가 가난한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얍복 강 나루에서 몸부림치면서 천사와 씨름하여 하나님께 소유할 권리를 기어코 얻어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소유할 권리를 받았을 때, 자기 형 에서가 목숨을 빼앗으러 왔지만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에서가 절뚝거리는 동생 야곱을 보는 순간 “야곱아! 네가 이게 무슨 꼴이냐?”며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빼앗으러 왔던 자의 마음까지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소유할 권리가 있는 자는 빼앗긴 것 같아도 결국 자기 것이 됩니다. 마치 고무줄을 잡아당기면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오듯이, 소유할 권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우리는 이런 소유할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 수단으로
가난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자기의 영원한 부유로 삼으려는 자는 복된 자입니다. 이런 자는 소유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도, 하늘나라도 소유하는 것은 물론 자기를 죽이러 들어온 질병도, 가난도, 저주도, 죄악도 몰아내어 생명을 끝없이 소유하고 유지합니다.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말은 곧 소유할 권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소유할 권리를 가난한 자에게 거저 주지 않고 그 가난 탓에 부유해지려는 본능을 발동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우리는 영적으로도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아쉬움이 많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이 가난을 모르는 자입니다. 자신이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도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행복을 명령한 자 되어서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 수단으로 삼는 자는 곧 소유할 권리가 있는 자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결사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내 평생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 자에게 천국이 정복당하고, 응답이 정복당합니다. 이때부터 영육 간에 부유한 자가 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서 예수를 부유로 삼으려는 믿음이 충만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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