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세미나(2)] 순종한 노아의 가족부터 시작한 침례

등록날짜 [ 2013-11-05 11:33:25 ]

인간의 악한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며
구원받은 자로서 선한 양심을 갖고 말씀으로 살게 해

구약성경에는 침례의 역사를 분명하게 증언하는 사건들이 나온다. 침례는 침례 요한 이전 시대에도 존재했다. 구약성경 창세기 6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노아 집에 베풀어진 침례 의식이 등장한다. 노아네 여덟 식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방주를 지었고, 그 방주 안에 들어가서 홍수로 말미암은 멸망에서 구원받았다. 노아 식구가 방주에 탔을 때 방주가 비구름과 빗물에 덮이고 바닷물에 잠겨 그들이 침례를 받았다고 했다.

창조자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셨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기쁘신 뜻대로 지으실 때, “좋았더라”고 하셨다. 바다에 고기가 헤엄치고, 땅에 동물이 뛰놀고, 하늘에 새가 나는 모든 만물이 아름답게 지어지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25)

또 마지막으로 인간을 기쁘신 뜻대로 지으시고 나서 천지 만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다. 이만큼 인간을 격상시키시고 인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6~27)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1:31)

천지 만물과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에덴이라는 신령한 동산을 예비하시고 인간에게 만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를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책임을 다하시려고 식물이든 동물이든 어떤 생물을 막론하고 먹이시고 기르시고 입히셨다.

그런데 하나님께 이런 큰 사랑을 받은 인간이 감사할 줄 모른다. 감사는커녕 오히려 “선악과를 먹지 마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라는 말씀을 어기고 불순종했다. 선악과를 먹는 순간 하나님 앞에 죄 지은 인간은 하나님과 완전히 끊어졌다. 의와 죄는 절대로 함께할 수 없으므로 죄인 된 인간은 의로우신 하나님과 완전히 끊어지고 죗값으로 죽음을 움켜쥐었다. 인간에게 있어 최악의 저주요, 최악의 죽음과 맞닥뜨렸다.

우리는 하나님과 끊어지면 죽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명령을 하시든지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는 사람은 주님과 붙어 있다. 하나님이 “오른쪽으로 가라” 하시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라” 하시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하나님, 오른쪽으로 가려니까 가시덤불이 있고, 높은 담이 있고, 불편해서 오른쪽으로 못 가겠습니다. 오른쪽 말고 왼쪽으로 가도 괜찮겠죠?”라고 한다면 이것은 스스로 옳다고 인정하며 속는 결정이다.

마귀는 하나님 말씀을 변질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는 일을 제일 먼저 시행한다.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과 끊어지면 말씀에서 제일 먼저 끊어진다. 마귀는 언제든지 말씀을 변질하고, 경홀히 여기게 해서 끝까지 하나님과 인간을 끊어 놓으려 한다.

마귀역사는 하나님과 인간을 끊는다. 악한 마귀는 신령한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던 아담과 하와를 죄짓게 해 하나님 손에서 끊어 인간의 삶과 생각을 저주했다. 이때부터 인간은 마귀에게 백 퍼센트 장악당한 종이 되어 마귀 생각대로 행동했다. 마귀를 닮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파멸을 불렀다. 마귀는 이처럼 인간을 하나님과 끊어 놓고, 끝까지 불순종하게 해서 죄의 종으로 사용한다.

하나님께서는 뱀, 곧 마귀에게 “너는 배를 땅에 대고 기어 다닐 것이며 종신토록 흙을 먹고 살리라”고 말씀하셨다(창3:14). 뱀은 배가 땅에 닿아 있고 흙을 식량으로 삼는다. 뱀이 항상 배를 땅에 붙이고 다니듯 마귀에게 속한 사람은 땅에 속한 것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나오는 문화, 세상에서 나오는 문명, 세상에서 나오는 소산만을 부유라고 착각한다. 세상 부유로 먹고 세상 물질로 배를 채우려고 든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먹어야 산다. 하늘에서 온 자는 하나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는다. 살아가는 근성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히브리서 2장 14절에 예수께서 이 땅에 인간과 똑같은 혈육을 입으시고 온 이유는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를 없이 하시고 일생 죄에 매여 종노릇하는 우리를 놓아 주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2:14~16)

태초에 인간을 지으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신 결정을 한탄하셨다. 인간이 펼치는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하여 그 죄악에서 돌아설 길이 없는 최후를 보셨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사람마다 그 생각이 악하여 영원히 멸망 받아 지옥 갈 자들만 태어났다.

인간이 하는 악한 생각은 인간 자신의 발상이 아니다. 마귀역사가 예수의 제자인 유다에게 예수 팔 생각을 넣고, 초대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에게 하나님께 드릴 소유를 떼어먹으라는 생각을 집어넣었다. 이처럼 인간이 마귀에게 생각을 지배당하면 항상 악한 행동만 나타내고 하나님께 돌아올 가망이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가 직접 창조하신 사람과 함께 육축과 기는 생물과 공중의 새까지 이 땅 위에 기식하는 모든 생명체를 쓸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곧,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 끊어진 사람들을 멸하기로 하셨다. <계속>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윤석전 지음)

위 글은 교회신문 <3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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