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지상강의 ‘산상수훈’(8)]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주어진 천국이라는 복

등록날짜 [ 2013-05-21 10:37:20 ]

하나님 말씀만이 부유요, 하나님 말씀으로만 자유 임해
내 심령이 천국의 법으로 통치당할 때 진정한 부유 넘쳐


아담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과를 먹자 영육 간에 신령한 복으로 가득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영적으로 처절한 가난뱅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 아담 이후 태어난 모든 인류에게도 영적인 빈곤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가난에 허덕이는 인간을 바라보시고 하신 말씀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발견하여 그 가난한 분량을 채울 유일한 분이신 예수께 나오라는 사랑의 명령입니다. 만약 예수로 부유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부유하다면, 그 다른 것을 싹 다 꺼내고 예수를 모셔야 합니다. 자신 속에 있는 어떤 잡다한 생각, 교만, 자아, 온갖 인간적인 수단을 다 꺼내고 예수로 모든 삶의 수단을 삼아야 합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단 한 번도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이라는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사람들에게 천국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인간을 천국으로 부유하게 할 능력이 있으십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돈이나 명예나 지식이 없을지라도, 예수로 풍요롭고 충만한 생명만은 꼭 있어서 주님 오시는 날 생명의 부유를 풍성하게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최고의 부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부유가 임하자 그들은 430년간 해온 처참한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도 죄, 질병, 저주, 멸망, 지옥의 사슬에서 풀어지려면 예수를 나의 부유로 삼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종살이에서 벗어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써 봤지만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자기 도움으로 삼자 즉각 출애굽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인간의 생각과 지식으로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 수단으로 삼아 하나님이 즉각 역사하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만나를, 반석에서 생수를, 공중에 떠다니는 메추라기를 먹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것을 준비하여 베풀어 주시고, 홍해를 가르는 이적을 보이기까지 영적 주권자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내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로막을 자 없다. 아무도 너희를 죽이지 못한다”고 확실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훈련시킨 이유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였습니다(신8:2~3). 즉 가난과 어려움을 비롯해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만 부유해지고, 하나님 말씀으로만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실 때 가난한 자가 부유해지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모두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예수를 부유로 삼는 축복받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권이 있는 자가 얻는 복
예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이 임하면 그는 지상의 모든 것을 소유할 권리가 생깁니다.

한마디로 영권(靈權)이 있어야 사람의 마음과 물질을 움직일 힘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야곱에게 영권이 주어지자 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영권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인 권리’는 하나님께서 내 일에 동의하여 개입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병 고치기를 원하면 주께서 고치시고, 내가 물질이 필요하면 주께서 채워 주시고, 내 앞에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면 홍해라도 갈라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내가 가는 길을 돕는 것이 영권입니다. 우리는 심령의 가난을 깨닫고 오직 예수만이 내 가난한 분량을 채워 주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예수를 가난한 내 심령에 모셔야 합니다. 그래서 영권을 받아 주와 함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천국을 부여받을 권리
진실로 천국은 안 될 것이 없는 곳입니다. 이 지구상에서도 명예와 지식과 권력과 재물이 있으면 안 될 것이 거의 없는데, 이에 비할 수 없는 천국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천국이 내 안에 이루어진 자는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천국이 내 안에 이루어져서 천국의 법으로 통치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천국의 부유가 내 속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라는 말씀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최고의 응답이 천국이다, 하나님의 도움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 자에게 천국을 부여받을 권리를 주겠다”는 말입니다.

하늘나라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밑천은 바로 이 육신의 때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혜 속에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천국을 얻는 일에 육신의 때를 투자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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